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이철우 지사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경북, 오는 10월 APEC 정상회담 준비에도 완벽을 기하는 중

2025-04-08     정하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탄핵 국면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경북도의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이 지사는 20252월 광역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에서 전남 김영록 지사에 이어 2위로 뛰어올라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긍정 평가가 무려 55.6%를 기록해 다수의 경북 도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 회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성공적인 리허설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참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무게감과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행보를 집중적으로 따라가 보았다.

 

지역 균형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 미쳐

이 지사는 2005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로 임명되어 2008년까지 재직하였으며, 같은 해 김천시 지역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제19,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2018년 제32대 경상북도지사로 당선되어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7년째 경북도의 행정을 총괄하면서 전체적인 발전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렇게 재선을 통해 오랜 기간 한 지역의 발전을 이끌게 되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지사가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리더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2024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 사업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특히 공약 이행 완료 분야와 2023년 목표 달성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목표 달성 분야에서는 100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이철우 지사가 얼마나 집요하고 철저하게 성과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 경북도가 첨단 전략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 산업단지로는 경주의 소형 모듈 원자로(SMR), 안동의 바이오 생명, 울진의 원자력 수소, 영주의 베어링 산업이 조성되었으며, 특화 단지로는 포항의 배터리, 구미의 반도체, 포항·안동의 바이오 산업이 지정되며 산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산업에 의존해 온 경북 지역은 최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에너지 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산업 구조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산업 중심의 거점이 형성되고, 일자리 창출과 주거 환경 개선 등 정주 여건 변화도 예상된다. 특히 산업의 중심이 기존 남부권에서 동해안 및 북부권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무리 첨단 전략 산업의 중심지가 된다고 한들 인구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철우 지사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저출생을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필승 100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만남, 결혼, 돌봄, 주거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도의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총 1,1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신속히 확보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인구 문제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인구 전략 기획부 신설과 융합 돌봄 특구 추진, 규제 개선 및 관련 법률 개정을 검토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방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권한과 재량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도는 결혼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청춘 동아리’, ‘솔로 마을등을 운영하며 직접 결혼 중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기 참가자 25쌍 중 11쌍이 커플로 성사되었으며, 이들은 오는 12월 크루즈 여행을 함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합계 출산율 1.2명을 목표로 저출생 문제의 흐름을 반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민생 회복에도 최선 다해

그는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역점을 정부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47월 한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정부와 유기적 협력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이미 경주시와 준비지원 TF단을 구성해 이달 8일부터 합동근무를 시작했고 준비단이 9월 행정안전부 승인 후 정식 조직으로 출범한다. 제일 시급한 일은 대형 국제행사에 적합한 품위와 격조를 갖춘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우선 1, 2차 정상회의장으로 지정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시설을 리모델링을 하고 취재기자단 편의시설과 국제 방송 통신장비로 구축된 국제 미디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은 보문단지 탄생 50주년이 되는 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보문단지 전체 시설을 리마스터링할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2025년은 경북도의 새로운 발전과 희망이 점쳐지고 있다. 2025년 도정 슬로건은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이며,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 민생, 도약으로 요약된다. 특히 민생은 이철우 지사가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도민들의 민생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신년 특별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중앙정부가 흔들릴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더욱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역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 일이기 때문이다. 경제는 심리이기에 위축되지 않게 민생 SOS 신속 대응반을 구성운영하겠다. 예비비의 집중 투입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예산은 1분기 내 최대한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생활보탬 경영안정, 농축산물 판매지원과 같이 체감도 높은 사업은 우선 추진 과제다. 이어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까지 동참하는 체계적인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봉화 산타마을 축제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축제, 행사에 품앗이 관광을 도입해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더하고 소비 경기를 끌어 올릴 방침이다.”

더 나아가 이철우 지사는 혼란한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해서도 나름의 소신을 갖추고 있다.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려는 것은 바로 분권형 권력구조라는 것. 이철우 지사는 지금과 같은 정치적 불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 집중을 들고 있다.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되면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됐으며, 승자가 모든 권력을 차지하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선거 국면마다 정치 세력이 양극화되고, 중도 정당이나 제3세력의 정착이 어려운 환경이 조성돼 왔다.

 

최근 애국가 아이돌로 불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로 인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야당의 견제가 거세지고,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공방이 격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6공화국의 모든 대통령과 그 가족, 측근이 수사 대상이 되거나 구속되는 사례가 반복됐다. 정치적 갈등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권력 구조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최근에 그는 애국가 아이돌로 불리고 있기도 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을 앞두고 보수단체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 대신 애국가를 불렀던 것이 큰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우파의 영웅이자 자신의 몸을 던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번 계엄 사태는 절대로 내란이 아니며, 탄핵 심판도 각하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가 집회에 나와 애국가를 부른 것 역시 이 나라가 곧 끝나겠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소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의 임기는 20263월까지 이제 1년 정도가 남았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면 긴 시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약 7년간 경북도를 이끌어왔던 경험과 노하우가 더욱 파워풀하게 발휘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앞으로도 무한 변신할 것으로 보이는 경북도와 이철우 지사의 미래가 눈부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