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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로테옴텍-임국진 대표
(주)프로테옴텍-임국진 대표
  • 정희
  • 승인 2016.12.0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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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정부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수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기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도이다. (주)프로테옴텍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바이오산업의 신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바이오기업의 선두주자 (주)프로테옴텍

세계 최다 알러지 다중 검사, '프로티아 알러지-큐 64' 허가

 

                                   

국가산업의 미래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이 21세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학자들의 전망 속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 플레이어로서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면역 진단 전문기업 (주)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이 주목받고 있다. (주)프로테옴텍은 생체에서 실제 기능을 하는 단백질의 발현, 변형 여부를 프로테옴(Proteome: 인체 내 특정 세포나 특수 상황에서 만들어지고 작용하는 단백질 전체)수준에서 연구를 수행함으로 질병에 직접 관련이 있는 표적 단백질을 찾아 이를 통해 질병의 예측, 조기 진단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개발한 융합기술의 결정체인‘알레르기 원인물질 진단을 위한 고밀도 혈액분석기술’은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정부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우수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기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도이다. (주)프로테옴텍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바이오산업의 신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인구의 30%가 각종 알러지 질환에 노출...

인구의 30%가 알러지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음식. 꽃가루, 애완동물 등 알러지 종류도 수없이 다양하다. 실험을 위해 고무장갑을 많이 착용해야 하는 임 대표의 경우에는 고무 알러지가 있다고 한다. “알러지가 있으면 불편하고 위험하기도 하다. 중요한 점은 내가 어떤 알러지가 있는지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다”관련 알러지를 유발시키는 요인을 피하거나 알러지면역치료법을 통해 개선해나갈 수도 있다.

 

알러지 진단과 치료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정확하고 편리한 검사다.

 

“예전에는 알러지 검사를 위해 피부에 직접 주사를 한 후 붉은 반점이 생기는 여부에 따라 알러지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IgE,면역글로불린E)라는 물질에 대한 반응 여부를 확인해 알러지 항체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는 혈액검사로 어떤 물질에 대해 IgE가 검출되면 그에 따라 알러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검사 방식은 수 십 여 가지의 알러지에 대해 하나씩 해야 해서 검사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번거로울 수밖에 없었다.

 

(주)프로테옴텍에서 개발한 알러지 진단 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큐(PROTIA Allergy-Q)는 '알러지 원인물질 진단을 위한 고밀도 혈액분석기술' 로 한 번에 기존 제품의 2~3배에 달하는 60여 종의 알러지 원인물질(알러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세계 최다 알러지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 키트로 총 115개의 알러지 질환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또 복잡한 검사 과정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는 장비인 'Q-Station'을 통해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기술(PLA)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특허 출원 및 등록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프로티아 알러지-큐(PROTIA Allergy-Q)는 이미 2015년 장영실상을 수상한 알러지 진단키트다. 기존 제품은 1개의 제품으로 약 30종만 진단이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60개 이상의 알러지 진단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시간이 상당히 단축됐으며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병원에서 환자의 알러지를 진단할 때 '프로티아 알러지-큐'와 진단 기기인 'Q-SCAN'을 이용 하는데 이는 (주)프로테옴텍에서 특허받은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PLA Technology)로 만들어졌다. 프로티아 알러지-큐(PROTIA Allergy-Q)는 표준선을 이용해 검사 결과를 보정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특이 면역항체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증대시켜 검사 온도나 반응시간의 변화에 대해 정확한 검사 값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프로테옴텍은 향후 각 국가 혹은 지역의 특이 알러젠을 꾸준히 제품에 추가해 국제 표준의 다중 알러지 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의 불편함 보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

알러지 진단 키트는 이 분야의 최고 권위를 지닌 독일에서 최초로 만들었지만 3개의 스틱을 사용에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종류가 20여 종으로 제한적인데 반해 (주)프로테옴텍은 단 하나의 제품을 이용해 60여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준다.

 

임 대표는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만큼 세계시장에 잘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시장은 약 2.5조원 정도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작은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 회사에서 만들지 않는 제품으로 차별화를 해야 한다. 알러지 관련 기술을 더 다각화하고 강화시켜나갈 것이다”

 

임 대표는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보완한 아이템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미 기존의 임신진단테스기를 보완한 신제품 출시를 이달 앞두고 있다.

 

“기존 테스트기는 임신하면 줄이 2개인데 호르몬 과다 시 음성반응이 나온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임신의 경우는 3개의 선이 나와 농도가 높아도 임신양성반응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테스트기를 개발했다”

 

이 외에도 20분 만에 면역항체농도의 적정수준여부를 표현해주는 진단 키트도 개발했다.

 

“혈액에서 바로 항체를 측정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새로운 제품의 경우는 오히려 시장진입이 어렵지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키트 개발로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 대표는 기술개발은 정체되어 있으면서 가격경쟁으로만 승부하려다 위기를 자초하는 세태를 경계하며 오직 특허 등 기술력으로 경쟁해야만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의 역사는 꽤 깊은 편이다. 학계의 노력과 후학양성을 한 것도 있지만 관련 기업의 노력도 있었다. 바이오분야의 최고 시장인 단백질 의학품 부문에서 수입대체효과를 발생시켜온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전쟁으로 황폐했던 우리나라에서 바이오 관련 기술과 제품을 생산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못했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되었다”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나라에만 특허를 걸어 놓다보니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특허에 제약을 받지 않아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도 내는 등 바이오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과거에 대해 후회나 미련을 갖지 않는다”

LG생명과학에서 근무할 당시, 임 대표는 이미 다양한 진단 키트의 성공신화를 써 낸 주인공이다. 말라리아 백신, 수두백신, B형간염백신의 진단 키트를 최초로 만들었던 것.

 

일찍이 경험한 성공체험은 무슨 일에든 두려움 대신 도전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자양분이 되었다. “새로운 일을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했을 때의 자부심과 기쁨을 위해서 도전해왔다. 인생의 행복은 편한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고생과 그 결과에서 얻어진 보람이 같이 어우러져야 그것이 행복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

 

임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힘든 고비의 순간마다 ‘내가 곧 큰 일을 해내겠구나’라는 믿음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후배들과 함께 무언가를 개발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는 임 대표. 새로운 의약품의 개발을 통해 인류 복지와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표방하는 (주)프로테옴텍의 선봉장으로서 최첨단 기술과 씨름해야 하는 생명과학도이면서도 인문학도다운 인품의 균형감을 지닌 임국진 대표의 모습은 (주)프로테옴텍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기술의 진보가 더욱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안겨준다.

 

 

 

 

He is...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학사(1984) / 석사(1987) / 박사(2004)

Joint Proteomics Lab, WEHI & Ludwig Cancer Research Center (Australia) 교환박사과정

 

 

<경력>

1987~2009 LG생명과학, 백신연구팀장, 백신개발팀장, 진단연구팀장, 진단의학사업팀장 역임

2004~현재 연세 나노메디칼 국가핵심연구센터 겸임교수

2005~2009 을지대학교 의과학연구소 고문

2010.01~05 바이넥스㈜ 사업개발 상무

 

 

<수상>

2016 ; '대한민국 기술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2009 : 실용화 우수상 (알러지 단백질칩 개발)

2001 : 장영실상 (말라리아 검사 방법 개발)

1996 : LG 연구개발상 (류코젠(GM-CSF)개발)

1996 : LG SKILL 우수상 (재조합 B형간염 백신 개발)

1991 : LG 특허상 (C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

 

 

<주요개발제품>

단백질 의약품

- GM-CSF (류코젠TM: 항암치료 보조제, 한국최초)

백 신

- 재조합 B형 간염 백신 (한국최초, 세계 2번째로 WHO 인증)

- LG 수두백신

- DTP-HB혼합백신 (유트라박TM)

- Hib 백신 개발

진단용 의약품

- 삼일열 말라리아항체 키트 개발 (세계 최초로 개발)

- C형 간염 진단키트 개발 (HCD3.0T),

- HIV, HBV, 매독, 임신, 암 관련(AFP, CEA, PSA)키트

- 알러지 진단용 단백질 칩 (국내최초 알러지 검사키트 상용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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