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바로 ‘공기 청정’이나 ‘공기 살균’이라는 말이다. 비말이 공기를 통해 확산되면서 바이러스까지 함께 전파되어 공기의 깨끗함이 무척이나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의 ‘공기 살균’이라는 개념을 달성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인 필터로 공기에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완전히 사멸시키거 나 혹은 비활성화시키는 일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공기청정기 업체에서 ‘공기 살균’이라는 말을 쓴다고 해도 그대로 믿기는 무척 힘든 일이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개념이 없는 소비자들은 ‘아~ 그런가 보다’라며 흘려들을 뿐이지만, 필터만으로 살균을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공기살균기가 등장했다. 관련 분야에서 ‘세계 3대 연구자’로 불리는 광운대학교 최은하 교수가 직접 실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플라스큐에서 제작한 ‘플라스큐에어(PLASQ AIR)’라는 제품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최 교수는 “K-방역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에 의한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플라스큐에어’를 제작한 김성환 대표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분 만에 90%, 4시간에 99.99% 비활성화
‘플라즈마’라는 물질은 생명이 있는 ‘제4의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액체와 기체, 고체를 오가는 이 신비한 물질은 지구 공간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이 물질을 적절 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수많은 기술을 탄생시킬 수가 있다. ㈜플라스큐의 김성환 대표는 일명 ‘바이오 플라즈마 (Bio Plasma)’ 기술을 활용해 공기살균청정기인 플라스큐에어를 탄생시켰다. 중요한 점은 일반 소비자들이 보기에는 일반 공기청정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실제 과학적인 결과를 들여다보기 전에는 그 특장점을 잘 알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광운대학교 플라즈마바이오과학연구소 소장인 최은하 교수가 세계 최초로 DBD 방전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큐에어를 검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것도 실제 인간을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국내 질병청으로부터 직접 제공받아 실험을 했다는 점이 주효하다.
“보통 제품의 기능을 보다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서 는 타겟이 되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가지고 실험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공받아 테스트를 했습니다. 특히 인간의 폐에 직접 실험을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실험을 할 인간의 폐 세포가 없어서 이 역시 미국 에서 공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실질적인 테스트를 진행한 회사는 국내에는 우리 회사가 처음이며, 놀라운 성능을 보인 것은 세계 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다른 업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직접 제공 받지 않고 조류독감, 고양이 바이러스, 돼지 바이러스 등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곤 합니다. 저희들과는 그 결과에 있어서 질적인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한 테스트는 광운대 플라즈마바이오과학연구센터 교수팀과 무하마드 악터(Mahmuda Akter) 교수로 구성된 2개의 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고 한다. 인간의 정상 폐세포에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플라스큐에어’를 작동, 바이러스가 비활성화 되는 것을 분석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6개 plate(10⁴cells/plate)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세포들을 확인한 결과, 30분 후에 90%, 1시간 후에 97.5%, 4 시간 후에 99.9%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거됐다는 놀라운 실험 결과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큐에어’ 는 5대 병원성 세균으로 불리는 대장균, 녹농균, 폐렴균, MRSA, 황색포도상구균을 1시간 이내에 99.9% 제거하는 공간 살균 능력을 보였다.
플라즈마 모듈이 핵심적인 역할
이러한 놀라운 성능으로 인해 최근 김성환 대표는 매우 영광스러운 두 가지 상을 받았다. 하나는 대한민국환경대상조직위원회(대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수여하는 ‘2021 대한민국 환경 대상(친환경기술혁신부분)’이며, 또 하나는 코로나위기관리 글로벌 평가단이 주최한 ‘2022 코로나 위기관리 평가 대상’도 받았다. 이 두 가지 상 모두 공신력이 있기에 김성환 대표에게는 매우 큰 영광이었다.
“우리 제품은 ‘플라즈마 의료기기 1호’라는 점에서도 이제까지의 노고가 큰 보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최초에 정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기술적인 노력들이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간 투자를 받거나 제조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을 위한 ‘99.99%의 살균’을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희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99.99%가 비활성화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봤습니다. 단 10%, 단 1%만 바이러스와 세균이 살아 있어도 다시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되는 저희만의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특히 이번 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메디버스 (Medical Universe) 플라즈마 모듈’이라고 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플라스큐에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모듈은 플라즈마생성물(OH 라디칼 등)을 타사 대비 백배 이상 방출하고 정밀 제어하며 교체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인 모듈로써,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바이러스, 악취, 유해화학물질 등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하다. 또 자연이 선사한 무공해 천연 세제로 불리는 OH라디칼 등의 플라즈마 생성물들은 실내 공간을 숲속 청정 공기질로 바꾸어 주고 공간 전파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아 줌으로써 공간방역의 가장 진보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 모듈을 다른 제품에 적용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이 모듈을 장착하면 냉장고에서 나는 냄새와 세균을 완벽하게 탈취할 수 있으며, 자동차 안에 장착하면 역시 마찬가지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제품군에 맞게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메디버스 플라즈마 모듈이다. 현재 ‘플라스큐에어’는 이러한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많은 공인된 장소에 설치되고 있다. 청와대 연풍문,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강릉예방접종센터, 국기원, 특전사 사령부, 양지병원 이사장실, 롯데그룹 고문실, 구미시 부시장실, 경주시 부시장실, 대구시 교육감실, 고성군청, 철원군청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으며 해외에는 태국 CP그룹 회장실, 도쿄 조인 골프클럽 등에도 설치되어 있다. 이는 그만큼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스크의 폐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이러한 활용 과정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광운대학교 자연과학대 강의실에는 플라스큐에어 3 대가 설치되어 있다. 외부 코로나 감염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광운대 아이스하키 선수 1명이 강의실에서 1시간 넘게 13명과 강의를 들은 후 13명 모두 가까운 노원구 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놀랍게도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자연과학대 교수들은 플라스큐에어의 효능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기살균청정기는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인한 폐해를 혁신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마스크를 쓰는 것에 매우 익숙하지만, 사실 인체 건강에는 매우 치명적인 역할을 합니다. 마스크를 쓰면 산소 공급이 30% 정도밖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이산화탄소입니다. 이렇게 되면 몸이 피곤해지고 축 늘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인체에 생기는 암이 이산화탄소를 무척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마스크가 체내의 암을 키우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신체 능력이 약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다 보니 체력이 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소한 다중이 모이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기살균청정기가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편 ‘플라스큐에어’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다. 따라서 입찰을 통한 공공기관의 구매도 가능하다. 일반 구매의 경우에는 제품 생산에 한계가 있어서 미리 주문을 해야만 제 때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인류에게 닥친 위험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해 맞선 김성환 대표. 설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박멸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는 점에서 그의 큰 공로가 인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