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건설(주) 박상훈 대표
“앞으로 더 큰 상을 받고 싶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민원에도 잘 응대
지난 6월 26일 개최된 ‘2024 건설의 날’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으면서 회사의 이름을 널리 알린 건설인이 있다. 바로 우경건설(주)의 박상훈 대표이다.
그는 18년전 회사를 설립한후 회사의 대표 이념 중 하나인 ‘최고의 시공기술, 직원 상호신뢰, 청렴 경영’을 바탕으로 울산광역시의 환경개선 및 수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지역 사회 주변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도 관심을 가지고 널리 베풀며, 우리 사회가 따뜻한 지역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됐다.
또 그는 2020년 11월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제8대 분과위원장과 울산 상하수도협회 회장으로 선임되어 업계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이제까지 적지 않은 수상을 해왔기에 이번 상을 더욱 뜻깊은 상이 되었다. 박상훈 대표를 만나 이제까지 무슨 일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미래를 추구하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앞으로 더 큰 상을 받고 싶어”
박 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것은 18년이지만, 이미 그 전에 무려 40여년간을 토목 일에 종사했다. 고향이 충북 영동인 그는 울산에 맨손으로 올라왔으며, 당시 외삼촌의 밑에서 일을 시작했기에 막노동부터 했다. 그리고 현장 소장을 했으며 이후 창업을 했다.
창업 이후, 지역 사회에 그다지 많은 인맥이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성실 시공으로 일을 해왔으며, 대표가 된 이후에도 늘 작업복을 입 으면서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지켜왔다.
특히 직원들을 위한 그의 노력은 대단하다. 직원들이 40여명이 되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월급을 밀린 적이 없다. 하지만 회사의 수익성이 좋아서 그랬던 것도 아니다. 힘든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돈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이 너무도 힘들어 월급날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할 정도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어려운 거래처들의 결제가 늦어져도 늘 신용으로 기다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게 오랜세월 성실하게 일해 온 결과 그는 적지 않은 계열사를 키우고 많은 상을 받아왔다. 계열사로는 우경종합건설(주), 경훈건설(주), 명성토건(주), 우경엔지니어링, 래훈건설 등이 있다.
최근에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받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공로상(2018), 대한전문건설협회 공로상(2019), 대한적십자사 포장증 및 뱃지 은장(2021), 울산광역시장 표창패(2021), 대한적십자사 포장증 및 뱃지, 금장 (2022) 등이다.
우선 그는 수상 소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참으로 놀랍고 영광스럽습니다. 전혀 수상을 바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을 받아 매우 감동적입니다. 이 상은 많은 분들의 노력과 지원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또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보다 열심히 이행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향후 토목과 건설분야에서 더 나은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 영광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전문 건설을 해서 더 큰 상을 받고 싶습니다.”
박 대표의 공헌은 여러가지이지만 우선 신속한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복구를 들 수 있다. 2021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 하상관로 긴급 복구 공사와 2022년 태풍 힌남노 하상관로 재해복구공사를 진행하며, 울산광역시 민들 삶에 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하게 피해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복구작업뿐만 아니라 이후 자연재해에도 관로 파손이나 유실같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설계 작업부터 주의를 기울여 신중하게 시공하려고 노력해왔다.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민원에도 잘 응대
“재해가 났을 때 수도메인관이 터져 3일간 물이 나오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우경의 직원들은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고, 또 버스가 침몰되고 도로가 잠기는 대형 사고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2개의 회사가 왔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철수했는데, 이후 우경이 들어가서 처음에는 15일 걸린다는 공사를 일주일만에 끝내면서 우경의 이름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후에 담당자들은 늘 우경만 찾고 있습니다.” 또 박 대표는 이러한 긴급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적극적으로 민원에 응대한 것도 우경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방류관로 누수 긴급 복구 공사 및 울주군 두동, 언양 일원 누수 복구 공사를 진행 하며 보고받은 누수 구간보다 더 컸으며, 복구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마다 발주처 담당 감독관님과 지속적으로 공사 상황에 대해 의사소통하며 청렴하고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공사에 임했습니다. 이렇게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근처 거주하는 주민분들의 민원도 종종 따랐습니다.
주민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경청 하고, 공감하며 공사 현장 상황을 이해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늘 장비와 자재를 준비해 놓고 성실하게 일을 대하는 박상훈 대표의 평소 경영 원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박 대표는 누구보다 일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루에 3시간만 자고 일을 할 정도로 바쁜생활을 해왔으며 야간작업도 결코 마다하지 않는다. 남들이 자거나 쉴 때 더욱 열심히 일하자는 것이 박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그 결과 매출은 10배 이상이 늘었고 부서 역시 많아졌다고 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건물을 가져 리모델링을 했으며 최근에는 400평 의 사옥 부지도 준비해 놓았다고 한다. 다만 현재 건설업계에서 아쉬운 점도 있다고 한다.
이 명박 대통령 시절 시작된 저가 수주가 업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향후 이런 것들이 없어져야 관련 분야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박 대표는 지역 사회에 대한 나눔 실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차원 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고 위기가정에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2020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주변의 위기가정, 불우이웃, 장애인 등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도 관심을 가 지고 베풀며, 울산광역시가 따뜻한 지역사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됐다.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듯, 이름을 남기고 싶다
박 대표는 가족들에게도 늘 감사하며, 화목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아내인 박효경 여사가 내조를 잘 해주어서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그나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성장했기에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가족 중 둘째 딸 박민지 대표는 현재 우경엔지니어링(주) 대표로 있으며, 박상훈 대표를 도와 업무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직원이 15년이상 장기근속자입니다. 너무도 감사해 매년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늘 직원들에게 가족, 형제처럼 일하고 함께 살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직원들에게 욕먹는 부끄러운 대표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사업을 하면서 갖은 고생을 하면서 이겨냈고, 결국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 저는 제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겠지만, 이제까지처럼 다 이겨내면서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다짐해 봅니다.” 아울러 박 대표는 “항상 힘들 때 뒤에서 도와주시고 챙 겨주시는 울산 전문건설협회 조현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박상훈 대표를 찾는 사람은 매우 많다. 인터뷰 당일에도 한 아파트 조합에서 다른 업체가 하지 못한 일을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는 현재 우경건설의 위상이 울산 지역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제까지 성실하고 열심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울산 지역에서 큰 성과를 낳는 기업으로 남아주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