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품은 2019년의 Color 리빙 코랄

2019-01-29     이가영
색채연구기관이자 기업인 팬톤(PANTONE)이 지정한 2018년도의 트랜드컬러는 울트라 바이올렛으로 신비함과 몽환적인 색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주고 피난처가 되어준 컬러로 사랑받았다. 이후 울트라 바이올렛의 뒤를 이은 2019년의 트랜드 색상은 리빙 코랄(Living Coral)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색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세상을 따스하게 안아줄 컬러로 선정되었다.
 
왜 자연을 담은 색상인가?
팬톤은 "리빙 코랄은 긍적적이고 활력과 생명력을 의미하는 색"이라고 강조하며 "산호초가 바다에서 해양식물의 피난처를 제공하는 양식의 근원지인 것처럼 우리들의 삶에도 정신적인 자양분을 제공하게 될 것을 희망 한다"며 올해의 색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전부터 지속되어온 지구 온난화와 화학물질 등의 유해 성분의 유입으로 인해 점차 죽어가는 산호초를 살리자는 자연보호의 메시지도 담겨있어 우리들의 안일함에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색상이다. 리빙 코랄은 교감과 상호 작용을 돕는 색상으로 유명하며, 소셜미디어에서도 애용하는 컬러로 꼽는다.
 
빠르게 퍼져나가는 자연의 색상
리빙 코랄이 2019년도의 트랜드 색상으로 공개되면서 업계 역시 빠른 속도로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패션과 인테리어 업계 또한 리빙 코랄을 제품에 도입해 유행 대열에 들어가면서 리빙 코랄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장해가며, 화장품부터 시작해 아웃도어, 이너, 언더웨어에도 빠르게 적용되어가고 있다.

이전에 공개되었던 트랜드 컬러인 울트라 바이올렛(2017)과 그리너리(2016) 등 메이크업으론 활용이 다소 어려웠던 컬러에 비해 올해는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해줄 수 있는 컬러인 만큼 색조 제품의 제작과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접해온 색상인 만큼 트랜드 컬러가 아니게 되어도 다른 색과 믹스매치를 시켜도 어우러진다.
팬톤은 리빙코랄 외에도 2019년도 봄과 여름의 유행컬러로 블루계통인 '블루베리 팬케익'(Blueberry Pancake) '카니발 글래스'(Carnival Glass) '콰이어투드'(Quietude), 연두색 계열의 '라임 제스트'(Lime Zest) 보라계열의 '퍼플 팍 초이'(Purple Pak Choi) '미스틱 바이올렛'(Mystic Violet), 분홍계열의 '바시 핑크'(Bossy Pink) '리틀 피그릿'(Little Piglet) '참 핑크'(Charm Pink), '아이스드 망고'(Iced Mango) '폴 팬타지'(Fall Fantasy). '에이션트 그레인'(Ancient Grain) '파우더드 슈거'(Powdered Sugar) '블랙 라바'(Black Lava)를 선정해 다양하고 깔끔한 색상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