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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어온 민주평통 활동,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갑니다."
"10년 이어온 민주평통 활동,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갑니다."
  • 정하연
  • 승인 2023.02.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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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 서울지역 이상임 여성위원장, (사)한국한아름복지회 이사장
▲민주평화통일 서울지역 이상임 여성위원장, (사)한국한아름복지회 이사장

 

 

 

 

 

 

 

 

 

 

 

 

 

지난해 12월 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2022년 평화번영의 한반도 기반조성 유공 자문위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번 포상에서는 국민훈장 40명, 국민포장 5명으로 총 45명이 영광스러운 수상을 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민주평통 서울지역 이상임 여성위원장이다. 그녀는 16기부터 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20기까지 강남구협의회 사회복지위원장, 여성분과위원장, 지회장을 거쳐왔다. 특히 그녀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은 물론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면서 민주평통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가와 사회발전 및 봉사활동을 전개한 것에 대한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온 이상임 위원장을 직접 만나 그녀의 ‘아름다운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외부상황 어려워도 멈출 수 없는 민주평통

‘민주평통’은 이상임 위원장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지난 10년을 민주평통을 위해 헌신하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목련장의 수상은 그녀에게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미 여러 상을 수상하기는 했다. 카톨릭 봉사대상(2004년), 세종대왕봉사대상(2015년), 대통령 표창(2016년)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목련장 수상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비록 지금 남북한의 긴장은 점차 고조되고 있지만, 이럴수록 민간 차원에서의 통일을 위한 염원과 활동을 더욱 가속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일에 일조했다는 것이 이번 상에 대한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민주평통은 통일이라는 우리 민족의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경우에도 멈춰져서는 안되고, 외부적인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수록 더욱 힘차게 나아가야 하는 민족의 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늘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연속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가 일정한 부분을 감당하고, 그 결과 이런 목련장을 수상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은 대외적이고, 객관적인 상황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지금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향후 더욱 견고한 마음으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목련장 수상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제 삶을 뒤돌아보고 미래로 향하는 마음을 다짐하려고 합니다.”

30여년에 걸친 이상임 위원장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평화통일 기반조성 ▲민주평통 발전기여 ▲국가 및 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의 전개였다. 그 중에서도 평화통일의 기반 조성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어 왔다. 우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및 복지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 영어대회, 가족사진 촬영, 평화음악회 운영, 평화 마라톤대회, 북한음식 부스운영을 해왔다. 또 탈북민들을 위한 멘토링사업을 기획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냈다. 직업체험 프로그램, 일대일멘토링 연결, 멘티 지원, 멘토링 팀 교육, 멘티 취업 및 관리 등이었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 30여개 기관을 발굴하고 연계한 것도 큰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다양한 멘토링 사업은 지역민들을 위한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직업 멘토링을 통해 과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룬 분들을 초대해 현실적인 멘토링 강의로 연계했습니다. 또 미용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창업 등 다양한 전문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통해 창업 또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멘토링 사업은 대상자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하게 해야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6,000회에 육박하는 봉사활동 해와

▲이상임 위원장
▲이상임 위원장

 

이상임 위원장은 민주평통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지회장과 사회복지위원장 등 강남구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회원들의 통일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운영을 해왔으며 지회원 강연 연계, 평창올림픽 행사, 워크샵 개최, DMZ평화통일대장정 집행, 통일의견 수렴 등의 활동을 수차례에서 수십차례 해왔다. 이러한 이 위원장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평화통일의 초석이 다져졌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여성리더의 역량강화를 위해 평화 공감 좌담회, 워크샵, 체육대회, 전통공방체험, 정기회의 정책제안도 이어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언론에 홍보하고 인터뷰를 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도 전개해왔다. 특히 현(現)사회복지법인안나의 집 이사, (사)한국한아름복지회 이사장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그간 경로 행사, 김장행사, 주거환경 개선 및 한파 폭염 지원사업, 독거노인 무료도시락 조리 및 배달, 명절제수용품지원, 성폭력피해장애인 생활시설운영 및 치유회복지원, 결혼학교 운영 등을 해왔다. 그 횟수로 말한다면 총 6,000회에 육박할 정도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한국한아름복지회에서 복지관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제가 복지관을 처음 운영하기 시작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개인적으로 목욕봉사를 많이 해왔는데, 그 활동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더욱 확대하다보니 복지관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특히 집을 나와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본격적인 센터의 역할을 같이 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센터도 있지만,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곳을 강제적으로 떠나야 했고, 그 이후에 그들을 보살펴주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 서울시 여성복지부의 허가를 받고 사단법인 한국한아름복지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복지관은 우리 사회를 좀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멘토링 사업을 하면서 그녀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돌보던 학생이 미국으로 유학을 갔을 때였다고 한다. 누나와 함께 탈북한 남학생이었는데, 영상 전공으로 대학에서 공부도 하고 졸업까지 했다. 청년 동아리를 통해 작품활동도 했었고 여의도에 있는 한 회사에 취직도 했다고 한다. 어느 날 연락이 왔을 때, 본인의 일생을 다큐멘터리로 표현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하며, 그 중심에 이상임 위원장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감격스럽고 뿌듯했다는 것이다.

“현재 남한에 사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이 잘돼야 많은 북한 주민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통일이되었을 경우 이분들의 목소리가 진정성 있게 들릴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해 국가적 사회 비용을 줄여주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현실도 중요하겠지만, 통일이 실현된 미래를 위해서라도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남한에서의 정착 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남과 북이 하나가 되고 나아가 동북아 전체에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성 지도자 양성에도 힘써

현재 한국한아름복지회에서 도움을 받는 대상은 탈북민 이외에도 노인과 지적장애인들이 있다. 지적 장애인들에게는 나은 삶을 위한 특수학교 교육을 받게 하고, 직업과 관련하여 학습이 가능한 친구들에게는 직업 훈련을 통해 취업을 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직업훈련에 열심인 것은 바로 이러한 능력을 갖춰야만 그들이 현실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 및 취업연계 등이 다른 복지관과의 큰 차별화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오랜 세월 애정을 가지고 민주평통 활동을 해왔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현재 민주평통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이 다소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다양한 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이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여성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고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여성이 힘을 모아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그녀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차세대 민주평통의젊은 여성 리더를 선발하고 키우는 데에도 큰 관심을 쏟았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여성 위원장들을 모아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한 것은 물론이고, 여성들이 민주평통에서의 역할을 알리고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만약 연임을 할 수 있다면, 국내의 모든 지역에서의 교육과 통일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판문점 등에서 음악회나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민주평통의 역할과 기능을 알릴것이며 이런 역할들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한다. 아울러 이상임 위원장은 앞으로 늘어나는 1인가구에 대한 연구도꾸준히 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통털어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생각하는 마음이 앞섰다고 한다. 또한 온 가족과 함께 봉사를 실천할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번 목련장의 수훈이 그녀의 삶에 더욱 큰활력이 되어 앞으로도 조국의 평화통일,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애쓸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녀의 소녀같은 아름다운 자태가 늘 빛을 바랄것에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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