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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에너지 분야의 대표 IT 기업 ㈜해줌 권오현 대표
[Power Interview] 에너지 분야의 대표 IT 기업 ㈜해줌 권오현 대표
  • 신일영 기자
  • 승인 2022.07.2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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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로 세상을 밝히고 사회 공헌으로 사람들의 마음까지 밝히겠습니다

이제 신재생 에너지의 시대로 가는 것은 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체적인 천연자원이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첨단 기술을 통해 에너지 독립의 기치를 들어야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국내 에너지 분야의 대표 IT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해줌(대표 권오현)의 다양한 사업 확장이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과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태양 광 발전량 예측 기술과 수요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2018 UN-서울시 공동 주관의 도시혁신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9 전력 거래소 주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에서 유일하게 태양광·풍력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으로 선정돼 대한민국 녹색 분야 대표 기업으로 공인됐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조달을 도와주는 RE100 컨설팅,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통해 추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DR 및 피크 관리사업과 전력 컨설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내 최초 7년 연속 태양광 대여 사업자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가구 수 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해줌 권오현 대표를 직접 만나보았다.

해줌 권오현 대표
해줌 권오현 대표

 

탄소중립 사회의 주역

해줌은 미래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만들고 있으며, 본격적인 신재생 에너지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과거에는 고전적인 에너지, 즉 석유와 석탄에 의지해 산업이 돌아가고 일반인들이 사용해왔지만, 이젠 더 이상 과거의 에너지에 의존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새로운 전력 시장을 창출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관련된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발견하여 그 가치를 서비스화해서 에너지 사용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해줌의 사업 영역이 나뉘어진다. 해줌은 태양광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수요 관리 사업, 전력 관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한국과 독일에 있는 연구소에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량 예측이나 풍력 발전량 예측, 그리고 이제 VPP라고 하는 가상발전소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술들을 계속 개발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소규모 전력 중개 시장에 뛰어 들었다. 관련 시장의 ‘1호 사업자로 들어간 이후 현재까지 구체적인 점유율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올해 안에 1기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약 목표가 달성될 경우는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용량을 가진 회사에 등극할 수 있게 된다.

IT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에너지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170 만 명 이상이 이용한 태양광 플랫폼 해줌닷컴(haezoom. com) 외에도 가상발전소(VPP) 운영 플랫폼 해줌VPP’, 태양광 발전소 관리 앱 내일의발전’, 수요관리 앱 해줌 온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대기업인 GS에너지가 2021년부터 전략 적 투자를 해서 현재 2대 주주로 있으며 함께 에너지 신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처음 창업하게 된 계기는 서울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중 UN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한 선배로부터 솔라맵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명 햇빛지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우 비전있으며, 새로운 분야였습니다. 선배는 도시공학을 전공한 제게 지리공학 을 접목해서 한번 일을 해보는게 어떻겠다는 의견을 주 었습니다. 그렇게 우연찮은 상황에서 처음 이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당연히 맨땅에 헤 딩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도시공학을 전공했지, 에너지 분야를 전공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현장에서 배 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고라는 타이틀이 많은 회사

햇빛지도란 태양광 설치를 검토하는 사람들 누구나 쉽게 주소만 입력하면 경제성을 분석할 수 있는 오픈 시스템이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권오현 대표는 태양광 대여사업이라는 사업을 통해 캐시카우를 마련했다. 이는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이나 아파트에 태양광을 설치해주고 줄어든 전기요금의 일부 금액을 대여료로 받는 모델이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기도 하거니와 현장에서 늘 답을 구해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소를 키우는 한 축사에서 태양광의 세기와 강도를 측정하고 있을 때 느닷없이 소의 소변을 온몸에 맞았다고 한다. 권 대표는 그 소변의 향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 사업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자원 모집이다. 현재는 태양광 자원만을 모집하고 있지만 추후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ESS, 가스터빈 등 VPP 자원 다각화를 통해 이종 자원을 연계하고, 통합 VPP 운영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해줌의 목표는 국내 1Energy Service Provider’가 되어 전력 소매시장 및 도매시장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권 대표는 최근 RE100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를 최대 전력원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해줌의 미션과 맞닿아 있기도 한데, RE100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조금 더 쉽게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현재 기업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RE100 이행 방식은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가발전소 설치를 위해서는 발전소의 예상되는 태양광 발전량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 사용량 분석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해줌은 전기의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까지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서 가장 최적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RE100 컨설팅을 진행했던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한 RE100 통합 관제 시스템인 해줌R’을 오픈했습니다. 해줌R을 통해 기업들은 손쉽게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 관리를 할 수 있으며, RE100 시나리오를 통해 최적화된 RE100 이행 수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권오현 대표는 전력중개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 루 전 발전량을 예측하고 정확도에 따라 예측정산금이 라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력중개사업은 VPP의 역할 중 하나인 예측부분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관 및 집단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해줌은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은 기업이다. 그만 큼 해줌은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퍼스트 펭귄 전략을 통해 에너지 신시장 개척과 기존시장의 니치마켓을 발굴하는데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 또 일회성 사업 및 프로젝트를 지양하고 구독형, 계층형 사업을 지향하여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성장구조를 구현해 왔다.

 

아프리카에 태양광 랜턴 보내

이러한 발전이 있기까지의 중요한 계기가 무엇인지를 묻자 권 대표는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정작 직원들은 권 대표야말로 좋은 경영자라고 말한다. 직원들을 일일이 챙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허물없이 대한다는 것. 말 그대로 사람 냄새 나는 경영자라는 것이 직원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러한 사내 분위기를 더욱 살리기 위해 권 대표는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은 유연성 있는 사고와 빠른 실험이 중요한데 이런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 중 하나가 해커톤 활동입니다. 처음 할 당시에는 에너지라는 도메인을 벗어나 기술적인 도전과 비()에너지적인 가치를 찾아 나가는 주제들이 많았는데, 점차 다양한 기술의 결합과 비에너지 분야와 융합을 해야 되는 해줌의 방향성에 있어서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올해 해커톤 또한 무척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권 대표는 지금도 적지 않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한다. 현재 해줌은 희망해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작년에만 약 90kW의 태양광을 기부했고,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서 아프리카에 태양광 랜턴을 보내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수요관리를 통한 정산금을 활용하여 에너지약자 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에너지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결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이 있는 기업이 수행해야 할 또 하나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사회를 통해 영리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가 어려워지면 기업도 같이 어려워지고 사회가 풍족해지면 기업도 함께 풍족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이 사회의 일원으로 기업과 창업가가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권오현 대표는 에너지를 통해 세상을 밝히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참기업가의 정신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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