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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순천시가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6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순천시가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하연
  • 승인 2020.02.13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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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순천시가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펼쳐진 첫 민선 전남 순천시 체육회 선거에서 이상대 회장이 당선됐다. 체육회는 시, 군 체육회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원, 지역 선수 및 경기부 육성,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지역 체육시설 관리, 종합대회의 주최와 주관을 도맡아 하는 매우 중요한 조직이다. 그간 순천시 체육회는 간선으로 회장이 선발되었지만 이번에 첫 민선 선거를 치렀다. 이상대 회장은 순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지난 30년간 사업을 해왔다.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준 순천시에 뭔가를 되돌려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꾀하려고 하던 중, 주변의 권유와 추천으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 향후 3년간 순천시 체육회를 이끌고 나갈 이상대 회장의 계획과 비전에 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압도적 표 차이로 당선

순천시는 체육과 인연이 매우 많은 도시이며, 한국 체육계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지속적인 체육시설 공공 인프라의 구축으로 최적의 겨울철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순천시는 2019년 전지훈련 31,033명을 유치해 전라남도 전지훈련 유치 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이런 순천시에서 체육회의 활동을 매우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이상대 회장에게 당선 소감부터 물어보았다.

순천은 인구 28만 명의 매우 큰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둘러본 결과 순천의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열악했습니다. 체육회의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고, 일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것을 봤습니다.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었고, 제가 열정을 바칠만한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3, 시민들께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다면 순천시 체육회를 놀랍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엘리트 체육은 물론이고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지원, 산하단체 활성화, 체육시설기반 조성, 체육인 권익 신장 등 순천시 체육발전에 최선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습니다.”

이상대 회장은 현 순천대 경영행정대학원 총동창회장이자 순천대학 발전후원회 위원, 청소년 끼 페스티벌 대회장, 순천공고 장학재단 이사, 가곡도시개발 및 대경산업개발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그가 사업을 통해서 순천시에 기여한 바도 매우 크다. 아파트와 도시개발을 해왔던 이 회장은 순천과 인근 지역의 아파트와 도시건설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한마디로 평생을 순천시와 함께 했으며, 순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그가 순천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특히 내년인 2021년에는 제6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순천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제 남은 기간은 딱 1. 이상대 회장은 이 대회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

순천시는 지난 14년 동안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체육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도 않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만약 우승하게 되면 카퍼레이드도 한번 할까 계획 중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카퍼레이드가 많았지만, 지금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이런 행사는 체육인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지역민들을 하나로 통합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순천시의 우승과 카퍼레이드라는 꿈을 꾸어봅니다.”

 

순천시 체육발전위원회 설립, 많은 기업인들 참여 예정

사실 순천시 체육회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973년에 국민체육진흥법 제33(대한체육회)에 근거해 설립되었으며 회장 이하 7명의 부회장, 40여 명의 이사, 2명의 감사로 이루어져 있다. 회원 종목단체는 총 46개나 된다. 특히 회장직은 전라남도 전체의 체육발전과 국위 선양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그 위상과 역할이 크며, 이번 선거도 그만큼 치열했다.

이번 선거에 이상대 회장은 압도적인 표차이로 회장에 당선됐다. 152인의 선거인 중 143명이 투표에 참여 122표를 얻었다. 경쟁 후보는 20표를 얻는 것에 그쳤다. 그런데 애초 언론에서는 이 선거를 체육인과 사업가의 대결로 분석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체육인이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이상대 후보의 낙선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이상대 회장은 사업가+체육인이다. 그는 과거 중학생 시절부터 아마추어로 복싱을 했기에 그의 삶에서 체육인의 시절을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이상대 회장이 당선된 것은 저변에 있는 수많은 체육인들과의 교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20여 개가 넘는 산하 종목 회장 대부분이 선후배들이었으며, 그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었기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될 수 있었다. 또한, 순천 토박이로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왔던 것도 큰 기대를 모았다. 이상대 회장을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이미 선거 당시 공약으로 순천시 체육발전위원회를 내걸었다.

현재 열악한 체육회 예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가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그래서 체육회 산하 순천시 체육발전위원회는 대부분 기업가를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저는 물론이고 각 기업인에게 기부금을 받아서 발전기금으로 쓸 예정입니다. 현재 순천시의 체육활동 역량이 떨어진 것은 선수들이 외지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이런 발전기금을 통해 순천 출신 선수들을 재영입하고, 청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경기부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가들로부터의 많은 기부금은 사업가 출신인 이 회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은 순천시 체육회가 다양한 사업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우선 순천시 자체에서 생활체육대축전과 전지훈련팀 리그전(스토브리그대회)을 주관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체육대회, 전라남도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 전라남도 생활체육대축전, 전라남도 어린이 생활체육대축전, 남해안남중권 생활체육 교류전 등에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또 기금지원 운영사업으로는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학교스포츠클럽대회지원사업, 유아체육활동지원사업, 생활체육광장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도 있듯, 이러한 순천시 체육회의 다양한 활동은 시민들의 체육활동은 물론이고 건강을 지키고 활발한 사회관계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상대 회장의 개인적인 성향은 앞으로 순천시 체육회의 발전을 예상할 수 있는 가늠자이기도 하다. 주변에서는 딱 한마디면 그를 전부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뱉은 말은 반드시 실천하는 진정한 남자라는 말이다. 이러한 실천력은 그 어떠한 리더에게도 필수적인 덕목이다. 결국,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그 목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조직에서 리더의 확고한 실천 의지와 성과는 더할 수 없이 필요한 일이다. 또 주변에서는 그에게 딱 맞는 고사성어로 호시우보(虎視牛步)’를 꼽는다. 호랑이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의미다. 아마도 그의 이러한 성향은 과거 권투인으로서 살아온 삶과 치열한 사업에서 성공적인 운영을 해온 노하우에서 길러졌을 것이다. 특히 그는 사업을 할 때 원리원칙을 가장 중요시했던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의 신념과 철학이 체육회의 운영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

그간 전국의 체육회가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기여한 바도 많지만,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회장에 나선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대 회장은 그런 정치적인 진로와는 거리가 멀다.

체육회는 저의 정치적 야망에 활용할 생각은 0.01%도 없습니다. 예전부터 순수한 봉사를 위해 봉사단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지인들이 굳이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져 있는 체육회를 기반으로 봉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간 정치인들이 우리 체육회를 너무 등한시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고향인 순천을 우리 순천시민들의 힘으로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순천은 체육활동을 하기에는 최적의 지역이다. 풍부한 체육 인프라는 물론이고 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관광자원과 온화한 기후가 결합해 있다. 여기에 남도의 맛깔난 음식이 있으니 체육활동 후에 미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순천시 역시 행정적으로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제 순천시 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밝았다. 이상대 회장이 가진 기업인으로서의 탁월한 역량이 체육회 조직 곳곳에 스며들면서 약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순천시 체육회가 전라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체육회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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