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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다 모여라, ‘2018 국제인공지능대전’ 전시에 1만 4천명 눈길…
AI 기술 다 모여라, ‘2018 국제인공지능대전’ 전시에 1만 4천명 눈길…
  • 전인수
  • 승인 2018.07.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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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산업의 현재를 알 수 있는 국제인공지능대전이 지난 79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73개의 AI 기반의 전문 기업들과 기관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AI 기술을 적용한 기획 및 사업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인공지능융합 아이디어경진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3일간 개최된 박람회에는 총 14천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게 했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인공지능신문, 스토리앤플랜,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IBM, 롯데정보통신, 한국중소벤터무역협회, 양재R&CD혁신허브, 국제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인공지능신약개발추진단 등의 관련 기관과 일본인공지능협회, 중국 베이징우전대학교 등의 후원으로 개막하게 됐다.

특히 국제인공지능대전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AI EXPO로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과 기술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진단해 관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내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사무총장은 엑스포는 해당 산업을 총 망라한다는 상징성이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다. 일반과 유저, 투자자 등 산업화를 이끄는 주체들이 나와 어우러지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AI EXPO 에는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했다. ‘AI Elemental Technologies’ 분야에서는 머신러닝, 딥러닝, 뉴럴네트워크, 강화학습 등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및 솔루션 업체가 AI 기술을 선보였으며 ‘AI Applications & Services’ 분야에서는 챗봇, IoT, 의료헬스케어, 게임, AI로봇, 드론, AI컨설팅 등을 통한 참신한 서비스가 관람객을 만났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모인 부스는 AI체험관으로 올아이피정보통신은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게임, 영화들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드래곤 라이드 멀티제품과 파이맥스사의 4K VR기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DJI’사에서는 30프레임 4K 영상을 제공하고 제스쳐를 통해 제어가 가능한 매빅 AIR’를 시연했다. 업체 관계자는 매빅 AIR는 모션 제어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손동작에 따라서 드론이 움직여 알아서 촬영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은 8미터까지 손바닥으로 조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기관에 VR 하드웨어와 콘텐츠 및 기기들을 일괄적으로 세팅해 제공하는 ‘VVR’사는 화재 대처 등 교육용 콘텐츠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VVR의 제품은 충북 19개의 초등학교에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 확보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제품을 체험한 한 군 관계자는 우리 부대에서도 현재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른 부대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시를 찾게 됐다고 말해 부쩍 가까워진 VR시대를 실감하게 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 공장 자동화,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AI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팜서비스를 실현하는 ‘TWIM’사는 딥렁닝이 적용된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공장 생산라인에서 제품 품질을 검사하고 불량을 골라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개발 중인 신기술 팜아이를 통해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제어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세이프어스드론은 고압 송전선 점검용 드론을 개발해 전시했다. 기존 드론들은 전자파에 취약하고 무게가 무거워 고도가 높은 송전선에 접근하기 힘든 한계를 갖고 있어 개발하게 된 ‘Volt Spider’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아도 결함 있는 송전선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세이프어스드론의 강종수 대표이사는 한 해 송전선 점검에 50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고 희생당하는 사람이 매년 50여 명 정도 발생한다볼트 스파이더가 인명 손실과 경제적 소모를 줄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솔리드 웨어다빈치랩스(DAVinCI LABS)’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각종 보험 및 금융 업무에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다빈치랩스는 빅데이터와 머신러을 실제 금융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공했다는 데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빈치랩스는 현재 AXA손해보험, KB캐피탈, 신한은행, SBI저축은행 등의 보험심사 및 대출심사 시스템에 적용해 손해방지와 손실률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AI기술에 접목한 서비스들도 눈에 띄었다. ‘IDEA OPENER’는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빅데이터를 이용해 챗봇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분야별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모았다. 또한 필요에 맞는 변호사를 매칭해주는 ‘LawTalk’을 제공하는 로앤컴퍼니, 인공지능을 통한 이미지 검색을 통해 쇼핑을 돕는 스타핑을 제공하는 주식회가 스타핑, 회의실을 예약해주는 챗봇 고양이를 고안한 ‘DeepNatural’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인공지능을 적용한 사업성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인공지능융합 아이디어경진대회11일 결선무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IoT를 이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보여준 드로미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수상했고 스마트 소음 귀마개를 생산하는 수현테크, 모바일 검안 기술을 개발하는 픽셀디스플레이 등이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5개의 업체가 신선한 아이템으로 수상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인공지능협회의 교육 및 컨설팅 등 후속성장지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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