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

2017-09-26     이흥원

 

 

 

 

 

 

미국 정부가 북한이 자신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주장을 거부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영공을 침범하지 않아도 자위권 차원에서 폭격기를 격추시키거나 대응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리용호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그들(북한)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을 선전포고로 해석해 나온 것이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며 "솔직히 말해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 정부는 미 본토와 동맹 방어를 위한 모든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히며 북한에 대한 추가 무력시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류졔이 주 유엔 중국대사는 "상황이 너무 위험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는 아무에게도 이익이 되지 못하다"며 중재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