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ial project 부영그룹, 대한노인회 19대 이중근 회장

시대를 이끄는 개척자이자 애국자로서의 기업인 출산 장려금 100억 지급에 이은 ‘유엔데이’의 부활과 공휴일 지정 제안,

2025-04-08     정하연 기자

강한 역사 의식을 가진 기업인은 곧 나라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개척자이자 국가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애국자이다. 더불어 이러한 기업인들은 국가가 하지 못하는 여러 정책적 사업을 진행해서 국민을 일깨우고 각성하는 시대의 큰 어른의 역할까지 한다.

지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선도자이자 애국자로는 부영그룹을 이끌고 있는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83)을 손꼽을 수 있다. 그의 행보는 단순히 돈을 버는 기업인의 행보를 넘어선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 출산 장려금과 각종 기부금의 총 누적액이 12천억 원에 이르며, 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후 회장에까지 당선되어 지금까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25일에 실시된 부영그룹 시무식에서는 유엔데이의 부활과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이는 역사 의식에 뿌리를 둔 기업인이 보여주는 전례 없는 애국 정신의 실천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중근 회장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깊은 지혜와 통찰을 들어보았다.

 

유엔군 참전 기려 젊은 세대에 반공의식 고취

대한민국이 오늘과 같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역사적 뿌리에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UN) 60개국의 참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60개국 군대의 참전과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그 누구보다 강한 역사 인식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지금도 국가 안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간 및 기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5일 열린 부영그룹 시무식에서는 매년 1024일의 유엔데이를 부활하고 공휴일로 지정해 젊은이들에게 유엔 참전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자는 제안을 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게 감사를 표하고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엔데이인 매년 1024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유엔 창설·발족일인 19451024일을 기념하는 유엔데이는 국내에서 1950년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북한의 유엔 산하 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뿌리를 잊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도 유엔데이의 부활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한국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국에 젊은 세대에게도 과거의 역사를 알려주어 반공 의식을 고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안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지원해 왔다. 6·25전쟁 참전국을 기리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2.7m 높이의 유엔 참전국 참전비 23개를 세우는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했으며, 본인이 집필한 *6·25전쟁 1,129*이라는 책자는 국내외 기관 및 해외 참전국에 무려 1,000만 부 이상 무료 배포됐다. 또한, 군부대 장학사업 등 국가가 해야 할 일들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이번 이중근 회장의 유엔데이 부활에 대한 제안은 서울시의 정책과 맞물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유엔 참전국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20275월 완공을 목표로 감사의 정원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유엔의 날 공휴일 지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누적 12천 억원 기부

더불어 이번 시무식에서는 부영 직원에게 자녀 출산 장려금 28억 원을 2차로 지급하며,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그간 이중근 회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영그룹 직원 중 2021~2023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총 70억 원을 지급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 일을 계기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시무식에서 다시 한번 2차로 28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와 같은 출생률 감소가 지속된다면, 20년 후에는 인구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며, 이에 따라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고 국방 인력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국가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복지 시스템과 경제 구조 자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출산 장려금 지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통해 과거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우리가 먼저 나서서 출산 지원을 위한 마중물이 된다면,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중근 회장은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 공헌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12천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로 유학 온 42개국 2,400여 명의 외국 학생들에게 장학금 약 100억 원을 지원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20개국에 교육시설 및 기자재를 기증했다. 또 순천의 고향 사람들과 동창생들에게도 1억 원씩을 나눠주는 기부를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시무식에서 민간도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민간임대주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민간은 공공지원 민간임대8년 뒤 분양 전환을 전제로 한 임대주택만 짓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이 영구임대를 소량 공급하는 구조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간도 영구임대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품질의 민간 영구임대가 많이 보급되면, 아파트값 상승에 기대어 있는 임대주택의 폐해를 방지하고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00만 노인 대표해 활동

또한 이중근 회장은 현재 대한노인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해 인회를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021일 취임한 그는 노인 연령의 단계적 상향 재가 임종 제도 지원 인구부 신설 등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대한노인회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취임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나경원 국회의원,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다 나은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인 인구 관리 측면에서 현재 65세로 규정된 노인 연령을 매년 1년씩 단계적으로 올려 75세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대한노인회 명의로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노인 연령 조정은 단순한 기준 변경이 아니라, 노인 복지 정책과 고령층의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도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도입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정년 연장 첫해에는 정년 피크 임금의 40%를 받고, 10년 후인 75세까지는 20%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 잔류 기간을 10년 더 연장함으로써, 고령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 회장은 가정에서도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과 협력해 외국인 간호조무사 등의 국내 취업을 주선하고,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노인회 정기총회 및 공로상 시상식 개최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는 지난 2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종찬 광복회 회장,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남인순·최보윤장종태이수진 국회의원,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김성철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함께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선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임원, 전국 시·도연합회장 및 시··구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사회적 경험이 존중되며 어른으로 더욱 존경받고 나아가 품격 있고 평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노인회는 회원 영입 운동을 확대해, 대한민국 노인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찬 회장은 올해로 56주년을 맞은 대한노인회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노인 복지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100세시대가 됐다고 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좀 쉬자하시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중근 회장님을 모시고 노인 연령 상향, UN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할 일이 태산만큼 많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76년 우진건설산업을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했고, 1983부영의 전신인 삼진엔지니어링을 세워 지금의 부영그룹을 키워냈다. 한때 국내 임대주택 시장의 90%를 점유하며 2004년 재계 순위 36위에서 201519위까지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임대주택 사업 부진으로 자산 규모가 감소해 2023년에는 재계 순위가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업의 역사를 써왔으며, 앞으로도 그 미래에 동참할 주요 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과거를 기억하고 기리며,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회장이 지금처럼 활발하고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