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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달(達) 마음치유 명상(meditation)
[기고] 달(達) 마음치유 명상(meditation)
  • 김태달
  • 승인 2019.1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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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명상전문지도사 김태달 박사
명상전문지도사 김태달 박사(사진=김태달 박사 제공)
명상전문지도사 김태달 박사(사진=김태달 박사 제공)
 
한국에서는 최초로 명상고급자격증을 취득하고, 제 1기 명상전문가과정에서 대부분의 명상(瞑想) 프로그램을 익히고 실참을 하기까지, 기존에 유명하다는 국내.외 초청강사들로 구성해서 클래스를 열어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산하“불교상담개발원”에서 고급명상교육(1급, 2급)후 시험과 실참을 통한 자격을 취득하고, 이제 한국에서는 최초로 제 1기 명상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기까지, 그동안 명상분야에서 전문가 라고 하시는 스님들과 교수들을 통해 명상을 공부하고, 직접 실참을 통해 지금까지 내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명상은 첫째. 세상 사람들(내담자)이 쉽게 배우고 훈련 또한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경전에서 명상하는 장소는 언제 어디서와는 무관한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 행주좌와어묵동정”의 뜻을 살펴보면 그곳에 답이 있다. 걸을 때나, 머물고 있을 때나,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나, 말하고 있을 때나, 침묵하고 있을 때나,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을 때나 아무 상관없이 명상은 가능해야하고 또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순간에 명상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선(禪)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세상 사람들(내담자)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않으면, 그 명상센터에는 찾아오는 내담자가 줄어들고, 문을 닫는다는 사실이다. 어디 명상분야만 그럴까?. 수행자도 산학연(産學硏)에서 45여년을 근무를 하였고 컴퓨터분야 소프트웨어를 강의를 하고, 2018년 대학교에서 정교수로 정년퇴임하기까지 수많은 강단에서 강의를 하였는데 다른 분야도 동일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만 그럴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소승불교 명상센터로 잘 알려져 있는 미안마에서도 위빠사나 수행터로 유명한 순룬 명상센터와 마하쉬 명상센터에도 과거 500여명의 수행자들이 수행을 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행자들이 그곳에 가기위해 여권을 내기위해 대기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수행자들이 쉐어민 명상센터로 몰려든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한 것 같다. 
 
순룬에서 풀무질과 같은 조작된 빠른 숨을 쉬지 않아도 되고, 마하쉬센터에서 명상을 할 때 만큼은 절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고통을 이제 수행자들은 불편해 한다는 것이다. 즉, 고행만이 깨달음의 경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붓다의 중도(中道)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명상센터라도 이제는 불편함이 없고 쉽게 접근이 가능해야지 호응을 얻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명상산업이 활성화되려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프로그램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제1기 불교명상지도사 전문가 과정 (사진=김태달박사 제공)
제1기 불교명상지도사 전문가 과정 (사진=김태달박사 제공)
 
미국에서는 지금도 알아차림(Sati, Mindfulness)을 기초로 한 명상 치유법이 많이 행해지고 있고, 1979년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대학 병원의 잔 카밧진 박사가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창안하여, 알아차림에 기초한 스트레스 완화명상으로 각광을 받아온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과 미국 하버드 의대인 임상심리전문가인 크리스토퍼 거머(Christopher K. Germer)박사와 텍사스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크리스틴 네프(Kristin Neff) 박사가 함께 개발한 명상 프로그램으로 불교명상과 뇌과학 및 심리치료를 토대로한 마음챙김, 자애, 연민명상을 결합시킨 통합명상프로그램인 마음챙김-자기연민(Mindful Self-Compassion) 프로그램인 MSC와  MBCT(Mindfulness Based Cognitive Therapy)에 대해 지금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마음챙김 인지치료인 MBCT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는 마음 챙김 명상연습 및 이와 유사한 심리전략과 협력하여 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방법을 사용하는 심리치료에 대한 접근방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CBT에서 영감을 얻은 방법은 MBCT에서 참가자에게 우울증에 대한 교육과 인지가 그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교육하는 것과 같이 사용되며, MBCT는 CBT의 관행을 취하고 마음 챙김의 측면을 접근 방식에 적용한다. 하나의 예는 "중심", 즉 들어오는 모든 생각과 느낌을 인식하고 받아들이지만, 그것들을 붙이거나 반응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둔다. 이 과정은 부정적인 사고 패턴에 반응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자기비판, 반추, 불쾌한 기분에서 벗어나도록 개인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많은 호응을 받아왔으나 최근에는 이들 프로그램에 내담자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새로운 수용전념치료인 ACT(Acceptance Commitment Therapy), 대체 심리치료 기법인 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 헤리 팔머(harry palmer)의 아바타(Avatara) 명상,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명상 등에 더 관심을 갖고 몰려드는 추세이다. 명상도 점점 변해가고 산업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변화되고 있다.
 
넷째. 세상 사람들(내담자)들에게 실증적인 사례를 가지고 다가가지 않으면 내담자는 바로 떠난다는 사실이다. 국내에서 명상분야에서 이름이 나 있는 스님들과 교수들에게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명상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수행자가 실참을 위해 수행터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낡은 컨테이너 박스 안이다. 
 
이제 무자격 일반 명상지도자들이 외국 명상센터에 여행 삼아 다녀오거나 명상을 공부하고 왔다고 자랑을 일삼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수행자는 미안마 순룬(Kaba Aye Sun Lun Meditation Centre), 마하쉬Maharishi Meditation Centre), 쉐우민(ven. Shwe Oo Min)명상센터도 태국 수안모크 명상공동체도 인도 오셔 명상센터도 티벳 어디 성지도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으며, 심지어 국내 어느 깊은 산속의 암자와 토굴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수행자의 강의에 최근 고급두뇌들이 왜 큰 관심을 가지고 강의실에서 큰 박수를 치며 격려를 할까? 그가 같은 기술사이며,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박사여서 그럴까? 그저 인상이 부드러워서일까? 그 답은 현실적인 실증적 접근과 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우선 다가가서 자기를 내려놓을 줄 아는 즉, 하심(下心)하는 그의 모습과 행동에 대해 호응하고 있고, 인정하며 대리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평해 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또 전 세계적으로 우리 기술을 알리고 있는 한국의 기술 현장을 현재 선도하고 있는 고급두뇌들의 모임인 “한국기술사회”에서 각 분야 기술사(PE: Professional Engineer)들을 대상으로 명상 강의와 실참을 유도하면서 3차례에 걸친 교육을 통해, 최상의 강의 평가와 박수로 격려해준 교육생들에게 수행자는 크게 고무되었고 커다란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강의를 연속해 가기를 크게 기대하며 노력하고 있다.
참고로 필자의 수행터는 바로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역 2번 출구에 있는 “사랑의복지회” 무료급식소 설거지통이다. 그 곳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에 무료급식자들 식판을 200여개를 닦으면서 수행을 하고 있으며, 그곳에 오는 노인들 몇 사람을 대상으로 명상을 강의하고 실참도 지도하고 있으며, 잔 밥통을 뒤적이며 그동안 수행자의 제7 말라식으로 마음 속 깊이 저장된 번뇌와 고통, 그리고 과거의 슬픔을 모두 꺼내서 깨끗하게 정화를 시키고 있다. 
 
다섯째. 깨닫지 않은 사람은 내담자를 지도할 수 없는 것일까? 깨닫는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특정 종교가 말하는 깨달음에 대해 종교적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반대적인 입장에 서 있는 그들에게도 그들의 교리가 그렇다고 인정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그 또한 자비심을 내서, 청정심을 발휘해야 할 권고사항이 아닐까 싶다. 
인욕선인(忍辱仙人)이 어떤 사람인가? 그 뜻을 알고 머리에 담아두는 것만으로 각자(覺者) 즉, 깨달은 자가 될까? 아는 것(알음알이)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고, 언행이 일치하는 그런 사람이 순수한 선각자(先覺者)이고, 그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세상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다.
 
수행자는 언젠가부터 무료급식 시간을 기다리며 의자에 배를 움켜잡고 있는 한 분 한 분 노인들이 탁발을 나오신 스님들로 보이기 시작했고, 앞치마를 입고 설거지통 앞에 서있는 바로 그곳이 필자의 명상 수행터라고 알아차림 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마음 속 커다란 깨달음이 용솟음치기까지는 마하쉬와 쉐우민 위빠사나를 배우고, 실참으로 경험하면서 무상, 고, 무아(無常. 苦. 無我)를 체득하고 깨달음의 지혜를 잠시 맛을 보았다고 감히 이렇게 표현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좋은 선각자를 만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외국의 명상센터에도 다녀와서 좀 더 실참을 늘려서 멸진정의 세계인 정토(淨土)로 가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각자의 성향과 근기와 환경에 따라 교육장소와 교육효과는 별개이며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다.
 
명상은 특정종교에 국한된것이 아니다. (사진=픽사베이)
명상은 특정종교에 국한된것이 아니다. (사진=픽사베이)
 
여섯째. 명상은 흉내를 내면서 스님 따라 외국 명상센터를 찾아다니고, 수십 년 경전을 익히고 외우는 것과는 조금 다른 차원임이 분명하다. 물론 삼학(三學)인 계정혜(戒定慧)를 기반으로 삼박자를 이루고 실천을 통해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가는 길인 돈오점수(頓悟漸修)가 정도(正道)라고 보지만, 돈오돈수(頓悟頓修)의 경지도 있으니 말이다. 계(戒)로서 탐욕을 다스리고, 정(定)으로써 분노를, 혜(慧)로써 어리석음을 다스림으로서, 애토(碍土, 사바세계)에서 벗어나기를 갈구하고 있다. 즉, 삼학(三學)으로 삼독을 다스려야 깨달음의 길로 가는 돈오점수의 길도 있고, 지름길을 찾아 해탈의 경지인 정토(淨土)로 바로 들어 갈 수 있는 간화선에서 행하는 이뭐꼬?를 통해 돈오돈수의 길도 있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일곱째. 명상은 특정종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기독교에도 묵상과 관상이 있듯이 불교가 전통 명상방법이 조금은 더 다양하고 체계적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명상은 스님들만의 고유영역 또한 아닌 것 같다. 이제 국내에도 제 1기 명상전문가가 탄생하고 있으니, 그들을 통해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명상의 저변확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주변의 격려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해본다. 
 
끝으로, 필자는 이제 종교적 색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명상을 교육하고, 실참을 할 수 있도록, 내년(2020년) 1월에 종로3가 국일관 7층에 “달(達)명상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많은 참여와 호응과 협조가 있기를 기원한다.
 
참고로, 달(達)의 의미는 깨닫다, 통효(通曉)함, 통달하다. 꿰뚫다, 막힘없이 통하다. 현인(賢人). 지자(智者)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회장
  전)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컴퓨터학과 정교수 (2018년 2월 정년퇴임)
  전)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초빙교수
 
  현)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고문
  현) 한국기술사회 안전위원
  현) 기술사(컴퓨터시스템응용)
  현) 공학박사(컴퓨터 소프트웨어)
  현) 명상전문지도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현) 침뜸 요법사(한국전통침구협회)
  현) 詩人(한맥문학)
 
최근 동향:
1) 한국기술사회,“VIP마음치유 명상(meditation) 3차례 강의
2) 데일리 뉴스, "시사매거진 CEO"h2019 9월 호"컴퓨터전문가 이제는 마음치유전문가 라니?"
3) 현재 수행터: "사랑의복지회", 무료급식소 설거지통 
4) 법회 및 법문: "1공수여단", 일취사
5) 온라인 법문: "혜민스님의따뜻한응원" (2019. 11월 현재, 1250회) 
6) 명상수행: 770km 동해해파라길 트레킹
 
이메일 주소: sun21m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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