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이은 LG도 폴더블폰 선보인다

현재 시제품은 완성, 시장반응 본 후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

2019-03-25     김원규
LG전자의
 
삼성의 갤럭시 폴드에 이어 LG전자또한 폴더블폰 시제품을 완성하고 내부적으로 출시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부적으로 폴더블폰의 시제품을 완성하고 최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 VIP체험관에 전시를 시작했다.
VIP체험관은 주요 거래처 및 외부 VIP인사를 대상으로 LG전자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일반객들에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제품을 선보이는 곳으로 지난해 LG마곡사이언스파크 개관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 LG내부 직원들의 출입이 업격하게 통제된 곳이다.
 
LG전자에서 개발한 폴더블폰은 상용화 직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린 수준이라고 전해진다.
VIP 체험관에 시제품을 공개한 것 또한 제품 완성도가 일정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에서 개발한 폴더블폰은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의 방식으로 추정되며 화면과 화면을 잇는 중간 부분에 자주 쓰이는 어플리케이션을 세로로 모아둘 수 있고 스타일러스 펜과 3D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은 향후 2~3년간 지속적으로 조성되는 시장인 만큼 화면을 이어붙인 '듀얼스크린'만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롤러블폰 시장이 형성되는 데엔 폴더블보다 더 많은 시간과 시장 검증이 필요하니 LG도 폴더블폰을 선보이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초기 폴더블폰의 시장반응을 본 후 LG전자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전자 관계자측은 폴더블폰 시제품이 완성된 것은 맞지만, 출시시기가 정해진 것은 없으며 다각도로 검토되는 상황임을 언급했다.
폴더블폰 시장에 곧 입성하는 갤럭시폴드는 4월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LG전자측은 삼성이 먼저 선보이는 갤럭시 폴드의 반응과 다른 폴더블폰의 시장반응을 본 후 내보일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