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JC특우회 최건식 회장
“40년 JC와의 인연, 남은 삶도 서울JC특우회와 함께 봉사하겠습니다”
JC특우회는 국제 민간단체인 한국청년회의소(JC)에서 활동한 후 전역한 회원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이다. 만 20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들이 한국JC 회원으로 활동하고, 그 후 JC특우회에 가입하게 된다. 현재 국내외에서 약 1만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재 양성과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모임과 활동을 통해 회원 간의 우정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중에서도 서울JC특우회는 30개에 달하는 서울 특우회 중 서울 지구를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된 곳이며, 전국 300개 로컬 중에서도 리딩 로컬에 해당한다. 현재 서울JC는 일반 회원이 100여 명, JC특우회의 회원이 150명에 달한다. 이들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바로 올해 1월에 취임한 최건식 회장이다. 그는 ‘얼싸안고 함께 가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선후배 간의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선배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지지로 회장 취임
최건식 회장은 40년 전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단체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부위원장, 위원장, 실장, 감사, 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직에 올랐다. 그는 과거 기록적인 회원 확충 성과를 만들어낸 적이 있다. 30대 중반이었던 당시 회원확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1년 만에 기존 200명의 회원을 300명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례가 없는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는 시대적 사명을 자각하며 본연의 이념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웅지와 정열을 한데 모아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발적인 실천력을 바탕으로 복지사회 건설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관 역시 JC적 관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단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에서는 우정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신뢰와 유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향후 자신만만한 자세로 회장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역대 회장들 가운데 임기를 1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임한 사례가 많았고, 색깔이 달라 단체를 떠난 회원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들을 다시 복적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6명의 회원이 복귀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다시 모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매년 5월 우정의 날에는 회갑, 칠순, 팔순, 구순 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특우회에서 가장 큰 행사로, 올해는 5월 22일 세종호텔에서 진행되며 목표 인원은 100명이다. 참석자들에게 선물과 축하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이러한 부분을 가장 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실 수년 전부터 회장직을 맡을 기회가 있었지만, 여유를 가지고 보다 풍족하게 회장직을 수행하고 싶어 지금까지 미뤄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선배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지지가 있었고, 선후배 간의 교량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강력한 추천을 받아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과거 사업을 했으며, 특히 그 과정에서 JC 회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저는 과거 천막 제조 사업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자동화 주차 빌딩을 특허받아 제작하고 설치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중국에서 생산 및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JC라는 조직에 가입한 것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다양한 기회를 얻으면서 제 사업도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또한, 저는 친구와의 인연으로 요양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박애재단에서 법인 감사로 활동하며 16년 동안 무상으로 봉사해 왔습니다. 이 재단은 시작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으며, 그친구의 아버지가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설립한 것이 그 기원입니다. 현재는 당시 함께했던 친구가 원장직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재단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의도에 박물관과 전시관 조성 예정
또한, 그는 한국회의법학회 활동과 대한민국무궁화예술협회 인천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회의법학회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올바른 회의와 토론법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회의 진행법을 바탕으로, 모든 JC들이 구체적인 법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도록 돕고 있다.
72년 전인 1948년 5월 10일, 한반도 역사상 최초로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보통선거가 치러지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시작되었다. 그 이후 민주주의는 눈부시게 발전해 왔지만, 동시에 우리가 간과하고 빠뜨린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민주적인 토론과 회의의 규칙, 그리고 그에 따른 승복’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한국회의법학회는 1999년 설립되어 올바른 민주주의의 핵심인 회의와 토론의 원칙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전파해 온 대표적인 법학 연구 기관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무궁화예술협회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에 무궁화, 태극기, 독도 관련 위원장을 맡은 단체이다. 현재 협회는 인천공항과 인접한 관광지인 무의도에서 무궁화동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청장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가에서 조성한 건물이 원래 박물관 용도로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건물에 태극기와 무궁화 수백 점을 소장한 전시관과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소무의도는 작은 섬이지만, 둘레길이 있어 걷기도 좋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무궁화꽃이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무궁화와 태극기를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상징으로 남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곳은 김구 선생께서 방문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주민들이 고기를 말려 팔아 독립자금을 마련했던 역사적인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수영을 하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곳에 박물관과 전시관을 조성해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공간으로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는 40년 동안 봉사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임원직을 맡아 성실하게 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도에 그만두었지만, 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조직을 위해 헌신해 왔다. 무엇보다 회장직을 맡은 이후 회원들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졌으며, 대소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향후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협력하여 무궁화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평생을 JC와 인연을 맺어왔던 서울JC특우회 최건식 회장. 그의 봉사와 친교의 삶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며, 그 선한 영향력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