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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친환경 건축, 인증사업으로 더 성장합니다”
“자연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친환경 건축, 인증사업으로 더 성장합니다”
  • 정하연
  • 승인 2020.01.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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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엠이씨 강신환 사장
사진촬영: 정혜정 기자
“저는 제가 하는 이 일이 돈만 버는 일이라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환경 사업 분야는 사람과 자연을 이해하는 일이며, 그래서 모두를 이롭게 하는 일입니다. 이런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감사한 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15회 2019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에서 ㈜천일엠이씨 강신환 사장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토목 분야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인 (주)천일을 모태로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 통신, 소방, 기계 설계 및 감리업체로 출발했다. 이후 2014년 친환경인증사업부를 개설해 다양한 인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건축물의 각종 설비를 안전하게 책임지는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기업’, ㈜천일엠이씨의 강신환 사장으로부터 그의 사업과 경영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은 인제기적의 도서관 (사진=천일엠이씨 제공)
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은 인제기적의 도서관 (사진=천일엠이씨 제공)
 
친환경 분야로 새롭게 진출
지난 2012년 창립한 천일엠이씨의 첫 출발은 일반적 건축업이었다. 토목, 조경, 전기, 소방 등을 총괄적으로 하면서 업계에서 나름의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다. 강신환 사장은 모태가 된 기업 ㈜천일에서 근무하다 독립해 마치 자회사처럼 일을 해왔다. 회사 이름에 공통으로 ‘천일’이 들어가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전기분야에서는 무려 20년 동안 일을 해왔으니 관련 업무의 베테랑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건축업의 위기가 다가오고 민수 사업의 단가경쟁도 세지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많은 전문가가 있어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으니 회사의 수익도 악화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강신환 사장이 눈을 돌린 곳이 바로 친환경 건축이었다. 기왕에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해왔으니, 여기에 ‘친환경’만 플러스하면 새로운 분야로의 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가 사업을 아주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업가는 역시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건축은 21세기 가장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건축, 기계, 전기, 시공 등 다양한 분야로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기에 친환경 건축의 전문가그룹이 더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시대의 패러다임을 따라가기 위해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일엠이씨 강신환 사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잡지기재를 위한 사진촬영에 협조하고 있다 (사진=정혜정 기자)
㈜천일엠이씨 강신환 사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잡지기재를 위한 사진촬영에 협조하고 있다 (사진=정혜정 기자)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제공
이제 향후 1년 뒤의 모습을 스케치해 달라고 하자 강 사장은 ‘녹음이 우거진 청년 회사’에 비유하면 회사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제 청년기의 회사로 접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녹음이 우거지고 과실도 더욱 탐스럽게 열리는 그런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걸음마 단계를 충분히, 그리고 훌륭하게 걸어온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무가 더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구도 더 해서 풍성한 나무 같은 회사로 자라나고 싶습니다.”

이러한 결실을 맺기 위해 이제 직원들을 위해서도 더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물론 그렇게 해도 대기업만큼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해줄 것은 해주자’라는 마인드로 월급도 더 올려주고 싶다고 한다. 천일엠이씨의 직원수는 총 30명. 하지만 직원의 가족이나 모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근 100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강 사장의 어깨도 무겁다. 
“인증 분야는 향후 10년 정도의 먹거리는 충분히 될 정도로 시장이 있습니다. 따라서 직원들도 임직원의 결정을 신뢰하고 믿고 따라와 주었으면 합니다. 일을 네거티브하게 보기 시작하면, 일을 제대로 하기 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을 하다 보면 예상외의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직원들 역시 회사 일을 ‘돈벌이’로 생각하지 말고 자연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된 마음으로 일을 진행한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친환경 건축은 이제 우리 사회가 필히 걸어가야 할 길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사업을 ‘자연과 사람에 공헌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강신환 사장이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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