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HD현대중공업·무보, K-조선 수출 공급망 금융지원 협약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 위한 민관 협력 확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금석호),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함께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울산광역시청에서 개최됐으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조선 산업의 성과를 수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중소 조선사 및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230억 원과 50억 원 등 총 280억 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공동 출연하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1분기 내 총 4,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지원은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조선업이 포진한 남해안 벨트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수출기업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에 이어 조선 산업까지 민·관 협력을 확대한 세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를 목표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조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