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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지역과 함께 공존, ‘소수의 미학’으로 더 큰 역할 할 것”, 충주시기업인협회 김종순 회장
“기업은 지역과 함께 공존, ‘소수의 미학’으로 더 큰 역할 할 것”, 충주시기업인협회 김종순 회장
  • 정희
  • 승인 2018.03.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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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봉사, 기부로 충주와 함께 하는 기업인

 

 

 

지난 1월 30일, 제3대 충주시 기업인협회 회장에 김종순 중원그룹 회장이 당선됐다. 그는 1980년대 가스사업에 투신해 충주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 충주에서 다양한 봉사, 기부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무엇보다 그는 ‘충주의 아들’이자 ‘충주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충주시장이 수여하는 ‘시정발전유공자 표창’은 2012년과 2017년 두 번이나 받았으며 충주시민대상(산업경제부문), 충북모범도민상까지 수상했다. 무엇보다도 2010년에는 자신이 소속된 기업인으로서 최고의 상인 대한민국가스대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봉사와 기부 활동은 많은 언론에 오르내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롭게 충주의 기업계를 이끌어갈 김종순 회장을 만나 그의 앞으로의 계획, 경영과 삶의 철학, 그리고 미래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영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활동 해

김종순 회장이 충주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세아가스(주)의 대표이사로 기업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중원산업(주), 중원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송원의료재단을 인수해 정상화 시킨 것은 물론, 중원 LPG충전소, 민속촌 LPG충전소, 연수 LPG충전소, 연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충주의 기업가로서는 매우 왕성한 기업 활동을 하는 경영자 중의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간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 부회장,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그저 사업을 통해 돈만 벌고자 했던 경영자는 아니었다.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서 충주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범죄없는 안전한 충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위원회 위원, 경찰서 경찰행정발전위원회 회장과 고문, 충북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해왔다. 그가 이런 활동에 주력했던 것은 기업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범죄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김 회장은 기업인들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거쳐 충주시 기업인협회 위원, 충주세무서 세무조정 및 자문위원을 거쳤다. 충주시 기업인협회 회장에 출마했던 것 역시 이러한 활동의 연장 선상이었다.

그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인 공헌에 무척이나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이다. 지난 2017년 충주시 금가면체육회장에 취임하면서 체육회 발전을 위해 재임기간 동안 1,000만원을 기탁하겠다고 밝힌 것은 물론, 이번 충주시 기업인협회 회장에 당선이 되면서도 1,000만원을 기탁,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이 단지 자신의 사회활동이나 기업활동 분야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김 회장은 수년 째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거나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탄을 지원해 왔다. 올해 2018년 2월에도 7년째 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주덕중에 3명, 덕신초 2명, 주덕초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가 이렇게나 많은 금액을 기탁하고, 스스로 봉사에 앞장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그것을 ‘기업인이 마땅히 해야할 활동’이라고 말한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기업은 지역과 함께 해야 합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을 아실 것입니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가정’이란 오로지 혈육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혈육을 넘어 회사의 직원들, 그리고 그것이 더욱 확장된 지역 전체를 의미하기도 하죠. 제가 하는 모든 기탁과 기부, 봉사 활동이 변변치는 못해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개인적인 부(富)를 쌓고 싶겠지만, 그 부가 만들어지는 것 자체가 이미 국가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며, 지역 사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인이 지역을 외면하는 것은 지나치게 이기적인 것이며, 해야할 올바른 도리가 아닙니다. 지역과 더불어 존재하는 것이 바로 기업이라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의 이러한 활동들이 일회성, 보여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앞에서 봤듯, 장학금, 불우이웃돕기는 7년째 계속해왔고, 노인정의 가스 시설을 무료로 점검하는 것은 무려 20년이나 이어져 오고 있다. 김 회장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고품격 의료 서비스를 통한 복지와 나눔 실천

더불어 그는 ‘복지와 나눔’이라는 21세기의 화두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 법정관리에 들어가 망하기 일보직전의 송원의료재단 산하 송원요양병원과 송원요양원을 인수, 지금은 아주 우수한 경영 상태로 회복시켜 놓았다. 더 나아가 ‘의료’라는 것을 통해 전통적인 효(孝) 사상을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송원의료재단이 되살아 남으로써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것은 물론, 병원이 망해 언제 쫓겨날지 몰라 고통받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점이다. 현재는 병원이 완전히 정상화되면서 충북 중북부권 및 충주 서남단 명품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그가 의료재단을 대하는 태도는 그저 기업인으로서만은 아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모습이 투영되었고, 또한 전통적인 효(孝)의 사상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개인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간 왜 더 오래 사시도록 모시지 못했는지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그때부터 주변의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부모님들이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것은 물론, 외롭게 사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자식들은 부모님을 제대로 모시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일을 하고, 가정을 돌보기에도 벅찬 상태에서 부모님까지 모시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요양병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요양병원에 들어오시는 어르신들의 삶은 새롭게 바뀌게 됩니다. 매 끼니 좋은 음식과 새로운 사회화 과정을 겪으면서 자기 스스로 삶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요양병원의 직원들은 친절과 청결을 중심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도 송원의료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보육사업은 물론, 자폐증환자에 대한 장애인 보호시설운영, 고아원, 양로원, 장례식장 운영 등이다. 이는 전반적인 복지와 나눔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또 송원요양병원과 송원요양원은 지역 경제의 선순환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1개 동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시설로 169(병원;140, 요양원;29)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11년 당시 법정관리로 힘들 당시보다 두배의 수준이다. 실제 병원 임직원이나 환자들은 과거보다 훨씬 살기 좋아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김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기업이란 단지 기업인이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닙니다. 경제를 살리고,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일터라는 관점으로 봐야 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2011년 이후 45억 원을 들여 시설에 투자하고, 재정 문제를 햬결한 것이 바로 오늘날의 근로 환경 개선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병원 임직원과 환자들로부터 ‘예전보다 살기 좋아졌다’, ‘일하기 훨씬 편해 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기업인으로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곤 합니다.”

송원의료재단의 이러한 활약은 기업인이었던 김종순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의료 재단 운영은 처음이었지만 그의 탁월했던 경영 활동들이 법정 관리의 기업을 회생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경영에 대한 그만의 비법

그렇다면 이제까지 그가 그 많은 기업을 성장시켜온 비결은 무엇일까?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과 노하우가 있지 않고서는 충주라는 지역 사회에서 이 정도의 큰 회사들을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용기(勇氣)와 지혜(智慧)’라는 말로 표현한다.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첫 번째로 용기이며, 두 번째로는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영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험이 없는 곳에는 그 어떤 기회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용기만 있다고 모두가 다 경영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자칫 무모한 용기는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용기를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해당 시장과 제품에 대한 관찰과 사고를 통해서 지혜를 뽑아내야 하고, 그것을 통해서 경영을 해나가야만 진정 성공한 기업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에게 끌려가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앞서 나가는 것, 바로 이것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김 회장은 경영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또한 ‘사람’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인간 중심의 경영’이 중요시 되는 시대에는 사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가 이러한 것을 완성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스킨십’이다. 보다 친절한 것은 물론이고 관심을 가지고 배려를 하는 것, 바로 이러한 인간 중심의 사고가 있어야 경영이 최종적으로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저는 직원들을 내가 부리는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말 그대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경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회사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그때그때 대화를 통해서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또 식사도 자주하고, 때가 되면 야유회도 함께 가면서 ‘하나된 우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죠. 가족끼리 소통이 없고, 명령과 권위만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제대로 된 가족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쉽과 소통을 통해서 회사를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중원그룹에 속해있는 전체 직원은 150여 명에 달한다. 그들의 가족까지 더한다면 무려 500명 이상의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그는 앞으로도 ‘용기와 지혜’를 통해, 그리고 더 친근한 소통의 스킨십을 통해서 열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 또 그는 이러한 의지와 철학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쌓는데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 1985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품질 AMQP, 서울대학교대학원 과학기술혁신최고전략과정,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고위과정 등을 수료했다. 이러한 전문적인 기술이 그의 경영에 더욱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소소의 미학, 작지한 강한 기업과 충주

2018년부터 김 회장이 더욱 신경을 쓸 일은 바로 충주시 기업인협회의 일이다. 이미 취임식을 거쳐 지난 2월 27일부터 공식적인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충주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에, 그의 직책은 더욱 중요하다. 충주는 첨단산업단지, 기업도시,일반산업단지, 메가폴리스 등이 존재하는 산업도시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지역에서 기업인협회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선 그의 포부부터 들어보자. 

“충주는 사통팔달의 지역으로 기업 도시로서의 여건도 매우 좋고 융합적인 사업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기업들이 많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곳이고, 그만큼 기업인협회의 회장이 가져야할 책무도 막중합니다. 따라서 기업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산·학·연 네트위크 구성을 통해 기업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충주는 저의 부모님의 산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이곳에서 저와 기업인들의 꿈이 활짝 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김 회장은 자신의 포부를 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진행을 하려는 것일까? 그가 출마 당시 내세웠던 공약은 ▲회원 상호 친목도모 ▲사업 운용에 필요한 정보교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었다. 

우선 ▲회원상호 친목도모에 관해서는 지역 소단위별 벨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협회 차원의 교류도 좋지만, 각 지역별 벨트에서 더욱 공고한 관계를 맺어나가면 이것이 협회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원명부 및 회원사 소개책자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며, 빠른 정보교환을 위해 SNS의 일종인 밴드도 개설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언제든 서로 연락하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년 1회 이상 단합대회를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친목도모를 할 계획이다. 세미나, 야유회, 산행, 골프등 등의 모임 등이 이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업 운용에 필요한 정보교류에 있어서는 우선 기업 경영을 위한 정기적인 세무, 금융, 고용과 노동 등 행정적인 면에서 전문가를 초빙,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렇게 하면 장기적으로 경영자 스스로가 기업의 많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은 우선 학교와 MOU체결을 통해 인재육성 확보 방안을 연구하고 인구의 유출을 방지하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하면 상당수의 젊은이들이 서울 등 대도시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역 인재 육성에는 장애물이 되곤 한다. 더불어 연구소, 병원, 대학 등을 유치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의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결국 지역의 인구가 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집단적 움직임이 있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공회의소와 적극적으로 협력, 지역 경제를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들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기 위해 김 회장은 다음과 같은 결의를 보였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계몽 사상가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뭉치지 않으면 죽는다(Join or Die)’. 이 말은 저희 기업인 협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함께 똘똘 뭉쳐서 기업인들이 힘을 발휘해야 지역 경제는 물론 주민들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 회원사는 54명 정도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똘똘 뭉쳐서 더 큰 역할을 해내는 ‘소소의 미학’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김 회장이 말하는 소소의 미학으로 기업인은 물론 충주의 심정을 대변한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 많지 않은 인구이지만, 이를 통해 강력한 파워를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정부 조사에 의하면 인구 50만 미만 지자체 평가에서 충주시는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향후 충주의 미래가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끝으로 김종순 회장은 남은 여생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저는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그런 DNA가 제 몸과 마음에 뿌리 박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과 활동들을 더욱 발전 시켜 앞으로도 계속 왕성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그것이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활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기업인으로서 진정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그의 포부와 결의는 어쩌면 이제껏 그가 살아왔던 모습과 그 역사를 함축적으로 부여주고로 있는지도 모른다. 경영인으로서 많은 계열사를 만들어 그룹을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서 선(善)한 영향력을 계속 전파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김종순 회장의 삶이 더욱 활기차고 즐겁고, 그래서 그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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