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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함을 가능함으로… 삼성의 새 아이콘 ‘갤럭시 폴드’
무모함을 가능함으로… 삼성의 새 아이콘 ‘갤럭시 폴드’
  • 유시온
  • 승인 2019.03.1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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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Bill Graham Civic Auditorium). 개장한지 100년이 넘은 이 경기장은 1977년부터 애플이 신제품 발표장으로 애용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9년 2월 20일 애플의 흔적으로 가득했던 이곳에 삼성이 큼지막한 발자국을 덧칠했다. 바로 갤럭시 폴드(Galaxy Fold)다.
 
접힌다. 펼쳐진다. 스마트폰의 한계가 산산이 부서졌다. 첫 연사로 나선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10년간 이어진 직사각형의 스마트폰을 바꿀 새로운 차원의 창조”라고 갤럭시 폴드를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스마트폰에서 모든 것을 봤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갤럭시 폴드
접었을 때는 4.6인치 스마트폰. 펼쳤을 때는 7.3인치 태블릿pc. 사용자의 구미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7.3인치는 차량 내비게이션과 비슷한 크기.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은 단순히 구부리는 것이 아닌 매일 100번씩 접었다 펴도 6년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완벽함을 선사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제조한 중국 스타트업과는 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폴드에는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신뢰가 담보됐다. 데니슨 상무는 “폴더블폰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수십만 번 접었다 펼쳐도 문제없는 새로운 소재와 접착제를 개발했다”며 발전된 기술력을 알렸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소재 ‘복합 폴리머’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로 거대하지는 않지만 큰 화면을 원하던 소비자의 니즈에 완벽히 부합한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액정 문제나 베터리 문제 등은 그동안 실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갤럭시폴드의 듀얼 배터리는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삼성전자 측은 모든 경우의 수를 상정해 제품을 만든 만큼 액정과 배터리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여타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VR(Virtual Reality) 등이 일상화될 5G를 앞두고 저장 용량도 대폭 늘렸다. 12GB RAM과 512GB의 내장메모리, 438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카메라도 6개를 달았다. 후선,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와 1200만 화소 듀얼조리개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 2개와 800만 화소 심도카메라를 달아 모든 영역에서 완벽함을 추구했다. 최고를 추구한 삼성은 가격에서도 최고를 탐했다. 갤럭시 폴드 가격은 1,980달러로 한화 약 222만원이다. 가격 발표와 함께 장내가 술렁였다. 그 어떤 모바일 기기보다 높은 가격. 국내에서는 세금포함 약 250만원의 가격에 갤럭시 폴드를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폴드의 목표 판매량은 100만대. 출시일은 5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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