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8:26 (화)
4차 산업의 모든 기술을 담는 로봇기술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4차 산업의 모든 기술을 담는 로봇기술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 박경민
  • 승인 2019.09.02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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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 부족한 업무량 로봇이 담당
인공 근육 개발, 섬세한 인간 행동 가능해져
2021년 ‘월드 로봇 올림피아’ 국내 유치
4차 산업혁명의 수많은 기술은 결국 로봇으로 수렴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 소프트웨어 등은 그 자체로도 활약하겠지만, 결국 로봇과 하나가 되어 인류 사회를 크게 변모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로봇산업도 그간 많은 투자와 발전이 이뤄져 왔지만, 여전히 기술 강국에게는 조금 밀리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 교육의 현장은 물론이고 일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로봇의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로봇의 역할을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준비로서도 매우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
 
로봇이 어르신 치매 예방 교육
최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연구팀은 ‘소프트 로봇용 인공 근육’을 개발, 연구 결과를 해외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 인공 근육은 매우 얇고 잘 늘어나는 것은 물론, 무게도 거의 나가지 않기 때문에 향후 로봇의 근육을 만드는 데에 최적화 되어 있다. 상용화될 경우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업무 자동화 솔루션 분야 업체인 코스콤은 인공지능(AI) 초입 단계로 불리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장에 진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봇 프로세스가 자동화되면 사람이 담당하던 상당수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로 업무양이 줄어 곤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매는 주변인들을 가장 힘들게하는 병으로 불리는 만큼 두려운 질병이며 이를 예방하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사진=시사매거진CEO(출처:픽사베이)
치매는 주변인들을 가장 힘들게하는 병으로 불리는 만큼 두려운 질병이며 이를 예방하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로봇의 기능도 더욱 발전하고 있다. 최근 많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청소기’는 원래적 의미의 ‘로봇’이라고 불리기는 힘들지만, 향후 가정용 로봇의 초기 형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로봇 청소기는 기존 센서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흡입력, 먼지통, 배터리 용량을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로봇의 편리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구미시에서는 치매 예방 훈련에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구미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인지 재활프로그램(기억꽃 쉼터)에 인지훈련 로봇 시스템 ‘실벗’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에는 17종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 어르신들의 인지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9 월드 로봇 올림피아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독특한 발상을 꺼내 로봇에 구현하며 로봇교육의 가능성과 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정하연 기자
2019 월드 로봇 올림피아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독특한 발상을 꺼내 로봇에 구현하며 로봇교육의 가능성과 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촬영=정하연 기자)
 
(사)디지털문화융합협회 권오복 회장은 로봇의 대중화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촬영=시사매거진CEO 이 신 기자
(사)디지털문화융합협회 권오복 회장은 로봇의 대중화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인터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촬영=이 신 기자)
 
(사)디지털문화융합협회, ‘월드 로봇 올림피아’ 유치
이러한 로봇의 대중화와 함께 오는 2021년 국내에서는 ‘월드 로봇 올림피아’를 창원에 유치했다. 이 행사를 유지한 사람은 우리나라 IT기술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사)디지털문화융합협회의 권오복 회장이다. 1970년대 후반 당시 국내 최고의 전산실이라고 불렸던 쌍용양회 본사전산실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삼보컴퓨터 SI 사업본부 본부장, 경복대학교 전산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로봇 대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한 중요한 교육의 장이며 미래 한국 로봇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도 매우 많은 인재가 있고 자동화, ICT 전문가도 많은 만큼, 정부가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앞에 새롭게 펼쳐질 로봇의 시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 한국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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