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보안관 교육,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연말까지 천만 회원의 서민은행 만들 예정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장훈 회장
최근 수년간 대한민국은 각종 사회적 재난으로 큰 고통을 받아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하며, 기업은 물론 민간에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현재 민간에서 움직이는 가장 큰 흐름은 바로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회장 장훈)가 만들고 있다.
이미 8년 전부터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이어져 왔으며, 이 연합회에서 ‘행복동행 플랫폼’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 회원만 1천만 명이 될 것으로 보여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전관련 민간 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제 경제적으로는 충분히 선진국이 되었지만, 사회적인 안전망까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장훈 회장이 해야 할 앞으로의 역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회장을 만나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회적 재난을 막는 서민 중심의 연합회
최근 2~3년 사이만 해도 국민을 매우 힘들게 했던 사회적 재난이 여럿 있었다. 대표적으로 이천 투석 전문 병원 화재, 강원 태백 장성사업소 탄광 갱도 붕괴, 포항 인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 서울 인왕산 화재 등이 있다. 이런 사건들이 터질 때마다 불안감이 높아지고 안전 분야의 고질적인 부패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지 불신이 높아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재난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민간 조직이 바로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이다. 이 단체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재난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민간차원에서 재난을 예방하는 재난안전보안관 제도를 만들어 자격증을 발급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여기에 재난 기능과 경제적 지원을 포함하는 ‘행복동행폰’의 무료 지급, 그리고 향후 활성화될 서민은행의 설립이다. 한마디로 ‘행복동행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가지고 있는 단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와 장훈 회장이 사회적으로 크게 알려진 것은 이태원 참사 사고 때였다.
“지난 8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정말 서민들을 위해, 서민들을 아우르는 안전 단체가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일부 협회들이 있지만, 모두 제 살 불리기에 급급해서 실질적인 플랫폼으로까지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가 터지자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저에게 직능단체로서 피해자 접수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바로 그 며칠 뒤에 이태원 참사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접수 일을 접고 곧바로 국회 정문 앞에서 분향소를 운영했습니다. 그때 300명의 국회의원과 2,700명의 국회 사무처 직원들, 그리고 1,500명의 국회 보좌관, 연말 예산 때문에 전국에서 올라온 지자체장들이 모두 분향을 하면서 저희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를 알게 되었고, 미디어에 많이 노출이 되어서 대중적으로도 크게 알려졌습니다.”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의 활동 영역은 꽤 다양하다. 특히 재난 및 방재에 관한 기술의 발전과 재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조사, 용역, 방재, 감염병 예방,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안전, 보건 안전, 건설안전, 재난 안전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이 포함되고 있다. 또 국민 안전교육이 행정적, 요식 행위에 그치지 않고 안전사고를 선제적 예방을 위한 교육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난안전보안관 교육,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더불어 이러한 안전교육 진흥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그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안전교육 시행 주체의 의지와 전문성뿐만 아니라 교육 대상자인 국민의 능동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실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안전교육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 안전교육 지정기관의 지원사업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함에 있어 각 안전 전문 분야 지정기관의 자기 보호적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고 안전교육 분야의 전문성 이해 존중 및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 공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각종 인증도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시설안전, 교통안전, 응급상황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전염병예방, 화재예방, 폭력예방, 재난 안전의 표준화 및 체계화된 교육 실시 및 인증서을 발급하고 있다. 또 재난, 감염병, 응급처치 등 안전교육 전문가 양성 및 일 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지도자 및 인력 자격증 발급 및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장훈 회장이 안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바로 2014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 사건 당시였다. 당시 정부에서는 ‘국민안전교육진흥법’을 만들었다. 그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관련사업을 하고 있었다.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슬픔을 느끼게 된 그는 안전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행안부에서 진흥법 제정과 함께 지정기관을 모집하자 여기에 응해 8년 동안 연수원을 운영했다. 다만 국회에서 만들기는 했지만, 강제 조항이 없다 보니 체험 위주로 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유명무실해졌다고 한다. 당시 그는 다방면으로 행안부에 건의도 해보았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스스로 직접 총연합회를 만들어 2021년 행안부의 승인을 받았다. 다양한 기관들이 힘을 합쳐 보자는 취지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재난안전보안관’이었다.
“재난안전 보안관은 국민 스스로가 보안관이 되어 자신의 지역에서 안전 활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안전은 경찰, 소방관 등 국가에서 담당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그 인력만으로는 사회적 재난을 다 막을 수 없습니다. 만약 국민 모두가 안전에 대한 철저한 경각심을 가진 경찰이자 소방관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마도 사회적 재난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민간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재난안전 보안관입니다. 사실 재난은 터지고 나서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예방하는 사람들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이제 재난안전 보안관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 지킴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1년 10월 처음으로 ‘100만 재난안전 보안관 출범식’을 연 이후 안전 전문가 양성과 재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보안관은 교통안전, 자연재난, 사회기반체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6대 분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한 이들이다. 특히 장훈 회장은 지난해 3월 BBS 불교방송,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 대한민국 제1회 국민재난안전총연합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1년에만 약 1만 4천 명이 교육을 받아서 ‘재난안전지도사 자격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대상으로 신용카드 발급 행사를 하면서 큰 문제가 인지됐다고 한다. 하나카드의 지원으로 카드발급행사에 3,000명이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카드 발급 기준에 합당한 사람은 470명에 불과했다는 것.
연말까지 천만 회원의 서민은행 만들 예정
“당시 3,000명 중 거의 대부분이 저신용, 신용불량자 상태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사회적 재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깊이 조사해 보니, 현재 우리나라에는 실업자가 3백만, 기초 수급자가 270만 명입니다. 이제 올해부터는 ‘천만 노인 시대’가 되었는데, 정부 발표에 따르면 4백만 명이 가난한 노인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2800만 명인 데, 그중에서 1,200만 명이 비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러한 ‘경제적 재난 사태’를 방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장훈 회장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각 정당에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고, 두 달 전 국민의힘에서는 신용불량자 구제에 나서면서 각 시중 은행에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수협에서 20만 명에게 통장과 현금카드 발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신개념의 보안과 사업이 함께, 최근 큰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업이 있다. 바로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행복동행폰’사업이다. 이 스마트폰은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생활비, 통신비, 교통비를 지원해 일상의 안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KT에서는 삼성과 LG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휴대폰을 만들기로 했고, 현재 제조 준비를 모두 마치고 양산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특히 이 스마트폰은 민간 안전지킴이 조직인 재난안전 보안관 회원 20만 명에게 무료로 지원되어 생계의 안정을 돕게 된다.
향후 그는 서민은행도 만들 예정이다. 부자와 대기업을 위한 은행이 아닌, 철저히 서민들을 위한 서민금융을 실천하는 금융기관이다. 올해 말까지 천만 회원을 모집해서 서민들이 스스로 보살피고 돌보게 할 예정. 지금도 하루에 5천 명씩 회원이 가입해 현재 3만 7천 명이 가입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훈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노(老)치원’도 만들 계획이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듯, 나이가 들어 노치원에 가서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김명세 상임 부회장은 장훈 회장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한다.
“지금까지 많은 단체를 보아왔지만, 장훈 회장님처럼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서민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하나만으로 연합회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에게 사업권을 주고 그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안전 영역은 대기업이 참여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장훈 회장님이 오랜 시간을 바쳐서 여기까지 연합회를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훈 회장은 마지막으로 ‘항상 서민을 함께하고, 서민을 생각하고, 서민을 위하는 연합회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이러한 마음을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고, 또 대한민국의 모든 서민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의 재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와 장훈 회장이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의 격려와 지원이 필요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