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3 13:17 (금)
[Interview] 이근식 황칠대부 ʻ2022세계국보황칠축제’조직위원장
[Interview] 이근식 황칠대부 ʻ2022세계국보황칠축제’조직위원장
  • 임지원 기자
  • 승인 2022.09.1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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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은 3대 만병통치약, 세계에 그 우수한 효능 알리겠습니다”
이근식 황칠대부 ʻ2022세계국보황칠축제’조직위원장
이근식 황칠대부 ʻ2022세계국보황칠축제’조직위원장

 

황칠나무의 우수한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최근 황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황칠나무는 그 효능의 우수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던 약재다. 그 효능은 인삼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시대 백성들이 공납수탈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황칠나무를 없애고 숨겨 그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가 최근에서야 활발한 복원움직임이 있을 정도다. 그 중심에 황칠나무의 대가로 불리는 황칠대부 이근식 ‘2022 세계국보황칠축제조직위원장(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 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근식 황실대부는 황칠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황칠나무의 재배를 통해 농가의 수익에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황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글로벌전시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2022세계 국보황칠축제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근식 황칠대부를 만나 황칠의 우수성과 글로벌화를 위한 계획을 들어봤다.

 

황칠 세계화 목표‘2022 세계국보황칠축제개최

이근식 황칠대부가 황칠을 연구하기 시작한 건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0년 넘게 황칠 연구에만 몰두해 온 지금에야 황칠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당 시만 해도 황칠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서오릉한방제약을 운영하게 되면서 황칠의 우수성을 알게 됐고 본격적으로 황칠의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황칠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 진상될 정도로 그 효능이 우수한 우리 전통약재인데, 어느 순간 국내에서 사라졌어요. 이를 다시 복원하기 위해서는 인력 등 여러가지가 필요했죠.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전라남도에서 황칠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의뢰를 받아 한영채 박사 등 황칠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 20여명으로 팀을 꾸리고 추자도, 완도, 제주도, 함평 등 서남해안지역 위주로 샅샅이 황칠나무를 찾았습니다. 완도에 450년 된 천연기념물 황칠나무를 찾는 등 제법 성과가 있었습니 다. 하지만, 황칠나무가 겨우 겨우 명맥을 이어오고 있을 정도로 개체 수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황칠의 학명은덴드로 파낙스 모비페라(Dendropanax morbifera)’, 이를 우리말로 옮기면 병을 가져가고 만병을 치료하는 나무라는 뜻이다. 파낙스(panax)는 인삼 을 뜻하는 영단어로, 만병통치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학명에 파낙스가 들어간 식물은 인삼, 오가피나무, 황칠 세 가지다.

이근식 황칠대부는 황칠의 우수성을 옛 문헌을 통해 설 명했다. “이익의 성호사설에서는 진시황의 신하가 제 주도까지 와서 찾은 전설의 불로초가 황칠나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강진으로 유배를 왔던 다산 정약용 선생은 황칠을 두고 보물 중의 보물이라고 불렀다고 전 해지고 있어요. 그러나 큰 황칠나무 한 그루에서 한 잔 정도밖에 안 나와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죠. 왕실 의 건강식품이나 주변 강대국에게 바칠 조공으로 지정돼 조공수탈이 과도해지게 된 것이죠. 농민들이 황칠나무를 악목(惡木)이라고 부르고 베어 내거나 있는 곳을 감추면서 200여 년간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이게 된 겁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완도 주민들이 황칠 공납 때문에 황칠 나무를 훼손하는 상황을 보고 개탄하며 황칠이라는 시를 지어 그 폐해를 지적했을 정도입니다.”

이와 함께 황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계획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황칠의 정직화·표준화·세계화를 모토 로 올해 안에 ‘2022 세계국보황칠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효능이 우수한 황칠을 인삼의 대체자원으로 알 리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축제 계획이 알려지자 사실 여 러 지자체에서 자기 지역에서 지자체와 함께 공동축제로 진행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많이 왔습니다. 그러나 기왕 하는 축제, 더 큰 무대에서 제대로 해야 더 확실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서울에서 개최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역민들은 이미 황칠을 다 알고 있습니다. 황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인데, 굳이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할 이유가 없죠. 1회대회인 올해는 서울에서 치르고, 두 번째는 글로벌 축제를 목표로 외국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행사명도 월드 덴드로 파낙스 페스티벌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황칠나무
황칠나무

 

 

 

국내 최초 황칠조합 설립인삼을 대체하는 자원으로 육성 목표

또 황칠을 인삼의 대체자원으로 알리기 위해서는식품 의 정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보 공해, 전 파 공해라고 부를 정도로 잘못된 정보들이 많은 미디어를 통해서 노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황칠이 좋다고 해서 황칠나무 잎사귀나 가지 몇 개 넣고 끓여서 황칠 삼계탕’, ‘황칠 오리탕등으로 홍보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이런 식의 홍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런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 별다른 검증 없이 그대로 믿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근식 황칠대부는 황칠을 인삼을 대체할 수 있는 토종 자원이라고 판단하고, 인삼대체자원이자 토종작목으로 키우기 위해 국내 최초의 황칠협동조합인 서남해안황칠 협동조합(이하 서황협)을 설립했다. 서황협은 황칠나무 를 이용한 천연건강식품 개발과 황칠의 대중화·세계화 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 여수/순천, 벌교/보성, 고 흥/녹동, 장흥/강진, 진도/완도, 해남/함평, 신안/무안과 제주도/서귀포 등 8곳의 농장에서 황칠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건강하게 자란 토종 황칠나무로 만든 우수한 식품 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농가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남대 지연태 교수팀이 발명한 황칠나무 원액 및 발효액 제조방법에 관한 노하우와 기술을 이전받아 황칠 고유의 지표물질과 유효성분을 최적화시킨 100% 발효 순액을 직접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저온 추출과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공법으로 만든 황칠김치장보고 발효황칠골드’, ‘장보고 발효황칠보단등 여 러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화특 수산업과 MOU를 맺고 반환경적인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국보황칠(도료)도 개발을 완료했다. 이근식 황칠대부는 황칠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서는 특히 비즈니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례로 지난 6월 전통주 막걸리를 베이스로 만든 황칠 대부 생 막걸리를 동두천 미2사단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위로행사에서 선을 보였다. 처음에 코리아 라이스 와인이라고 소개했더니 미군들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했다. 이내 그 이유를 알아차리고 코리아 라이스 비아그라 와인이라고 바꾸어 소개했더니 폭발적인 반응으로 바뀌었다. ‘황칠 대부 생 막걸리‘2022 굿스토리텔링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근식 황칠대부는 세계 3대 보약인 황칠을 메가도스로 집어 넣어 발효시킨 황칠 대부 생 막걸리는 술이 아니라 보약 한 첩이라고 설명한다. 이 대부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또 있다. 바로 안식향이다. 황칠나무에는 향기가 높고 모든 사악한 기운을 쫓아낸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안식향이 들어있다. 따라서 황칠나무를 반려식물로 지정 한다면 황칠재배농가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칫하면 잊혀져갈 뻔했던 황칠을 복원하고, 세계적인 식품으로 가꾸어 나가려는 이근식 황칠대부의 노력이 반드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으며,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이근식 황칠대부가 집필중인 신 동의보감탄생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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