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14:23 (월)
[Global People] STX에너지솔루션 이동원 대표
[Global People] STX에너지솔루션 이동원 대표
  • 유미라
  • 승인 2022.11.1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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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최초형식 승인획득
수소산업으로 인간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는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에너지가 점점 더 무기화 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국가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서 수소 관련기술이 국가 미래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최초 국내 기술 기반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 검사(형식승인)에 합격한 이래,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2030년 연 매출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STX에너지솔루션 이동원 대표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Q. STX에너지솔루션 설립배경을 부탁드립니다

 20216, STX중공업의 핵심 미래산업 중의 하나인 수소 및 연료전지 부문의 사업을 더욱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전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STX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하였다.

 STX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로는 이동원 STX중공업 신사업센터장이 임명됐다. 이동원 대표는 STX에너지솔루션 대표로 취임하기 이전 STX중공업 기술연구소장을 맡아 STX중공업 내 연료전지분야 조직을 9년간 이끌어오고 있다.

 아울러 SOFC 기업협의체인 ‘SOFC산업화포럼의 회장을 6년 간 역임하였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R&D 전담기관과 지자체 연료전지관련 사업기획, 탄소중립 R&D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기술 기획 활동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부회장,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산학위원장 등 학술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등 SOFC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STX에너지솔루션은 제가 명명한 것인데, 타사처럼 퓨얼셀 등을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에너지기기로만 한정짓지 않고 에너지기기의 제조, 이용, 서비스 등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래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으로 포괄적인 의미의 에너지 솔루션을 채용하였습니다. 당사가 연료전지를 다룬 것은 2009년부터입니다. STX 그룹에서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발전 분야 사업 영역을 확대할 때 였습니다. 연료전지 협의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대외활동은 한 건은 한참 후인 2015년입니다. 지금은 수소나 연료전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당시에 연료전지는 아주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기술 개발도 어렵지만, 이러한 신산업의 경우에 제도와 규격, 규정 등이 사업화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그 시점에서 보급 제도나 규격 같은 것이 상당히 미비했습니다. 우리 업계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대외 활동의 창구 역할로서 ”SOFC 산업화 포럼을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기존 STX중공업에서는 그동안 선박용 엔진, 데크하우스 등 각종 기자재, 발전플랜트, 건설 등 광범위한 사업분야를 다뤄왔다. 분할 설립을 통해 수소 및 연료전지사업에 대한 의사결정구조 단순화 및 신속화, 에너지분야 전문성 발휘 등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TX에너지솔루션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필요에 따라 외부투자유치나 전략적 사업·기술제휴 등 외부협력이 한층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사의 사업 모토는 최고의 기술, 고객 만족,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제품 라인업은 현재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1kW, 5kW를 개발하고 있고, 조만간 10kW ~ 50kW 제품, 순수소 제품 등의 개발에 착수할 것이고, 연료전지 핵심 기술 중에 하나인 개질 기술을 확대하여 중대형 수소 개질 (추출) 플랜트 사업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또한 연료전지와는 다른 기술이지만, 소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연료전지 복합발전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사는 현재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선박용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료전지 시장은 발전용 위주로 성장하고 있지만, 저희가 전망하기에는 건물 부문과 수송용 특히 SOFC에 있어서는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이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당사가 보유한 기술 특허에는 기본적인 연료전지 스택, 개질기 특허 뿐만아니라 선박 보기용 연료전지 특허와 개질 촉매 특허 등 요소 요소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의 연료전지나 개질기 등 에너지 기기 제조 분야의 기틀을 마련한 후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SG 분야로의 확대 추세를 감안하여 제조분야를 넘어서 수소로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또는 문화사업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수소산업을 위해 많은 공적을 남기시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적이라 표현하면 좀 과한 것 같고요, 실적 정도로 규정하면 좋겠습니다. 크게는 대내적 기술 개발 결과이고, 대외적으로는 협의회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를 이뤄낸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2018, 국내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 있어서는 최초의 형식 승인 즉,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연료전지 안전 규격을 국내 최초로 통과한 것이 있습니다. 현재 수소법 제정 이후의 연료전지 규격은 KS AH 371로서, 여러 가지 형식의 연료전지 특성을 고려하여 그 형식에 맞는 운전 방식이나 요건 등이 규정되고 있지만, 당시의 KGS AB 934는 당사가 다루고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보다는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 (PEMFC)의 운전 기준이나 특성에 맞게 규격이 구성되어 있어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제품으로 규격에 대응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경유차에 대해 휘발유차 규격으로 시험 받은 격입니다.

 최초라는 것이 굉장히 큰 의미입니다. 우리가 먼저 통과하니 타 회사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당사 포함 5개 사가 SOFC 부문의 안전 검사 (형식 승인)를 통과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현 한국연료전지협의회의 전신인 SOFC산업화포럼 활동을 들 수 있는데, 20155월 처음 관계 기관 및 기업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해서, 8월에 발족하였고, 그로부터 6년 간 회장을 맡았습니다. 포럼 초기에는 6개 기업이 참여하였지만, 현재는 SOFC 및 연료전지 전문기업 위주로 24개 회원사로 성장 하였습니다.

 당사가 연료전지 완성품 업체이며, 당시에는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제도나 협력 업체를 이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역할로 회장사를 맡게 되었고요, SOFC에 대한 기술 홍보와 제도, 규격 제개정 활동에 집중하였습니다. 이후 앞서 말씀드린 한국가스안전공사 KGS AB 934SOFC 기술 기준을 적극 반영하였고, 2020년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연료전지 KS 규격인 KS C 8569SOFC를 반영하여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서울시 민간 대형 건물의 환경영향 평가에 SOFC의 보정계수를 반영하여 시장 진출의 물고를 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지원사업 중에 하나인 공공기관 연료전지 의무사업 참여 필요한 보정계수의 초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와 같이, 그간 SOFC의 홍보와 사업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한 것이 중요한 실적입니다.

포항 14대
포항 14대

Q. 그동안 연구성과와 상용화된 성과들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2009년부터 연료전지 핵심 BOP 개발에 착수한 이래로 2016년 국내 최초로 SOFC 완성품을 개발하여 2018년에는 형식승인을 받았고, 이는 SOFC 업계에게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당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완성품 이외에도 기술 파생을 통해 개발한 연료전지 10kW급 개질기를 공급한 사례가 있고, 보유한 장비를 이용하여 시험 평가 및 설계 등 기술 용역을 다수 수행하였습니다.

연료전지 복합발전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 기술 중에 하나인 소형 가스터빈의 경우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개발하여 50kW, 200kW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R&D 전담기관에 에 200kW급 가압형 SOFC 복합발전 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시스템의 경우는 기술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일본, 독일 정도에서만 개발을 시도한 사례가 있고,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 R&D로드맵 중, 연료전지 분야의 핵심 아이템으로 등재되어 있어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연료전지와 가스터빈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기업은 두산과 당사가 유일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간 회사의 성장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최근 4년간 연평균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실적은 2016년 발생하였지만, 2020년까지 SOFC를 보급할 수 있는 규격이나 지원제도 자체가 전무하였기 때문에,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게다가 지금은 안정되었지만, 2016년 모회사인 STX중공업의 재무 불안정으로 인한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기술 성장을 지속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원 및 당사 경영진들 모두 수소, 연료전지의 미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사업에 대해 말씀 드리면,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SOFC 산업화 포럼 활동을 통해 이제는 여러 가지 규격 및 지원 제도의 근간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료에서는 SOFC의 연평균 산업 성장률 (CAGR)75%에 이른다는 사례도 있고, 또는 35% 정도라고 하는 자료도 있는데, 물가 인상율 또는 국가 경제 성장률 수치를 감안한다면, 10배 이상의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당사는 연료전지 완성품을 공급한 경우도 있지만, 공급실적의 대부분은 부품 공급 또는 기술 용역 형태의 실적인데, 일부 기업 대상 매출 외에, 정부 출연 기관, 대학, 지자체 전담기관 등 공적 기관 위주로 실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SOFC 보정계수 책정에 따른 지원 사업 마련, 서울시 지자체 민간 건축물 대상 의무화 사업 등이 본 궤도에 올라 시장이 형성되기 까지는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년부터는 지원 사업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많은 60억 정도의 수주 목표를 수립하고 있어 좀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분야로의 영업활동을 통해 수주 실적을 쌓을 계획입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검인증 공동추진 업무협약
포항 수소연료전지 검인증 공동추진 업무협약

Q. 시장성장을 위한 향후 미래비젼 계획은?

 “이제 제도와 규격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에,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은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고, 빠르면 2023년 하반기, 늦어도 2025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도 이에 대비하고 있는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SOFC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소추출기분야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가스터빈분야 기술축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단기적으로 kWSOFC제품을 정부 지원사업, 공공기관 및 지자체 민간 건축물 의무화사업 등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발전소 또는 건물용 중대형 연료전지용 수소추출기 영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다. 또한 현재 보유한 제품 외에 2026년까지 50kW급 제품을 개발하여, 건물용 시장 대응 및 장기적으로 선박용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할 것입니다.

 STX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박분야 연료전지제품 개발과 규격 최적화를 위해 한국선급 및 부산시, 각 조선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선박 내 연료전지 배치 설계 및 개념 승인 (AIP, Approval in Principle)등에 관한 기술 이슈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STX에너지솔루션의 연료전지 생산능력은 연간 500kW, 수소추출기 생산능력은 연간 300kW 수준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만, 연료전지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 건물용 연료전지 생산능력 5~10MW, 수소추출기 3~5MW , 마이크로 가스터빈 10MW 등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지확보도 필수적인데, 최근 한창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 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를 필두로, 대구 테크노폴리스 첨단산업 단지, 군위 공항 공단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른 기반으로 2030년에는 2,500억원 이상, 2033년에는 1조원 수준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기술개발 협력 MOU
한국에너지공대와 기술개발 협력 MOU

Q. 2050년 연료전지에 대한 회사 계획?

저희는 연료전지를 기반으로한 제품 생산이 일단 우선이지만 제품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을 토대로해서 수소 아카데미나 문화사업처럼 사람들의 생활속에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연료전지는 전기만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수소를 쓰지만 수소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고순도 수소 또는 산소는 건강보조 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수소수 등과 같이 인간의 건강에 도움되는 상품이나 또는 서비스, 문화적 이벤트 등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보려 합니다.”

 STX에너지솔루션의 직원들은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아 끼지 않을 예정이다.

 수소 에너지는 미래 청정에너지 중에서도 향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더 이상 석탄과 석유 등의 과거 에너지들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는 지나갔고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생산 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된다. 이 말은 곧 STX에너지솔루션의 역할과 이동원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더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12여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의 12년도 늘 창의적 기술과 제품력으로 앞서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에 진출한 연료전지제품의 제조사들은 모두 어떤 형태로든 국산기술 기반이다. 다른 발전원의 경우, 상당부분이 해외 선진사로부터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설치만하는 방식이지만, 국내 연료전지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된다는 점이 우리나라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등에서 타 발전원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되고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에너지 솔루션의 경우, 보유 제품의 국산화율이 95% 이상으로 타사에 비해 기술 확보율이 현저히 높아 사업 성장시, 국내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인 정책흐름과 시장전망이 연료전지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외 연료전지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은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을 통해 좋은 에너지전환방안을 도출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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