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삼성전자 6위, 현대차 35위, 기아차 69위

2017-09-26     김경아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3개 업체가 순위에 올랐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는 25일(현지시간) 100대 브랜드 발표에서 삼성전자를 6위, 현대차를 35위, 기아차를 69위로 올렸다.

 

선정된 브랜드 중 1위는 애플(브랜드 가치 1841억 달러)이며 2위는 구글(1417억 달러),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799억 달러), 4위는 코카콜라(697 달러), 5위는 아마존(647 달러)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은 브랜드는 7위에 도요타(502억 달러), 8위 페이스북(481억 달러), 9위 메르세데스 벤츠(478억 달러), 10위 IBM(468억)이다.

 

이번 브랜드 선정에서 한 계단 올라간 6위는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순위이며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9%가 상승해 562억 달러(약 63조 4835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위기를 신뢰로 성공적으로 극복한 점을 높이 샀다. 또 갤럭시 S8, 더 프레임 TV, 애드워시 세탁기 등 신제품 개발에 계속해서 힘을 쓴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혁신 역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35위를 기록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25억 달러 대비 5.1%가 증가한 132억 달러(약 14조 9212억원)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이후부터 1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당시 브랜드 순위 84위, 35억 달러로 평가 받은 것에 비해 현재 35위, 97억 달러 가치 평가로 극적인 성장을 이뤘다.

 

기아차는 지난해와 같은 69위에 올랐고 67억 달러(약 7조 5736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2012년 처음 이름을 올리고 나서 6년 연속 선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