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용산·태릉 등 핵심 입지에 주택 6만가구 공급…청년·신혼부부 집중 배정

2026-01-30     이성교

이재명 정부가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태릉 군 골프장 부지 등 서울·수도권 핵심 입지에 총 6만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도심 내 선호 지역 공급을 확대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된 주택 공급 종합대책인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국유지와 공공기관 보유 부지를 추가 발굴해 수도권 선호 지역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 용산구로, 총 1만3500가구가 계획됐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주택 공급 목표를 기존 4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용산 캠프킴 부지에는 2500가구를 2029년에, 501정보대 부지에는 150가구를 2028년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태릉 군 골프장(CC) 부지를 활용해 세계문화유산과의 경관 조화를 고려한 중저층 주택 단지로 조성되며,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공간으로 공급된다. 착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과천시 9800가구, 성남시 6300가구 등도 주요 공급 지역으로 포함됐다. 정부는 향후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공공 주도의 사업 추진을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의 배분 원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