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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기술산업클러스터 조성 박차, 신성장동력으로 청색기술 주목한 경산시
청색기술산업클러스터 조성 박차, 신성장동력으로 청색기술 주목한 경산시
  • 전인수
  • 승인 2018.11.0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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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는 총 10개의 대학이 있습니다. 대학 교수님들을 만나면서 세계 지식과 기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환경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종합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청색기술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보자 생각하게 됐습니다.”

 

경상북도 경산시는 청색기술 산업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지자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2017경산발전 10대 전략’ 5개 분야별 전략프로젝트에 청색기술산업을 포함시켜 관련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경산시의 발 빠른 대응은 최 시장의 추진 의지가 큰 작용을 했다. 청색기술산업은 전 세계가 뛰어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이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정책적 전략이 미비한 상태다. 미국 컨설팅기관인 FBEI에 따르면 청색기술산업은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1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청색기술의 경제적 가능성에 주목한 최 시장은 경산시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전폭적인 추진을 결정했다. 경산시는 연구기관들을 모아 청색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청색기술기업협의회를 발족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직원들 모두가 지식기반산업인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남들보다 앞서나가자는데 공감했습니다. 전문가를 초청해서 강연도 하고 작년에는 청색기술 관련 전담 조직도 만들었습니다. 경산이 청색기술 산업을 위한 메카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연구소 설립과 기업 지원에 최대한 노력할 생각입니다.”

 

각종 대학이 집약돼 있으며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등 첨단제조 산업에 특화된 경산의 특수한 환경은 청색기술 산업 육성에 유리한 점이다. 경산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각종 산업 단지들의 기업에 청색기술을 응용접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경산 지역 한 기업은 벌집구조를 응용한 자동자부품을 개발했으며 영남대 기계공학부는 자연 물질의 움직임을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 시장의 구체적인 목표는 관련 사업의 집약을 통한 산연의 극대화다. 현재까지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청색기술 연구개발의 거점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지역 내 연구개발특구 및 주력사업과 연계 시 산업 고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시는 청색기술의 거점 청색기술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말 산업통산자원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청색기술 컨트롤타워와 클러스터 조성은 해당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다. 최 시장은 청색기술산업클러스터를 경산 시 5대 전략 프로젝트로 내건 만큼 포기하지 않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전남도와 손을 잡고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부재 이후 한동안 청색기술 사업 추진에 부진했던 전남도 역시 다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 시장은 청색기술 역시 경산시를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당장은 주목받지 않는 새로운 분야인 청색기술에 주목한 것도 그 때문이다.

미래를 보면서 시민들이 살기 편안하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지자체 단체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색기술도 풍요로운 삶과 경제적 효과를 위한 것입니다. 3선까지 많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좋은 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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