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브로드웨이 센세이션! 뮤지컬 '위키드'

2025-08-19     최보람 기자

 

역사상 가장 성공한 뮤지컬의 귀환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 돌파, 최초 9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위키드>의 내한 공연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압도적 무대로 다시 한번 관객을 홀리다

고전 '오즈의 마법사' 속 마녀들을 색다른 시각으로 재조명한 '위키드'는 초록 피부의 엘파바와 금발의 글린다가 편견을 넘어 친구가 되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엇갈린 운명 속에서 이들은 '좋은 마녀'와 '사악한 마녀'로 불리게 되며, 사회가 만들어낸 편견과 기준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위키드>의 매력과 마력

'위키드'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음악이다. 유머러스한 곡부터 드라마틱한 넘버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은 각 장면의 정서를 극대화하며, 밝고 재치 있는 멜로디와 어둡고 강렬한 록 발라드가 교차하며 다채로운 감정을 폭발적으로 표현한다. 거대한 시계장치로 구성된 무대와 50여 회의 유기적인 장면 전환, 버블 머신과 플라잉 와이어 등 특수효과는 오즈의 마법 세계를 시각적
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위키드’ 공연 소식에 가장 기다렸던 장면은 역시 1막 마지막 ‘중력을 벗어나(Defying Gravity)’였다.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 엘파바가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상징적 장면이다. 
2막에서는 엘파바의 ‘비극의 시작(No Good Deed)’ 노래가 무대를 압도하며, 엘파바와 글린다가 대단원에서 재회해 부르는 듀엣 ‘널 만났기에(For Good)’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브로드웨이 20주년 기념 월드투어로 진행 중인 이번 내한 공연은 첫날부터 주역과 앙상블 모두 뛰어난 실력과 빈틈없는 호흡을 자랑하며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 
뮤지컬 '위키드'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10월 26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위키드>
공 연 장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공연기간 : 2025.07.12~10.26
공연시간 : 화,수,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후 2시 30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관람등급 : 13세 이상
티켓가격 : VIP석 190,000원, R석 160,000원, S석 130,000원, 
 A석 80,000원
공연문의 : 1577-3363 (클립서비스)
브로드웨이 센세이션! 뮤지컬 <위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