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군수 선거에 4번 도전하여 그토록 바라던 진도군의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힘쓸 수 있다는 행복감으로 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군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 70건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자체 주요 평가도 ‘가’ 등급을 달성해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큰 쾌거를 이뤄냈다. 과거 진도군’이라고 하면 ‘진도 아리랑’이고 ‘진돗개’였다. 이제는 진도군의 새변혁의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진도군민과 전 공직자가 함께 온 힘을 다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기에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하는 오직 현장을 누비는 김희수 진도군수에서 진도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군수 취임 2주년을 넘기고 있는데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진도군은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속에서도 창군 이래 최대 공모사업비 70건에 1,358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2년 평균 377억원과 비교하여 981억원이 증가한 엄청난 금액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남형 균형 발전사업 30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200억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100억원 등 30건에 964억원의 공모 사업비를 확보하며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주요 평가 결과도 수직상승하는 성적을 거뒀는데,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지난해 3단계 상승한 ‘가’ 등 급을 달성해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종합청렴도 평가는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 2024년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최고등급) 2년 연속 선정, 정부합동평가와 지방재정 집행은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이러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진도군민과 전 공직자가 함께 온 힘을 다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기에 이룰 수 있었고, 군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2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화합하는 군민! 아름답고 미래가 있는 진도’를 만들기 위한 6대 핵심 방향’을 제시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

 

첫 번째, 지속가능한 미래 농수산업을 육성해 다함께 잘사는 진도를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임대농장 확대 조성으로 농업경영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 육성과 기후변화 대응,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또한 진도군의 전략품종 맞춤형 종자개발관리와 안정적인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지역맞춤형 수산종자 실용화센터를 건립(100억원)하고 전국 1위 김 생산지 명성 유지를 위해 김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50억 원)을 추진, 김생산과정의 전반과 수출 역량강화를 위한 어업생산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 전략형 농수산 가공식품 개발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출 확대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두 번째, 사회적 약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두텁게 보호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맞춤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장날 시장 인근 승강장에 성인용 보행기를 비치하고 무료로 대여하여 어르신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혹한기‧혹서기 마을경로당 쉼터 생활지원과 8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 연 12만원 목욕‧이미용 바우처를 제공해 청결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독사 고위험군 모니터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진도군 공공앱과 연동한 복지위기 알림 앱을 개발해 복지사 각지대 해소를 돕고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과, 이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마을 전담주치 의제를 10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건강이동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노인 무릎인공관절과 안질환 수술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는 등 군민 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체계적인 출산‧양육‧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진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25년까지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전남 최초로 난임부부 원거리 교통비를 횟수 제한 없이 1일 최대 5만원 지원,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등 임산부와 영유아기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재정특별교부금으로 연간 3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공모를 적극 추진하고, 입학축하금 제도를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 고등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해외문화탐방 비지원, 스마트러닝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노트북 지원과 초‧중‧고 1:1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지원으로 글로벌한 인재양성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해 다양한 청소년 참여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네 번째,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해 ‘다시 찾아서 머무는 진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27년까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인 숲속 산방치유 숲과 인문치유 테마 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인문치유 관광루트 명소화 사업(158억원)과 아름답고 눈부신 일몰을 볼 수 있는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143억 원) 추진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군면 회동관광지 일원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청년창업 스토어를 조성하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진도와 제주 애월항을 잇는 1만톤급 신규 카페리 취항에 대비해 기반시설 정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200억원)을 치밀하게 준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진흥시설 지원 공모사업을 통한 체육시설 확충, 대규모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다섯 번째, 365일 꽃피는 진도, 아름답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살기좋은 진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보배섬문화예술제와 연계할 수 있는 특색있는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군민과 관광객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한 꽃길, 꽃밭 조성을 위해 꽃묘 생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 실시한 보배섬 유채꽃 마을축제를 확대 개최하고 사천리 일원에 보행데크와 생태공원, 탐방로, 전망대 등 조성을 위한 사천리 산림경관기반 진도 구름숲 정원조성을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교통이 복잡한 진도읍 남문로에 스마트주차 시스템을 정식 운영하고 도시계획도로 5개 구간, 회전교차로 4개 소를 추가로 개설해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십일시(250억원)와 해창‧염대(815억원) 자연재 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항포구 66 개소에 CCTV 143대를 신규로 설치해 범죄예방과 안전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공영주차장 6개소에 스마트폴을 설치해 이상 동기 범죄대응 인프라 구축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여섯 번째, 대규모 SOC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미래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新 조도대교 건설과 가사대교 건설, 진도해안일주도로 국도 77호선 승격, 지방도 801호 선(해남산이~우수영) 구간 도로개설 건의, 호남고속철도 노선 진도 연장,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사업(450억원) 등을 통해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과 간호‧복지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건립 등 청년 주거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야구장 4면에 호텔 150실, 타운빌리지 60동 등이 조성되는 서정환 베이스볼타운 건립과 1,4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국도 18호선 포산~서망간 시설 개량사업 등을 통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방소멸 공동대응을 위한 해남‧완도‧진도 광역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 교통, 환경, 농수산물 마케팅 등 다양한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지방소멸대 응기금을 활용해 진도형 공동생활홈 조성을 목표로 정주 인구 유입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지자체장은 초선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막상 지역공무원들의 수장으로 일을 해보시니 느낌이 어떠신지요? 장단점을 말씀해주신다면...

 

2년 동안 쉼없이 달려오면서 군민 여러분께서 성원해주신 덕분에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를 확보, 주요 평가 결과도 수직상승 하는 등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이라면 제가 12년간 군수 선거에 4번 도전하여 2022년 7월에 취임했고, 그토록 바라던 진도군의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힘쓸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가장 즐거운 점이고 장점입니다. 단점은 군수로서 모든 군민을 만나서 의견을 청취해 반영해 드리고 싶지만, 불가능한 점이 아쉬우면서 군수에게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역대 최대 공모사업비를 확보한 성과와 더불어 농수산물 300만불 수출협약 (오스트리아) 등 짧은 시간에 중요한 업적을 남기셔서 지자체장 중 호감도가 높은데 형식적인 행보가 아닌 ‘확정하고 결과를 남기는 지자체장’으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어떤 지자체장으로 남고 싶으신지요?

 

우리군의 슬로건은 ‘군민이 주인! 살기좋은 진도’입니다. 우리군의 주인인 ‘군민을 내 가족처럼 섬기는 군수’ 로 군민들이 생각하시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한, 군민 모두가 진도군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군민분들께 꼭 필요한, 반드시 필요한 군수가 되겠습니다. 

 

 

Q. 남은 임기 동안 ‘이 부분만큼은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하시는 진도군의 변화 방향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신다면?

 

현재 진도-제주 왕복 쾌속 카페리가 운행되고 있고, 2026년에는 진도와 제주 애월항을 잇는 1만 톤급 신규 카페리 취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진도항을 활성화해 교통중심지로 발달시켜 생활인구를 늘리고, 임회면 상만리 일대에 조성되는 야구장 4면에 호텔 150실, 타운빌리지 60동 등의 서정환 베이스볼타운, 대규모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 간호‧복지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 건립 등으로 청년층 정착을 유도해 정주인구도 늘리겠습니다.

선정된 공모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모사업비를 계속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Q. 평소 어떤 소신, 철학, 비전으로 활동에 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2년동안 군수님의 치적을 점수로 자평한다면 몇점 정도?!

 

직원들에게 수처작주(隨處作主) 사자성어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는 ‘무슨 업무를 하든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를 하자’ 는 얘기로 ‘마음가짐,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 한 명, 한 명 모두가 진도군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면 우리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방소멸, 인구소멸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전개해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화합하는 군민! 아름답고 미래가 있는 진도’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며 향후 ESG경영에 대한 계획도 한말씀...

 

‘화합하는 군민! 아름답고 미래가 있는 진도’를 만들기 위한 6대 핵심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것입니다. 지방소멸 공동 대응을 위한 해남‧완도‧진도 광역협력 프로젝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고향사랑기 부금, 선정된 많은 공모사업으로 관광, 교통, 환경, 농수산물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ESG경영에 대한 계획

 

진도군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진도군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2022. 12. 28. 제정했고, 우리 군이 갖고 있는 청정해역 등 깨끗한 자연환경을 잘 가꾸고 보존하기 위해 생활‧해양‧산림‧농업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깨끗한 환경을 바탕으로 치유의 숲 등 사계절 꽃피는 진도군을 조성해 많은 관광객이 우리 군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군민들로부터 행복하게 만들어 행복한 진도군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유아‧청소년 정책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진도군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보육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혁신을 통해 인구감소에 대응하는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군의 주인인 군민을 내 가족처럼 섬기는 공직자상 정립을 통해 위민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공무원사회에 잠재된 줄서기, 선거개입 등을 완전히 차단하고 경력과 능력 위주로 승진시켜 군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고, 마을회관에 군민 의견함을 비치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 지역민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민원은 어떤 것이 있는 지요? 아울러 그동안 지역에 해결사례는...

 

진도읍 행정복지센터앞 아리랑 사거리는 진도읍의 중심 상권이 있는 지역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에 차량 통행량이 많아 매우 혼잡한 구역이었습니다. 특히 철마오 거리에서 아리랑 사거리까지의 구간은 오거리에서부터 줄지어 내려오는 차량들을 아리랑 사거리 신호체계로는 감당이 불가능해 지속적인 정체와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없애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차량의 공회전과 연료 소모를 줄여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감소시켜 군민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Q.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한말씀 해주신다면?

 

민선 8기 남은 2년은 지금까지 선정된 많은 공모사업들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치밀하고 철저하게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화합하는 군민! 아름답고 미래가 있는 진도’ 를 만들기 위해 저를 포함한 진도군의 전 공직자가 다시 한번 전력질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