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마음치유 명상 교육 현장

김태달 박사(명상전문지도사)

지난 1월 22일 종로3가 국일관 7층(종로기술사학원) 제1 강의실에서 명상 교육 등록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정을 앞둔 평일임에도 참석률이 80% 정도였으며, 이날 시행된 SMART 마음치유 명상 교육은 3교시로 편성되어 이루어졌으며, 교육내용은 이론 강의, 실참, 동영상 감상 등으로 구성해서 진행되었다.

강의의 전반적인 진행은 김태달 박사가 주관하였는데, 그는 최근 한국기술사회 등에서 “VIP 마음치유 명상교육”을 3차례 강의하였으며, 특히 그는 명상수행터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산속 깊숙한 어느 사찰이 아닌, 생활 속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사랑의복지회” 무료급식소임을 밝히고, 그는 그곳에서 무료급식자들의 찬반 그릇을 3년째 닦으면서, 6식과 7식, 8식의 변화 즉 오변행심소(五遍行心所)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음도 말했다. 코끼리를 제 6식의 손으로 만지면 어떤 사람은 큰 기둥이라고 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두꺼운 벽이라고 할 수 도있다. 그러나 제 7식(말라식)의 촉으로 사물을 만지면, 그 손의 촉감뿐 만아니라 만지는 손으로 그 사물을 눈으로 보듯 볼 수 있다는 것이, 제 6식과의 또 다른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제 8식(아뢰야식)의 촉으로 사물을 접촉하면, 그 사물의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사물의 이력서까지 확실하게 안다는 오변행심소의 이론에 따라서, 그는 특히 현재의 업처인 제 7식(말라식) 잠재의식과 과거의 업처인 제 8식인(아뢰아식) 무의식이 저장된 업처에서 업식(번뇌 덩어리)를 정화하기위해 수행하고 있음도 말하였으며, 그의 현재 깨달음의 수준은 이제 겨우 무료급식자들이 탁발 나온 스님들로 보일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하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향후 설립될 “SMART 마음치유 명상센터”의 특징은 내담자(교육자)가 교육과정에 입학하면, 우선 내담자별 심리적 특성을 검사를 거쳐 개인별로 분석해서 그에 적합한 명상방법을 추천하고 또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서 실참할 수 있게 하며, 그 명상결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함은 물론이고, 입증된 사례는 반드시 향후 유사한 경우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교육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겠다는 것이 특이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교시 마음치유 명상 (meditation) 강의 시간를 통해, 명상의 기본이론, 명상 기본자세, 마음챙김 원리, 고통(苦)의 원인과 이를 극복하는 즉 업장 소멸 방법인 명상법과 국내외 명상 붐이 왜 발생하고, 또 명상의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강의하였다. 그리고 일부 마음챙김을 위한 명상법(호흡명상, 자애명상, 자비명상, 이완명상 등)에 대해 이론적 강의와 실참을 통해 현장에서 교육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이할 점은 그가 컴퓨터 이론과 명상의 원리를 융합해서 11차원을 향해 가는 미래학을 기반으로 명상의 발전단계와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점이다. 그는 또 자신이 컴퓨터 전문가에서 마음치유 전문가로의 전환에 대해 말했고(DIGILOG), 그동안 2년간 국내 전문가들(교수, 스님들 포함)을 통해 명상전문가 과정을 이수하면서, 명상에는 육하원칙이 있고, 명상이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음도 말하면서, 명상이 특정 종교에 국한한다는 오해를 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공감, 공유, 공존을 화두로 던지며, 사회적 현실에 비추어 특히 고급두뇌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도 생활명상이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강의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상당 부분 차기 명상교육과정에서 구체화하기로 하였으며, 자신과 사회가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이제 자신의 심리적 안정과 행복을 추구함을 위함은 물론이고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몸 근육 다지는데 투자하는 만큼 마음 근육 다지는데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우선 선진국과 같이 명상의 필요성을 빨리 깨닫고, 특히 명상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쓴 시(詩) “무애도인(無碍道人)”을 남기며 강의를 끝냈다.

2교시 김열권 법사는 생활 속의 깨달음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꿰뚫어 보는 마음 특히 위파사를 통한 수행자의 마음챙김을 위해 오온(五蘊)을 해체해서 여섯 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즉각알아 차리는 것을 주시, 마음챙김(sati), 여러가지 현상을 있는 그대로 처음 중간 끝을 보는 것을 수관(隨觀anupassi), 그리고 현상을 변화, 고통, 환/무아, 공(空)으로 분명히 아는 것을 명지(明知)라 한다. 이들을 꿰뚫어 본성까지 보는 것을 반야 즉, 혜(慧)라 하고 다른 말로 위파사통찰지(通察智) 반야관이라 한다. 또한 판단/반응없이 아는 마음이라 하였다 그리고 범부들은

대상을 갖는 이 생각 너머에 본래의 본성(本性) 즉 불성(/佛性), 열반, 해탈, 깨달음, 중도 등으로 불리는 영원한 자유와 평화의 세계가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그 결과 주관[6根]과 객관[6境]의 현상을 즐겁고 실체 있는 나로 착각하여 집착의 악순환을 계속하는 것이다

알아차놓아 버리기만 하면 되는데, 이것이 반야관에 의지하여 대자유와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며 동시에 영원한 행복을 찾는 길이다. 이 여섯 문에 따른 생멸 변화와 그 조건 지워진 특성을 반야관으로 꿰뚫어 보아 그 본성/실체를 밝혀내는 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오직 한길인 것이다.

이것이 평화와 자유의 영원한 행복을 얻는 유일한 길이며, 수행자 자신이 이 길에 이르고, 이 길로모든 사람들을 인도 하는 것이 위파사나 수행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라고 강조하면서 부처님이 해탈했던 보리수 아래에서의 수행과정과 실참을 통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했다.

3교시 이원영 박사는 마음의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뇌과학적 입장을 반영하여 인간 뇌, 포유류의 뇌, 파충류의 뇌란 뇌의 3층 구조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들 구조가 사실 마음 속에서 협조와 경쟁을 하는 네트워크 구조이며, 가장 진화적으로 늦게 출현한 최상층 구조인 신피질, 즉 인간의 뇌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결정을 하는 주도권을 잡는 데 가장 도움 되는 것이 마음챙김 임을 여러 가지 과학적 결과를 집약하여 설명했다. 또한 현대인의 정서적인 문제의 대부분이 생명과 관련된 일차적 위협을 포함하는 정서적 대상에 대한 포유류의 뇌 즉, 편도체를 비롯한 변연계의 주의 배분권 장악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이러한 편도제 우위의 마음 작용을 약화하기 위해서는 주의배분 우선권을 전두엽으로 가져가는 마음챙김 훈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음챙김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는 전전두엽피질, 대상피질 등에서의 뇌의 크기의 실질적 변화, 노화를 늦추는 효과, 고혈압, 피부저항, 혈장젖산 등의 감소 효과 등 자율신경계 조절 및 부교감신경계 활성화 기능과 면역력 향상 기능 등이 있으며, 주의, 정서, 언어시스템 간의 까다로운 균형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국내 한국형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최근 전문가(시스템엔지니어링 기술사, 명상전문가, 심리학전문가)이 결집, 개발에 착수, 분야별로 역할분담을 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이 조직의 개발목표와 그 프레임은 SMART 명상프로그램 개발이다. 여기서 SMART는 Scientificalism(과학주의), Mindfulness(마음챙김), Acceptance(수용), Resilience(탄력성), Tranquility(평온)의 약자이며, 특히, 이 조직에서 청소년 프로그램은 별도로 전문가들(국제청소년문화재단, 교육전문가, 명상전문가)로 구성해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하였다.

강의를 마치고 김태달 박사는 다음 활동은 내부적으로 SMART명상센터 조합 결성과 교육생들을 위한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전문가 과정을 위한 클래스를 개설하고 유료화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음도 말했으며, 올해 3월에 계속 명상반 교육이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며 교육생들에게 강의 평가표를 받기도 했다.

정하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