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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영토 확장, 싱가포르 지사 설립하고 신시장 개척 나서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영토 확장, 싱가포르 지사 설립하고 신시장 개척 나서
  • 김원규
  • 승인 2018.07.2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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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한다. ‘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에 영업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물류해운 신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현대글로비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추가 해외진출 전략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싱가포르 지사 설립 결정은 아시아-태평양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 3자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460억 달러(52조원)에 이르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물류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내 물류 일감이 아닌 새로운 화주와의 계약을 따내겠다는 것이다. 현대 글로비스는 싱가포르 지사 운영으로 2022년부터 연간 약 11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첫 단계로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해운 벌크선 사업을 강화한다. 새로운 우량 벌크 화주를 개발·확보하고, 기존 계약을 맺고 있는 벌크 화주 대상의 즉각적인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해운사업 품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및 서남아시아, 중동을 잇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수의 글로벌 원자재 공급사와 다국적 트레이더 기업들이 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싱가포르가 벌크선 영업의 요충지이자 트레이더 기업들의 벌크 화물 현물거래가 이뤄지는 주 무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접 국가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중국 상하이 등을 통해 벌크선 사업 시황은 물론 국제 원자재, 금융시장 동향 파악에도 유리한 지역적 특색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세계적 물류시장 조사기관인 암스트롱&어소시에이트에 따르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신흥국들의 20163자 물류시장 규모는 약 460억달러로 조사됐다. 이들 신흥시장의 물류비 규모는 점착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물류 기업들은 앞 다퉈 아시아 물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싱가포르 지사를 중국 베이징 법인 소속으로 설립했다. 글로벌 벌크선 사업의 핵심 거점이자 세계 최대 물동량을 갖춘 양대 시장인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이 둘의 통합 관리로 시너지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나아가 싱가포르 지사를 아시아 신흥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싱가포르 지사의 영업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현지 영업조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해운 벌크선 영역 외에 물류사업 분야의 신규 대형화주를 발굴하고 육상 및 해상 물류와 연계된 트레이딩 사업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경우 베트남, 파키스탄 등 싱가포르 주변국으로의 사업 영토 확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거점을 아시아-태평양 사업 확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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