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18:09 (금)
[Power Interview]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박준택 원장
[Power Interview]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박준택 원장
  • 양현주 기자
  • 승인 2022.06.2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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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청정 해역과 다양한 수산물의 보고,
수산물 생산 4조원 달성으로 블루이코노미 실현하겠습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박준택 원장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박준택 원장

 

최근 수산업은 지구온난화, 각국과의 FTA 체결, 어촌인구 감소 등 자연과 물리적 환경이라는 위기에 노출돼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이렇듯 불리한 환경에서도 최상급의 굴비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슈퍼왕전복 1・2호 개발로 전복 대량폐사 예방에 기여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핵심전략 연구를 통해 전남 수산물 생산 4조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수산어촌 정착을 위한 어업인 교육 및 귀어 교육을 통해 23명을 정착시키는 성과를 올렸으며, ‘2020년 전국 수산연구기술 보급사업 발표대회’에서는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박준택 원장을 만나 국내 수산업이 처한 현실과 그간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Q.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1986년 내수면시험장을 시작으로 2009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기술보급 조직 일부가 전남으로 이관되어 현재의 해양수산과학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조직 구성은 원장을 주축으로 남부, 동부, 서부의 3부와 16개 지원·관·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수산기술연구 보급 및 어촌 복지,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157명이며, 총 114개 사업에 예산은 182억원이다. 주요 업무는 현장 중심의 다양한 실용기술 연구 개발・보급 이며, 어업경영 지도, 정부 정책사업 지원, 어업인 교육훈련 및 수산전문인력 육성, 수산생물 질병 관리, 수산재해 예방 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수요자 중심의 핵심전략 연구를 통해 전남 수산물 생산 4조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의 수산업은 지구온난화 및 해양환경변화 등 자연적인 악조건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급격한 글로벌 시장의 변화, 어촌인구 감소 등 다양한 물리적 제약에도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전남 수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전략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연구역량 강화(10대 전략품종 연구)와 어업인 소득 증진 및 지원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Q. 원장님께서는 25년간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치적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해양수산부가 주체하고 국립수산과학원이 주관하는 '2020년 전국 수산연구기술 보급사업 발표대회’에서는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의 그동안 연구개발의 성과로 '2020년 7월 ‘한국수산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참조기 축제식 양식시험연구 등 7건이 우수과제로 선정되었고, '2022년 5월 ‘한국조류학회 심포지움’과 ‘한국수산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전남해역별 잇바디돌김 햇바디 1호의 양식 경제성에 관한연구 등 7건이 우수과제로 선정되었다.

참조기 양식기술개발은 기후온난화에 대비한 어종으로 시장 규모는 ’20년 기준 약 2,900억원에 이르며, 완전양식 기술개발과 현장 기술보급을 통한 산업화로 종자생산어가 육성에 의한 종자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종자분양과 양식기술지원으로 12개 어가에서 120만마리 이상을 양식하고 있어 최상급의 굴비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 공급기반을 구축하였다. 또한 자연산 참조기의 금어기를 활용한 수협위판을 통한 참조기유통으로 양식조기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도 기여하였다. 참조기 양식 기술개발 상황은 참조기 친어관리 수정란 및 인공종자생산에 성공하여(05~10) 육상수조와 해상가두리, 축제식 시설을 이용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2019년도에 성공하였다.

조기 수정란 생산 개발에 성공은 ’12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수정란을 분양하고 있으며(28개소/5,164만립), 인공종자도 27개소에 1,410천 마리를 분양하였다. 또한 산란시기 조절(5월⇒2월)에도 성공하여 조기생산한 수정란을 이용한 종자생산 및 양식으로 당해 연도에 100g 이상되는 상품성이 높은 조기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자원 회복을 위한 우량 종자생산 방류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09년도부터 현재까지 105만 마리를 생산·방류하여 자원조성을 통한 어업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해조류 분야에서는 「뜸부기」양식기술 개발로 사라져가는 해조류 복원을 위하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조간대 상부 암반에 군락을 이루고, 엽체는 길이가 5~15cm이고 원기둥 모양이다. 해양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가는 고가 해조류로 양식기술 확보로 연안생태계 복원 및 어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 완도해역 시험어장에서 의약원료로 활용되는 뜸부기의 자원량 및 서식지 급감에 따른 자원조성과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종자 생산을 통하여 뜸부기의 자연서식지에 인공종자를 이식하여 관리 중인데 이식 이후 1년 정도 경과 한 현재 7cm 전후로 성장이 양호하여 뜸부기 자원을 이용한 해양바이오산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뜸부기는 간질환과 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예방 및 치료약의 원료로 활용되는 푸코스테롤(fucosterol)을 다량함유하고 있어 대량생산에 성공한다면 의학용 원료로써 어촌에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패류분야에서는 고유품종 교잡종 2종*(슈퍼왕전복 1호, 2호) 개발로 전복 대량폐사 예방에 기여 하였다. 중국교잡종에 비해 성장률 9%, 생존율 12% 높음 우수한 품종으로 앞으로 현장적용시험을 거쳐 대량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5기 전남 귀어학교 수료식
제5기 전남 귀어학교 수료식

 

Q. 지난 5월 13일 ‘6기 귀어학교 수료식’ 이후 수료생들의 역할과 시너지효과는 무엇인가요?

우리도 수산어촌 정착을 위한 어업인 교육 및 귀어 교육은 2020년부터 이제까지 5기 교육과정을 마쳤고, 2020년 교육생 36명중 2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어촌 발전을 위한 지도자교육, 자율관리어업확산 교육, 특성화 품종 교육, 어업인 건강관리 교육 등을 꾸준히 추진하여 어업인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도 농수산대 출신 등의 산업기능요원 선정확대와 수산관련대학 졸업자들의 어촌정착을 위한 지원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 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현장 유대강화를 통한 수산분야 인력 전문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귀어학교 졸업생들은 기존의 도시생활 이전의 고향에서의 수산활동을 통한 인적네트워크와 각 시군에서 온 귀어학교 졸업생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하여 빠르게 어촌현장에 적응하고 있으며,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한 수산분야의 벤치마킹과 정보공유를 통한 지역수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타의 귀감이 되는 귀어성공 사례가 다수 발굴되고 있어 귀어학교의 필요성과 성과가 가시화 되는 역할을 잘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와 역할을 통하여 지속적인 귀어학교 입학을 위한 문의가 증가 하고 있으며, 1년 2회의 교육기수의 확대 등을 건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원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실시를 위한 시설보강 예산을 해수부에 요청중이며, 다각적인 현장감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Q. 해양수산과학원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ESG경영을 위한 로드맵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규모는 40조5000억 달러(4경4400조 원)로, 2018년 30조6800억 달러(3경3600조 원)와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31% 증가했다. 전 세계 첨단기업들도 앞다퉈 ESG 경영을 수행 중이다. 특히 주요 IT 기업들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업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환경 분야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네거티브(Carbon Negative)’라는 개념까지 도입했다. 탄소중립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니 배출량 이상으로 흡수량을 늘리자는 것이다. 2015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기후협약이 체결되고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가 설정됐다.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복귀와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범지구적인 움직임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2060년까지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120여 개국에서 탄소 중립 목표는 대세가 되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산분야에서는 “환경과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고 가치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수산물 인증상품이나 수산물 이력제 인증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에서 시행 중인 수산식품 관련 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수산물 품질인증, 지리적표시, 유기수산물인증,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수산물이력제가 포함됐다.

각 인증제도의 명칭, 도입 목적, 인증기관, 인증마크와 더불어 인증마크가 부착된 수산식품의 사진을 제시한 후 인지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HACCP의 인지도(55.3%)가 가장 높았다. HACCP 등 수산식품 품질·안전 인증제품 구매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30% 이상 가격이 비쌀 경우에는 3.1%가 구매 의사를 보였고, 조금이라도 비싸면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0.8%로 나타났다. HACCP이 종래의 품질·안전에 국한된 제한적 영역이었다면 향후 ESG 경영 도입을 위해서는 좀 더 전향적이며 글로벌 스탠더드인 SFGI 인증이나 MSC CoC 인증(세계해양책임관리회, Marine Stewardship Council), ASC 인증(세계양식책임관리회,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등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국내수산 분야에서는 선박 개량, 해양재생에너지, 갯벌 복원, 바다숲 조성 등을 통한 탄소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수산양식업이 발달한 전남의 특징을 고려, 수산양식에 의한 탄소저감 효과 및 탄소흡수원 연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첫단추로 「수산양식 탄소저감 타당성 조사」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에 의하면 연간 패류 및 해조류 양식생산에 의한 해양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패류 약 12만톤, 해조류 약 20만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해조류의 경우 전남이 전국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 전남의 탄소흡수량 기여도가 가장 크며 잠재적 시장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여건과 현실을 감안하여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단가(톤 당 35천원)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12억원의 탄소배출권 거래액에 해당한다. 하지만, 수산양식 생산량의 정확한 통계 시스템과 흡수량 산정기법 미비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국가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수산양식 탄소저감 연구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수산분야 탄소저감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방법론 개발과 탄소흡수원 인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 어린 민어종자 방류 현장
2022년 어린 민어종자 방류 현장

 

Q. 2022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무엇인가요?

민물장어 종자 기술개발은 미래 고부가가치 종자 산업으로 전남도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연간 5,600톤(1,700억원) 이상을 생산하는 우리도의 뱀장어 양식은 전국생산량 57%를 차지하여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으나 전량 자연산 종자에 의존하고 있어 기후변화, 남획으로 인한 입식량 변동으로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수입종자에 대한 의존도가 약 70%로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 시 약 4조원에 달하는 종자시장과 약 10조원 규모의 뱀장어시장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어 가히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우리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뱀장어 종자생산연구에 노력하고 있으며 핵심관건인 초기먹이 구명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버섯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뱀장어 양식 기술보급과 수출시장개척 지원으로 국내최초로 기능성 뱀장어 해외수출의 쾌거를 이루었으며,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우리도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비 신품종 개발 및 생산성 향상연구에 노력하여 수산분야 국내 최초 김(해풍1호) 통상실시로 종자산업 안정화 기여하였다. 3개 민간종자 배양업체 기술이전을 실시하여 영세한 종자배양 시장의 규모화 기업화를 견인하였다. 신품종 ‘햇바디 1호’(잇바디돌김) 신속한 종자분양으로 김 양식어가 소득향상에 일조하였다.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 2.4배, 생산액 2.9배 증가한 생산량을 나타내는 신품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Q. 원장으로 재임 시 기억에 남는 일과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있었다면 한 말씀?

예로부터 전남 동부해역은 어류와 패류생산의 중심지 였다. 현재도 새조개, 왕우럭 등 고급 패류와 굴, 홍합, 가리비 등의 대중성 패류 대량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나 예전의 명성과 생산량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부해역 특산패류의 자원조성과 양식산업화를 위한 미래수산연구소를 전남 여수시 백야도 해역에 부지 7,778㎡에 연면적 2,197㎡로 ’21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건물을 임대하여 운영하던 여수지원도 신청사를 여수시 돌산읍에 21년 11월에 2,300㎡의 부지에 1,131㎡ 규모로 건립하여 수산기술보급 업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에서 경영애로를 격고있는 어업인들을 위하여 '20년 36명(74억원)선발에 그쳤던 수산업경영인 사업을 중앙부처방문 건의 등을 통한 노력으로 '21년에는 전년의 7배 규모인 251명(598억 원 지원)을 선발하게 되었다. '22년도에는 213명의 인원배정을 받아 전국의 36%를 차지하였다.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을 확충하고, 관측자료 알림 앱(전남바다알리미)을 도입하는 등 이상수온에 대한 예보시스템을 강화하였다. 전남 연안에 '22년도까지 106개소의 어장관측 장비를 설치하여 이상조류나 고수온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 품목별 특성과 수온 등 사육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표준사육 매뉴얼’을 배포·지도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Q. 과학원 직원들과 어민들께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해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천혜의 양식장으로 손꼽히는 전남은 2,165개의 크고 작은 섬과 갯벌, 그리고 해조류 숲을 이루고 2,200여종의 다양한 바다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청정해역에 각종 어패류와 해조류, 무척추동물 등 다양한 수산물이 넘쳐난다. 이러한 비교우위 해양수산자원을 점유한 우리전남은 해양수산이 블루이코노미 실현의 선봉에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수산물생산 4조원 달성과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위하여 해양수산분야의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하여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수온상승, 집중호우, 산불, 한파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변화, 재해 뉴스가 매스컴을 뒤덮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비하고 대응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우선은 기후변화에 따른 현황파악을 위한 어장환경 관측과 데이터의 축적이 필요하고, 수온상승에 따른 적품종 개발, 안정적인 양식 활동을 위한 기술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근래의 급격한 기후 및 해양환경 변화는 바다 생물들의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이 이러한 고수온, 적조 등 자연재해 예방·해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방안은 민·관이 협력하여 어업현장에서 더욱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선제적 어장 지도·관리 방식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아울러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상황별로 한층 더 견고히 발전시키고 정착시켜야 하며, 어업인들도 사전 보험가입·입식신고 등의 사전 조치에 적극 응하시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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