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현재 심리 상태는?
Polics 비상계엄 김건희 여사와 상의했나 “저 감옥 가나요?” 지난 해부터 불안감
윤석열 정권이 처한 지금의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의 비중은 결코 적지 않다. 정권 초기부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무속인 관련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번 계엄령 선포의 배경에는 ‘김건희 특검법’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계속해서 재의결을 추진했던 민주당의 시도가 윤 대통령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현재 김 여사는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수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여사는 어떤 심리 상태이며, 앞으로는 또 어떤 상태에 처하게 될까?
비상계엄 김건희 여사와 상의했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이후, 이제 시선은 헌법재판소로 쏠리고 있다. 헌재의 판결이 탄핵 정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기각할 경우, 윤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헌법학자들 사이에서는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문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여부와는 별개로, 윤 대통령이 여전히 ‘내란 수괴’라는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내란죄는 대한민국 형법에서 가장 무거운 범죄로 규정되며, 내란 수괴에 대한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혹은 무기금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혐의가 인정된다면, 윤 대통령은 단순히 대통령직을 잃는 것을 넘어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탄핵이 인용되고 내란 혐의마저 법원에서 인정될 경우, 윤 대통령은 투옥될 것이며, 최악의 경우 평생 감옥에서 생을 마칠 수도 있다. 다만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정치적인 사면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따.
이 지점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바로 김건희 여사다. 지금까지 김 여사는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에 있고,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이 권력을 쥐고 있었기에 특검의 조사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다. 대통령의 배우자라는 신분과 여당의 방패막이가 그녀를 보호해 왔던 셈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탄핵과 내란 혐의가 인정되어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된다면, 김 여사를 막아줄 그 어떤 보호막도 사라지게 된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는 김 여사가 그동안 피할 수 있었던 특검의 수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특히 그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이 사건들이 다시 특검의 칼날 아래 놓일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관여되어 있지 않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오마이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 후폭풍이 큰 가운데 일각에서 계엄 선포에 김건희 여사가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며 “계엄선포가 워낙 느닷없이 이뤄진데다 사전에 극소수만 알고 있었던 정황이 뚜렷해지면서 김 여사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 여사는 과거 “(남편이) 멍청해도 말을 잘 들으니까 내가 데리고 살지, 저런 걸 누가 같이 살아주겠어요?”라는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계에서 그녀가 상당히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따라서 정치적 판단이나 주요 결정 과정에서도 김 여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단순히 대통령 개인의 문제를 넘어 배우자의 정치적 개입과 관련된 심각한 논란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과 국민의 시선은 김 여사의 역할과 그 범위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의혹이 향후 계엄 사태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 감옥 가나요?” 지난 해부터 불안감
무엇보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매우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는 “계엄령 선포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인만큼 두 사람이 의견을 나눴을 거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다”라며 “특히 정무적 감각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로선 계엄령 선포가 미칠 파장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 김 여사가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인지한 것은 물론 결정 과정에도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얘기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여러 정황을 미루어봤을 때 김건희 여사는 현재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자신에게도 법적 칼날이 향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김 여사는 현재 매우 발 빠르게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또 김 여사는 과거에도 자신과 감옥을 연결 짓는 발언을 한 사례가 있다. 2023년 12월, 한 명리학자에게 “저 감옥 가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었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행적과 관련된 여러 의혹과 혐의에 대해 오래전부터 심각한 불안을 느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발언은 김 여사가 단순히 심리적 부담을 넘어, 실제로 처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된 의혹, 그리고 과거부터 이어져 온 주가 조작 및 도이치모터스 사건 등 여러 논란이 한꺼번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김 여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법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쉽게 낙담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국민주권당 당원과 ‘윤석열·김건희 체포단(체포단)’은 김 여사를 겨냥해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은 “김건희야말로 이 정권의 실세가 아니냐. 그리고 무수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아니냐. 특급 범죄자 김건희를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석열과 김건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반격을 시도할 것이다. 지금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발언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자신에게 닥친 위기 속에서도 강한 반격 의지를 보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 여사는 그간 여러 논란 속에서도 대중의 비난과 법적 의혹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해왔다. 이런 점에서 그녀는 이번에도 단순히 방어적인 태도에 머물지 않고, 법적·정치적 반격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지키려는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김 여사가 향후 법정에서 보여줄 치열한 투쟁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며 또 다른 정치적·사회적 논란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