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0:33 (목)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지반조사 회사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기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지반조사 회사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기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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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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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엔지니어링 최수철 대표

세상의 그 어떤 분야든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특히 사회의 인프라를 바꾸고,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토목공사에 있어서 기초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건설에서의 기초분야 업무라고 하면 지반조사를 들 수 있다. 지반조사는 토목공사를 하기 전에 지반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만약 지반이 취약하면 그 어떤 구조물도 안전이 위협받고 오래갈 수가 없게 된다. 한라엔지니어링(대표 최수철)국내 최고의 지반조사 회사를 목표로 1995년 창립된 이후 국내외 수많은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월등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여러건의 국책사업 및 대형 프로젝트 지반조사 업무를 수행하며 정확한 지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건설 사업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이바지했고, 경험과 지식이 융합된 기술자 육성에 초점을 두어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최수철 대표는 주경야독의 노력을 기울여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끝없는 자기계발을 실천함으로써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건설 기술인, 최수철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한라엔지니어링 최수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주)한라엔지니어링 최수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인천공항, 인천대교, 이순신대교, 고속철도, 국내 지하철등... 굵직한 건설공사 참여
19953월 창립한 한라엔지니어링은 턴키(T/K) 건설공사와 민간투자사업에서 고속철도광역철도, 고속도로, 국내외 해상교량공사등 모든 공사에 대한 지반조사 분야에서의 업계의 최상위권에 있다. 특히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하대학교와 인경 신경망을 이용한 지반 평가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건설발전에 이바지 해왔다최수철 대표는 1984년부터 종합설계사인 대우엔지니어링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토목설계와 현장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반조사는 토질역학, 암반역학, 물리탐사 및 검층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적용해야 건설공사의 핵심인 공사비 및 공사기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알았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1995한라엔지니어링을 창업하는 계기가 됐다그가 이제까지 해왔던 대표적인 실적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곳들이 적지 않다. 인천공항 건설공사 당시 연약지반 압밀 및 강도 특성 파악, 토공 설계자료 제공연약지반 계측관리 등을 수행했다. 이는 대한민국 공항 인프라의 구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고속철도 건설공사 당시 지표조사와 시추조사, 물리탐사의 성과를 연계 분석해 계획노선의 지층 상태를 상세하게 규명했다. 이 외에도 이순신대교 지반조사(2006), 인천대교 시공중 지반조사(2006), 압해~암태간 천사대교 지반조사(2009), 필리핀민다나오 팡일베이(Panguil Bay) 해상교량 지반조사(2020) 등 그 실적이 하나둘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로가 바로 이번 <2023 건설기술의 날>,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최수철 대표로부터 이번 수상 배경과 소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수상은 지반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노력이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그 기술력과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보입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열정과 땀으로 받은 공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성과를 얻기까지 승승장구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이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결코 장애물에 굴하거나 발주처의 요구내용을 성실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온 덕이라고 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금보다 한층 더 발전한 대한민국 최고의 지반조사 회사로 거듭 나도록 하겠습니다.”

 

▲(주)한라엔지니어링 최수철 대표 수상하는 모습(출처=(주)한라엔지니어링)
▲(주)한라엔지니어링 최수철 대표 수상하는 모습
(출처=(주)한라엔지니어링)
몽블랑처럼 우뚝 서는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최수철 대표는 창업 당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을 떠올렸다고 한다. 몽블랑 만년필의 창업자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제품명을 몽블랑이라고 지었다고 한. 최 대표 역시 창업할 때, 지반조사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바람으로 한라산 봉우리를 생각하면서 한라엔지니어링으로 지었다는 것물론 그간의 실적으로 올리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라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진들은 장애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순신대교 현수교 앵커리지 설계 당시에 참여한 해외 설계팀은 암반 불연속면의 충전물이 완전하게 회수될 것을 요청했고, 한라엔지니어링의 시추기술자들은 설계팀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또 필리핀 팡일베이 해상교량공사 지반조사에서도 한라엔지니어링의 시추기술자들은 그들의 실력을 발휘해 시료 채취가 어려운 약한 역암층의 암석시료를 95%이상 완벽하게 채취했다특히 한라엔지니어링의 기술은 국책사업 타당성조사에서 정확한 지반정보 제공으로 사업성 판단에 큰 도움을 주었다.예를 들어 춘천~속초 철도건설공사 타당성조사 당시에는 지반 리스크가 적어 사업성 있음’ 을 판단하는 자료를 제공했다. 당시 94km 노선의 70%가 산악터널인 지역에서 사전에 엄밀한 조사 없이는 건설에 들어가기 힘든 상태였다. 하지만 지반 상태가 단층 등에서 사업 부적합 상태가 많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지반이 양호하다는 사실을 현장조사와 지반공학적으로 입증하여, 국책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물론 한라엔지니어링이 초창기부터 이렇게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던 것은 아니었다“2002년까지만 해도 국내 지반조사 기술 수준은 매우 낮았습니다. 따라서 당시 일본 다이아컨설턴트사와 기술 협약을 맺어 선진기술 도입해 기술을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또 이후 인하대학교 기술연구소와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해 신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국내 지반평가 분야의 신기술들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어 군산대학교와 내진설계 관련 업무협약을 맺어서 그간의 현장경험이 내실 있는 연구성과에 접목되면서 점차 기술력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이러한 그간의 과정들이 오늘날의 한라엔지니어링을 있게 한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한라엔지니어링 최수철 대표(출처=(주)한라엔지니어링)
▲(주)한라엔지니어링 최수철 대표
(출처=(주)한라엔지니어링)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그간 다양한 해외 진출을 해왔으며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와 꾸준한 유대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 공공도로관리청(DPWH)이 20207월에 발주한 민다나오 팡일베이 해상교량 건설공사의 지반조사를 성공적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그 후속 사업으로 고속도로와 해상교량공사에 대하여 기술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현재 해상장대교량 건설공사와 철도 건설공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대형사업들이 계속해서 발주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팡일베이 해상교량공사에서의 경험은 최수철 대표에게도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향후 해외 진출 더 활발해질 듯
▲건설기술의 날, 수상하는 최수철 대표와 직원 일동(출처=(주)한라엔지니어링)
▲건설기술인의 날, 수상하는 최수철 대표와 직원 일동
(출처=(주)한라엔지니어링)

20207월 필리핀 최대 해상교량공사의 지반조사를 할 때에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등 여러 장애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작업을 한 결과 필리핀 현지에서 찬사가 끊이지 않았고, 발주처인 필리핀 공공도로관리청(DPWH)에서도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습니다. 시에 정말 제가 하는 일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최수철 대표는 올해도 탄탄한 비전과 전망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국내 도로공사, 철도 공사의 턴키(T/K) 건설공사와 민간투자 사업 분야에서 수주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되었던 해외 국책사업들이 다시 발주되고 있다. 따라서 발주처와 유대관계를 강화하면서 대형건설사업에 우리의 뛰어난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과 수주에 최선을 다하여 매출액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제까지 쌓아온 지반조사와 물리탐사 및 검층에 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해외 수주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회사의 임직원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최선을 다 해주고 있어 너무도 감사합니다. 지금처럼만 열심히 한다면 모두가 전문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회사 역시 그것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가족처럼 회사의 주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설공사는 한 국가의 지도를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야 하는 일임이 틀림없다. 그런 점에서 한라엔지니어링의 최수철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기업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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