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행복은 사랑 속에서 나온다. - 조영환 남화토건 전무이사
[칼럼] 행복은 사랑 속에서 나온다. - 조영환 남화토건 전무이사
  • 조영환
  • 승인 2019.07.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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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살맛나게 살기 위해서 행복에 주목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동기는 행복에 있다. 행복을 주제로 한 강의나 서적이 넘쳐나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대학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 또한 행복을 주제로 한다. 이렇게 행복에 관심들이 많지만 정작 현대인들은 행복하지 않다. 우리 삶의 행복은 무엇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우리는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도 모른 채 마치 무지개를 잡으려고 달려가면 멀어져 있는 그런 행복을 위해 오늘도 허무한 열심히 달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쉬운 행복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해 지금 내가 선택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찾아야한다.

‘언제 가장 행복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결혼했을 때, 첫아이를 낳았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만났을 때 등을 떠올린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행복의 공통점은 사랑에 있다.
행복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랑이다. 지금 많이 행복하지 않다면 분명 당신의 사랑이 많이 고갈되어 있는 것이다.
행복을 뜻하는 영문 단어는 ‘happy’이다. Happy의 어원은 아이슬란드어 ‘Happ’인데, 이 말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 ‘운이 좋은 것’을 뜻한다. 그래서 행운과 행복은 같은 뜻이라 할 수 있다.

영어 단어 중에 또 하나의 행복의 개념이 있는데 바로 축복을 뜻하는 ‘Bless’이다. 이 단어의 어원은 ‘Bleed’로서 ‘피를 흘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함으로 피를 흘려주는 것이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해서 내가 그를 위해 피를 흘릴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핏덩어리라고 말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피를 묻히고 태어난다. 그렇게 피를 흘리며 아이를 낳고 피 흘림의 축복으로 태어나는 존재들이다.

인간처럼 미숙한 존재로 태어나는 생명체도 없다.
왜 이렇게 만물의 영장을 미숙한 존재로 창조하셨을까? 그 이유는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받기 위해서이다. 사랑이 행복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가장 미숙한 존재로 태어나게 하셨다.

둘이 하나가 되려면 필연적으로 내 반쪽을 잘라 내야 하는, 피 흘림이 있어야 한다.
나는 부부 관계를 이식 수술이라고 정의한다. 나의 반쪽을 잘라 내고 배우자의 반쪽을 이식하는 것이 부부가 아닐까? 수술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피 흘림이 있어야 한다. 자기를 희생하고 배려하는 피 흘림을 감수하지 않고는 부부가 될 수 없다. 그 희생과 배려가 사랑하기에 행복이 되어야 한다. 서로 사랑한다면 그것은 분명 행복이다.

피를 흘려야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관계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죽은 우리를 살리시고자 예수님이 대신 죽임 당하신 십자가의 피 흘림이 그것이다.

이 행복이 완전한 이유는 그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처럼 받은 존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아무리 보잘것없어도, 세상 모든 이의 손가락질을 받는 무가치한 사람이라도 여전히 예수님은 우리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사랑하신다. 때론 부모의 사랑이 변질되고 부부의 사랑이 갈라지고 깨진다 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런 사랑을 받는 자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분명 행복자이다.

사랑이 곧 행복이다. 때론 그 사랑을 위해 힘든 고생을 하지만 그것이 곧 행복이다.
사랑의 시작과 끝은 인내해야 하고 견뎌야 하는 것이다. 시작과 끝뿐만 아니라 과정도 모두 내가 누리고 받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노력의 필요한 과정이 사랑이다. 사랑하겠다고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힘듦을 선택하는 것이고 그 모든 것을 감내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행복이다.

올해 100세가 되신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가 97세 되던 해에 쓴 책 <백년을 살아 보니>의 결론과 같은 문구가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네.”이다.

사랑에는 고생이 따른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랑을 위한 고생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고생을 행복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것, 아내와 결혼한 것 그리고 자녀를 얻은 것 모두가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난 것, 결혼한 것, 자녀를 낳은 것이 잔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사랑이 식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행복의 원천인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 가정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부부 사이에 그리고 예수님과 나 사이에 깊은 사랑의 나눔이 있는 가정이라면 매일매일이 귀하게 여겨진다.

피 흘림의 고생이 존재하는 세상이지만 사랑의 수고가 곧 행복임을 깨닫고 모든 가정에 그런 행복이 넘쳐흘러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라 고백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조영환(曺永煥)
▷ 생년월일 : 1951년 2월 9일
▷ 등단문예지 : 문학춘추, 아시아서석문학
▷ 수상 : 아시아 서석문학상
▷ 저서 : 광야에서의 인연(수상집),
건널 수 없는 강(수상집)
▷ 현직 : 전라남도 노동위원회 위원, 남화토건(주) 전무이사
▷ E-mail : nhc1050@nate.com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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