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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의 킥복싱무에타이로 국민건강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합니다”
50년 전통의 킥복싱무에타이로 국민건강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합니다”
  • 정하연
  • 승인 2020.02.1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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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의 킥복싱무에타이로 국민건강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합니다

 

우리에게는 태권도라는 전통무예가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는 지난 50년간 뿌리를 내리며 대중적으로 확산한 또 하나의 무예가 있다. 바로 격투기다. 격투기는 태권도와는 다르게 인체의 모든 부위를 자유롭게 활용해 자신의 몸을 지키고 적을 제압하는 무예다. 여기에 태국 전통 무술인 무에타이가 결합하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한층 더 강화된다. 바로 이러한 무예를 국내에 뿌리내리고 있는 곳이 바로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이다. 지난 1970년에 창립한 이 단체는 50년의 긴 역사를 이어오면서 산하에 10여 개의 무예 및 경호 단체를 거느리고 있는 전국조직이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이하 총연맹’)을 이끌어 왔던 박석우 총재가 후임으로 남경오 총재를 지명했다. 이로써 총연맹은 새로운 50년의 미래를 향해 달려나갈 준비를 모두 마쳤다. 박석우 전임총재와 남경호 신임총재를 만나 우리나라 무예의 역사와 미래 총연맹의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현대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운동

동양과 서양은 많은 면에서 다르지만, 그중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 것이 바로 싸움의 기술이다. 서양은 총, 대포 등 과학기술을 이용한 무기 제작에 주력했지만, 동양은 이와 함께 몸을 단련해 상대와 맞서는 무예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킥복싱과 무에타이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킥복싱은 손만 쓰는 일반 복싱과는 다르게 다리도 함께 쓰는 변형된 복싱이다. 여기에 무에타이는 무려 1,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태국의 전통 무예다. 태국이 오랜 기간 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지 않았던 것 역시 무에타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각종 무예가 결합해 탄생한 것이 킥복싱 무에타이이며 이 무예를 국내에 널리 전파하고 있는 단체가 바로 총연맹이다. 우선 남경오 총재에게 취임소감부터 물어보았다.

우리 단체는 무려 50년이나 된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여파에 흔들릴 조직이 아닙니다. 전국에 이미 수만 개의 도장과 사범님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킥복싱 무에타이는 현대인들을 위한 대중적인 스포츠와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야 할 시기입니다.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은 킥복싱 무에타이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역시 흥미진진한 경기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좀 더 많은 변화를 기획하고, 더 많은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신임 남 총재는 박석우 전임총재와의 해병대 선후배사이로 킥복싱무에타이와 인연을 맺고 많은 경기를 주관하면서 총연맹을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조직으로 우뚝선 협회로 만든 전임총재와 힘을 합해 협회를 더욱더 활성화 하기 위해 새 수장으로 취임했다. 총연맹은 매년 김해 아라재와 함안 아라재, 창원 및 울산등 전국적인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인 2019년만 해도 이미 두 번의 큰 대회를 치렀다. 10월에는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세계 헤비급 1차 방어전 및 한··스웨덴 국제전을 개최했다. 메인 경기인 세계 헤비급 1차 방어전에서는 세계프로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양재근(2419513KO)과 도전자 황호명(151176KO)의 경기가 펼쳐졌다. 또 메인 경기에 앞서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 여성 50급 라이벌전과 국제전 한국 대 태국, 한국 대 스웨덴 등 프로 경기가 열렸다. 당시 많은 관람객들이 열띤 응원을 했다고 한다.

 

토양오염 안타까워 친환경 비료 개발

4월에는 경남 창원에서 한국과 태국, 중국 선수들이 참여한 격투 삼국지가 열렸다. 마산합포구 삼진 체육관 특설링에서 개최된 173K-COMBAT --중 입식 격투대회는 총연맹과 대한청소년호국무예전국연합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창원시청, 한국프로태권도총연맹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오프닝 매치를 시작으로 페더급, 밴텀급, 라이트급, 강자전, 여성부 등이 열렸고 한국과 러시아 국제전, 한국과 중국, 태국 등 다양한 경기가 이어지면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2020년에도 김해, 울산, 창원, 함안 등지에서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역 축제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흥행몰이는 물론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킥복싱 무에타이를 알릴 수 있다. 또 지방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발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기도 하다.

남 총재는 과거와는 다르게 격투기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격투기라고 하면 싸움꾼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요즘에는 부모들이 먼저 나서서 아이들에게 격투기를 배우게 하려고 합니다. 체력이 단련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성 교육에도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기 때문에 여대생도 많이 배우고 가정주부도 꽤 배우러 옵니다. 격투기가 좀 더 활성화되면 향후 국민건강에도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또 숱한 사회활동을 통해 세대와 계층 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단체와 조직의 단합에 노력해왔다. ()대한청소년전통호국무예전국연맹, 민주평통 인천연수구협의회 부회장, 국제와이즈맨 한국지역 인천지구 실버클럽 회장, ()해병대 인천연수구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연수지방 남선교회 회장, 인천지방 경찰청 평신도위원회 회장, 연수동지방 장로회장, 전국원로장로회 부회장, 중부연회 해병선교회 회장직과 중부연회원로장로회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묵묵하게 해왔으며, 이를 통해 주변의 많은 신망을 얻었다. 그가 다양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렇게 주변 사람에 의한 신뢰와 지지가 기반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가 격투기와 다양한 사회활동만 해왔던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의 현장에서는 ‘()이레개발 남경오 대표이사이다. 35년 전부터 조경사업을 해왔던 그는 무분별한 개발과 토양의 오염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무척이나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 그래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천연비료다. 제작과정에서 살아있는 미생물을 투여, 살아 숨 쉬는 혼합용 비료인 생명원을 개발했다. 무기영양분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수목의 생장을 촉진하고 병충해의 발생도 억제한다. 또 분해속도가 느린 완효성 비료로 무기물과 유기물의 공급원에 의해 토양을 활성화하고 지력(地力)을 극대화한다.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매우 다양하다. 상록교목, 낙엽교목, 유실수, 관목 등의 조경공사와 식재 및 관리 식재지반을 공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 조경, 옥상조경의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재, 화분갈이 용도와 함께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공원묘지 등의 잔디 조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생명원은 인산이나 질소 등의 타 제품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사용량을 대폭 절감해 경비도 아낄 수가 있다.

친환경을 위한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작금의 상황이 환경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기 적합한 시기이며 현실에 맞는 비전있는 사업입니다. 반면 격투기는 지금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매일을 평온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한 활동입니다. 이렇게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해 동시에 일할 수 있다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수석, 나를 돌아보는 계기

그간 남경오 총재는 스포츠인으로서, 경영자로서도 많은 일을 해왔지만, 불우이웃돕기에서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매번 경기 때마다 기금을 쾌척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랑의 쌀 나눔, 연탄 나눔도 함께 했다. 남 총재가 이렇게 봉사활동은 하기 시작한 것은 오랜 역사가 있다.

남경호 신임총재는 수석(壽石)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남 총재는 ()인천 수석인 총연합회 11~14대 회장, ()인천 국제수석동호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수석계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남 총재는 수석에 관한 매우 탁월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수석이란 기기묘묘한 돌을 돈주고 집안에서 즐기는 취미가 아닙니다. 하나의 돌이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기까지는 이미 수백 년 이상 큰 바위에서 떨어져 나와 구르고, 비와 바람을 맞으며 그 모습을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사람의 눈에 띄어 드디어 보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는 우리의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배에서 태어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면서 과연 수석만큼이나 보배로운 사람이 되었는가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렇듯 수석에는 심오한 자연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삶의 경험을 통해서 보배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깊은 교훈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수석의 철학은 격투기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격투기도 본질은 자신의 대한 수련이다. 타인을 공격해 승리하고 굴복을 끌어내는 것은 격투기의 일면에 불과하다. 그렇게까지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성을 키워야 하고, 자신에게 굴복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정신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

 

 

이제 남 총재가 총연맹의 새로운 수장이 되었으니, 향후 50년을 또 어떻게 이끌어갈지는 이제 그의 두 손에 달렸다. 하지만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주변 사람은 없다. 이미 수많은 활동과 경영자로서의 성과에서 충분히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앞으로도 그가 갈 수 있는 발걸음에 힘찬 응원을 보내주는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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