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한여름 라운드 준비는 이렇게

2025-08-19     윤수정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7월!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필드 위에서의 체력 소모가 더욱 커지는 시기. 하지만 뜨거운 태양도, 끈적이는 더위도 열혈 골퍼들의 라운드를 막을 순 없다. 그렇다면 짜릿한 샷을 날릴 한여름 라운드,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알아보자.

 

열 관련 질환 조심
점점 날씨는 더워지고 한낮 기온은 30도 오르내리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여름철 라운드 시 열 관련 질환들을 조심해야 한다. 열 관련 질환에는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 등이 있다.
열경련은 걷거나 뛰면서 땀과 전해질이 과도하게 배출돼 종아리나 다리 부분에 쥐가 나는 듯한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열경련이 생기면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또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서 경련 부위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열탈진은 심한 탈수와 염분소실로 발생하는데 열경련에서 보이는 증상 외 오심이나 구토, 어지럼증 등이 생기게 된다. 라운드 중 열이 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몸이 처지는 증상이 생기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생기면 충분한 수분과 소금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면서 심한 열성증상이 생기는 응급질환이다. 고령의 노인분들은 라운드 시 발생 가능성이 충분하니 되도록 태양이 뜨거운 한낮 
라운드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 빛으로 인한 화상이나 피부 트러블도 많이 생긴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선크림156내지_08월 복사본.indd 156 2025. 7. 29. 오전 2:18을 골고루 틈틈이 바르는 것도 필요하다. 얼굴만 하얗게 바르지 말고 목, 팔, 다리 등 태양에 노출되는 부위는 전체적으로 바르는 게 좋다. 최소 라운드 시작 30분 전에 바르고, 우산이나 팔토시로 직사광선을 가리는 것도 방법이다.


수분과 염분 보충

여름철 라운드엔 항상 물과 이온음료, 소금 등을 잘 챙겨 다니면서 틈틈이 수분과 염분 보충이 필요하다. 

물 이외 음료로 갈증을 채우는 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많은 골퍼가 라운드 중 아이스커피를 마시는데 카페인의 이뇨작용이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맥주나 막걸리 같은 술도 마찬가지다. 알코올이 체내 들어가면 분해와 배출을 위해 더 많은 수분이 소모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