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50 (금)
“원자재 부족한 우리 경제, 주요 제품 수입으로 한국경제를 쌩쌩하게 돌리겠습니다.”
“원자재 부족한 우리 경제, 주요 제품 수입으로 한국경제를 쌩쌩하게 돌리겠습니다.”
  • 김태형
  • 승인 2021.12.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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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트레이딩 권기창 대표

한국 산업 구조의 최대 취약점은 주요한 원자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상당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만약 수입 경로가 막히게 되면 한국경제에 타격이 오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각종 원자재를 수입해 국내에 제공하는 업체들은 그 자체로 국익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수입한 원자재를 통해 완제품을 만들고, 이 제품들이 전 세계에 수출되면서 한국경제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지난 제5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제일트레이딩(대표 권기창)이 대표적인 회사이다. 원자재의 원활한 확보와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해외 자원 개발과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궁극적으로는 해외 진출의 문호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염화칼슘, 제설제, 각종 화학물질을 수입하고 있다. 또한 권기창 대표는 동종의 타사에도 수입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해서 전반적인 업계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염화칼슘 분야 막강한 시장 지배력

제일트레이딩의 주요 거래처는 중국이다. 아무래도 중국에는 각종 원자재가 많고 우리나라와 가깝기 때문에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염화칼슘의 경우 90%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외 일본, 인도와도 꾸준하게 거래하면서 수입선 다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최근 요소수 사태가 벌어졌을 때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일정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이러한 수입 대행도 하지만, 물류 대행은 물론 무역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업체에서 먼저 구해달라는 원자재도 있다.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매우 많은 원자재를 수입해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주이자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장석인 차장에게 우선 수상소감부터 물어보았다. 

“그간 꾸준한 원자재 트레이딩을 통해서 업계와 국익에 상당한 보탬이 된 것이 수상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의 경우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늘 어떻게 더 싼 제품을 구매할까 고민해왔고 그 결과 거래처를 꾸준하게 늘리고 매출을 높여 왔습니다. 특히 권기창 대표님은 새벽에도 거래처에서 연락이 오면 곧장 내려가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러한 집념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철저한 정신이 오늘날의 제일트레이딩을 만들었고, 수상의 영광도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신규 공장도 완료되는 만큼, 더욱 사업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제일트레이딩은 염화칼슘과 제설용 소금 분야에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수입한 제설용 소금을 직접 판매하기도 하고, 또 다른 업체를 통해 판매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2018~2019년에는 국내에 판매된 제설용 소금 중 약 50%가 제일 트레이딩에서 수입한 것이었다. 

제일트레이딩이 무엇보다 더 중시하는 것은 최적의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며, 매년 3만 톤 이상의 염화칼슘, 제설용 소금, 제설제 및 도로 보수제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를 각 지자체, 국토관리 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및 도로관리 업체에 납품했다. 특히 권기창 대표는 마켓 리팅 기업의 포지션에 갇히지 않고 시장과 경쟁사, 거래처와 상생하며 지속적인 발전 가능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늘 연구하며 국내 산업 발전에 공헌해왔다. 

 

업계 공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도

더불어 권 대표는 인도의 우수 협력사를 발굴, 개척해 중국산에만 의존했던 기존 국내 제설제 시장에 인도산 제품을 직접 수입해 소개했다. 해외와의 무역 경험이 부족한 국내 업체들에게 인도산 제설염 판매 오퍼 및 수입 컨설팅을 제공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은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고 경쟁력까지 높이게 되었다. 이로써 국내 제설용 소금 시장의 상황을 개선하고 수입선 다변화에 기여했다. 또 관공서에서 보관 중인 제설제의 경우 딱딱하게 굳어져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파쇄하고 재활용하는 장비와 기술을 제공해서 정부 기관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환경 사업에 진출해 상수와 하수의 정화처리를 위한 정수 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의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시멘트 부재료를 개발해 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 덕분에 지난해 매출은 2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권기창 대표는 영남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뒤 ㈜세명화학에 근무했으며, ㈜가람케미털 대표이사, ㈜안국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부터 ㈜제일트레이딩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에 있다. 20대 후반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40대 중반인 만큼, 매우 열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기창 대표의 사업 스타일 중 매우 특이한 것은 바로 업계의 공통된 발전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동종 업계에 있는 타사의 판매 오퍼와 수입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제3자의 시선으로 볼 때는 자사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수입이나 영업 노하우는 숨겨야만 자산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 대표는 경쟁 업체들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산업 구조의 개선에 큰 힘을 쏟았다. 따라서 무역 경험이 별로 없고 취약한 구조를 가진 업체들도 자신들의 약점을 극복하고 권 대표의 도움으로 업계에서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권기창 대표는 2022년을 앞두고 사세를 더욱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체로 염화물계 제설제의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독자적으로 연구해 현재 특허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친환경 제설제의 경우 애초에 고가로 책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관들이 한정된 예산으로는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권 대표는 2017년 저렴한 가격에 기존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획기적인 방안을 연구해왔고 3년간의 세월과 1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 결과 서울시는 물론 신공항 하이웨이 등과 시험 사용했으며 향후 더욱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사용업체들은 예산의 증액 없이도 뛰어난 효과를 가진 제설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서울시의 연구과제 공모에 당선되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8 영등포 쪽방촌 기부활동(사진=(주)제일트레이딩)

2022년은 새로운 도약의 해

장석인 차장은 원활한 노사 간의 소통도 권 대표의 장점으로 손꼽고 있다. 

“대표님께서는 원활한 소통과 사내 업무 능력의 증진, 그리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에 지난 일주일간의 업무 성과와 직무 태도, 건의 사항, 회사에 대한 불만 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이 함께 논의, 평가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매년 연말에는 시상 및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리더가 혼자 이끌어 가는 회사가 아니고 모두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워크십(Workship)’을 정착시키고 회사와 직원이 동시에 발전하는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 권 대표는 사회공헌에도 매우 열심이다. 동절기에는 정기적으로 영등포 쪽방촌에 이불 등의 방한용품을 제공하고, 하절기에는 삼계탕과 쌀 등의 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의 준비를 계기로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나누는 실천을 보이고 있다. 

이제 권기창 대표에게 2022년은 새로운 도약의 해이다. 이제 친환경 제설제를 직접 제조해 더 이상 수입에 과도하게 의지하지 않고, 또한 신규 공장을 통해 물류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제일트레이딩이 국익에도 공헌하고 더 많은 사회적인 약자를 돕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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