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Association 제3대 청주시피크볼협회장 우귀남 회장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피클볼로 건강과 웃음을 유지하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피클볼(Pickleball)은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스포츠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의 특징을 고루 담은 새로운 형태의 라켓 스포츠로서, 상대적으로 작은 코트에서 진행되며, 규칙이 단순하고 장비가 가벼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종목이다. 코트 크기는 배드민턴 코트와 유사하고, 라켓은 테니스 라켓보다 작고 탁구채보다는 큰 형태로 제작되어 있다. 사용되는 공은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표면에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위플볼’이라 불린다. 이러한 간단한 구조 덕분에 운동 경험이 적은 사람이나 시니어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대한프로피클볼협회가 결성되어 있으며, 그 지역 단체 중 하나가 바로 청주시피클볼협회이다. 지난 2월 22일에는 제3대 회장으로 ㈜동덕건설 우귀남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그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피클볼의 확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라고 평가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우귀남 회장을 만나 현재 피클볼의 확산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인기 얻고 있어
피클볼은 1965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의 한 섬 마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여름철에 야외활동을 꺼리던 아이들을 위해 세 명의 아버지가 새로운 놀이를 구상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들은 배드민턴 코트를 활용해 규칙을 정하고, 직접 만든 패들을 이용해 경기를 진행하며 새로운 스포츠를 완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종목이 바로 피클볼이며, 아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단순하고 재미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하나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져 참여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많은 동호회가 생기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피클볼 인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3,000명 이상의 동호인이 활동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청주, 대전 등지에 전용 코트와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고,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리는 등 그 저변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확산의 가장 선두에 제3대 청주시피크볼협회장으로 취임한 우귀남 회장이 있다. 우 회장은 현재 한양건설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동덕건설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덕건설은 토공과 철근, 포장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또 우 회장은 충북대학교 공과대학환경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여성위원장, 충북육상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우선 우 회장에게 피클볼의 장점과 현재 확산의 정도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피클볼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을 쌓고, 함께 어울리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테니스와 탁구의 중간쯤에 위치한 종목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고, 땀을 흘리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관절에 무리가 적어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꾸준히 즐기면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신 건강을 개선해 주기 때문에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연세대, 건국대, 단국대, 한성대, 남서울대 등 여러 대학에서 전공 및 교양과목으로 피클볼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많은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체육 수업과 방과 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더욱 폭넓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피클볼은 그만큼 쉽고, 건강하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생활 스포츠입니다.”
제5회 청주시협회장배 대회 성황리에 열려
최근에는 관련 대회도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충북체육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5회 청주시협회장배 생활체육 피클볼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청주 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약 400여 명의 동호인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대상은 청주시피클볼협회에 등록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했다.
아너클럽, 지엘클럽, 탑스핀클럽, 오송클럽, PEP클럽, 사천클럽, 율봉클럽, 무심천클럽, 직지클럽, 청주클럽, 피클볼홀릭, 대전시피클볼협회, 괴산군피클볼협회, 제천시피클볼협회, 천안시피클볼협회, 세종시피클볼협회등이 참여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양종합건설, ㈜동덕건설, 피클볼홀릭, 김교운피클볼아카데미, 홍삼농협, 우리아기어린이집, 대한프로피클볼협회 등이 후원해 지역 스포츠 발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이 제가 취임하고 처음 여는 대회입니다. 앞으로 대회를 연간 두 차례 열 계획입니다. 청주뿐만 아니라 대전, 유성, 제천, 천안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는 걸 보면 정말 복이 많다고 느낍니다. 이번 대회에는 협찬도 많이 들어와서 참가자분들께 경품도 넉넉히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는 10월에는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대회가 있어야 회원들의 실력도 한층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상반기에는 협회장기 대회를, 하반기에는 전국대회를 열어 연간 두 차례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야외에서 대회를 진행했지만, 올해 10월에 열리는 전국대회는 참가 팀이 많아져 진천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취임 이후에도 우 회장은 각종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간 각 클럽의 월례회에 직접 찾아가 회원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것은 물론이고, 여러 클럽을 돌며 금일봉을 전달하고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힘을 쏟았다. 또한 떡을 준비해 나눠 먹으며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마련해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졌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회원들은 협회에 대한 애정과 결속력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앞으로도 각클럽의 월례회에 돌아가면서 참석해 회원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직접 듣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협회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를 더하고,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우 회장은 전국에서 인정받는 모범적인 협회로 성장시키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전국 최고의 협회’를 만들겠다는 그녀의 포부이다. 뿐만 아니라 우 회장은 지난 6월 초 청주 마디사랑병원이 협회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 회원과 그 직계가족은 마디사랑병원을 이용할 때 외래 진료는 20%, 입원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회원증을 제시하면 바로 적용된다. 우귀남 회장은 협회 회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준 마디사랑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협약이 회원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동호회 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피클볼
“저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 걸음 물러서서 후배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저 역시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클럽 회원을 늘리고,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저는 회원들과 어울리며 늘 웃고 행복한 협회의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매일 퇴근후에도 한시간 반씩 피클볼을 하고 있습니다.
협회 김교운 사무총장이 피클볼아카데미를 운영 해 회원들의 실력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피클볼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 대한민국 피클볼의 메카 청주시'라는 슬로건처럼, 피클볼이 시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늘 건강하게, 웃음을 잃지 않고 지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생활체육은 국민의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활력을 불어넣어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국민이 많은 나라는 자연스럽게 활력이 넘치고 경쟁력이 높아지며, 궁극적으로 국가 전체의 발전과 번영으로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청주시피클볼협회 우귀남 회장의 역할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우 회장의 열정과 헌신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의 활력에 큰 힘이 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