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생활체육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춘 노원구, 구민들이 더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생활체육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춘 노원구, 구민들이 더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 정하연
  • 승인 2023.0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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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체육회장 당선, '논골집' 대표 이귀한 회장
노원구체육회장 당선, '논골집' 대표 이귀한 회장

 

노원구의 구민은 총 52만명으로 그 중에서 약 10만명이 체육인일 정도로 생활체육에 대한 인적 인프라가 탄탄하다. 물리적 인프라 역시 마찬가지다. 노원구의 생활체육 시설은 서울 25개의 구(區) 가운데 축구장 5개, 야구장 3개 등을 비롯해 테니스장도 매우 많아서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한다. 여기에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문화체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런 점에서 향후 체육회와 구청의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물가상승이 이뤄져 그간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과 보수가 다소 미약한 점이 있었지만, 이귀한 회장의 취임과 함께 이 부분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의 도움으로 회장 당선

이귀한 회장은 결혼 직후에 노원구로 전입해 지금까지 22년간 한결같은 ‘노원 사랑’의 삶을 실천해왔다. 노원구의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논골집>을 운영하며 지금껏 별탈없이 경영하고 있으며 무려 20년 동안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다. 말 그대로 직원들이 가족인 대표적인 음식점이 아닐 수 없다. 
이와 동시에 이귀한 회장은 꾸준하게 노원구의 생활체육 활동에 함께 해왔다. 특히 테니스를 좋아해 최근까지 노원구테니스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추대로 연임이 결정될 정도로 많은 신망을 받았다. 그간 보여주었던 헌신과 성실함에 대한 회원들의 깊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제까지의 활동과 주변 사람들의 믿음에 크게 만족해왔기 때문에 이귀한 회장은 애초부터 노원구체육회장 출마에는 큰 관심은 없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앞으로 노원구의 생활체육계에 공헌해도 충분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임 회장들의 많은 노고가 있었기에 굳이 자신이 회장에 도전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 어떤 단체든 조직의 수장이라는 것이 꼭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주변의 지지와 격려, 믿음은 그 누군가를 자연스럽게 리더로 만들기도 한다. 이귀한 회장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처음에는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미 테니스협회의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예정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많은 지인들이 출마를 요청했고, 또 각 종목단체 회장들이 지쳐있는 상태여서 저라도 출마해서 분위기를 살리고 체육회를 일신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전(前) 체육회장 이외에도 두명이 출마한 상태였지만,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인해 결국 제가 당선되었습니다.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 그 지지와 격려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체육회장이 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할 생각입니다. 특히 이제는 코로나19도 끝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고 서로 우애를 다지면서 체력을 향상시키기에도 매우 좋은 조건입니다. 그간의 침체를 벗어나 더 활성화되는 노원구체육회가 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출마 당시 이귀한 회장은 총 5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대회 지원금 현실화에 노력할 예정

첫 번째로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물가가 올라 대회 한번 치르려면 꼭 필요한 경비도 현실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당선 이후 그는 구청장기 대회 및 협회장기 대회를 구지원금의 현실적인 반영이 되도록 꾸준히 구청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구청장기 대회에 비해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협회장기 대회 개최 시 체육회장 격려금을 새롭게 신설해 각 종목마다 지원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인기가 부족한 종목에 대해 충분한 홍보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족한 시설확보를 위해 구청에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비인기 소수 종목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내용이었다. 네번째는 체육인들이 체육발전을 위한 각종 정보 등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유지 및 보수에 대해 꾸준히 체크하고 요청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각종 사업추진에 있어 주먹구구식 행사추진, 독단적 예산운용을 하지 않고 누구나 수긍하고 공감하는 투명한 예산집행과 공시를 통해 체육회를 공정하고 청렴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공약에 힘입어 그는 당당하게 당선되었고, 향후 4년을 이끌어갈 노원구 체육회의 회장이 되었다.
무엇보다 그는 생활체육이 구민들에게 주는 장점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 본질적인 목표에 충실하고자 한다. 


“지금은 고령화사회로 가고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모든 이들이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다지고 자신의 건강을 돌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100세 시대를 훌륭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격한 운동보다 누구나 일상에서 접근하기 쉬운 종목을 개발하고 대중화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는 여성 발 야구, 여성족구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클럽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눈에 띄는 변화라고 생각하면 노원구청장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있어 앞으로의 미래도 더욱 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혼자서 이런 일을 다 해낼 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함께 하는 체육회 직원들, 그리고 체육회 임원과 회원들이 다 함께 힘을 합치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이렇게 생활체육의 발전에 무척 힘쓰는 이귀한 회장은 사실 야구선수 출신이다. 선린상고에서 야구를 시작해 당시 상업은행으로 스카우트되었으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가정형편을 이겨내왔다고 한다. 당시 여러 실업팀들에게서 스카우트 제안이 들어올 정도로 그는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선린고 시절 당시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만 4번 하는데에 큰 기여를 하면서 선수로서의 영광을 구가하기도 했다. 이후 상업은행에서 실업팀으로 근무해왔다. 그후 <논골집>을 운영하면서 오늘이 이르고 있다. 지금은 ‘노원구의 맛집’으로 명성이 자다하다. 무려 20여년간이나 한결같은 재료를 사용하고 직원들과 가족같은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물론 중간중간 광우병은 물론이고 최근의 코로나19 고비도 있었지만, 한결같은 고객들의 신뢰 덕분에, 침체 없이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중간중간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생활체육에서 길러진 견고한 도전정신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세월은 그에게 큰 자부심이 되었다고 한다. 

 

오래 기억남는 회장 되고싶어


“아무래도 저의 주관적인 상황과는 관계없이 사회적인 환경변화에 의해 어려움을 당하고, 그것을 극복해오는 과정이 가장 큰 보람이자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다시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맛은 절대로 변하면 안됩니다. 그 맛 자체가 이미 고객과의 약속이고 신뢰를 지킬 수 있는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재료와 서비스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사업이 번창되는 가운데 그는 사회적 공헌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는 기본이며, 어려운 분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봉사로 사랑의 열매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예정이다. 그리고 그의 체육회장 활동 역시 마찬가지다. “앞으로 어떻게 기억되는 체육회 회장이 되고 싶나?”라는 질문에 이 회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체육회 직원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은 회장 되고 싶습니다. 특히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회원들에게 마음편한 수장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체육회 직원들의 급여가 매우 열악한 형편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구와의 관계에도 가교역할 잘해야 체육환경과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만큼 체육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 어떤 사심도 없이 체육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목표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4년간 저를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이귀한 회장은 노원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적은 비용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치자면 ‘노원구가 최고’라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이러한 생각대로, 앞으로도 노원구 체육회가 꾸준하게 발전하며, 구민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건강한 육체와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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