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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료 제조의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거듭나는 20204년을 만들어 나겠습니다
동물사료 제조의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거듭나는 20204년을 만들어 나겠습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4.01.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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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영팜피코 장서진 대표

동물사료 시장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한 시장이다. 인간과 동물의 반려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물사료 시장도 꾸준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사람인 자신은 식사에 돈을 아끼면서도 더 비싼 사료를 사서 반려동물에게 먹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제는 동물이 아닌 ‘자식’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개최된 ‘제6회 2023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의 동물사료 제조 부문 대상은 (주)대영팜피코 장서진 대표가 받았다. 각종 식품 부산물을 가공하는 ‘익스트루더’라는 과정을 거쳐서 더 소화가 잘되는 사료를 제조하고 있다. 장서진 대표는 이러한 사료의 개발을 통해서 농식품 부산물의 폐기 비용 부담과 폐기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을 줄이는 동시에, 해외 의존도가 극히 높은 사료 원료 업계의 원료 구매 부담을 줄임으로써 사회적으로 소모되는 비용을 줄여 주었다. 또 농식품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함으로써, 축산물 생산비 감소와 폐기물 투기를 감소시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경영을 구축했다. 이제까지 우수기술기업인증서, 5건의 국내 특허, 벤처기업 확인서, 이노비즈, ISO14001과 9001을 취득했다.

특허받은 기술로 소화 잘되는 사료 만들어

대영팜피코는 다양한 농식품 및 축산부산물을 원료를 활용하고 특허 기술을 이용한 가공을 통해 가축 사료를 제조하고 있다. 사료는 배합 상태에 따라 크게 배합사료, 단미사료, 보조사료의 3가지로 구분된다. 장 대표는 배합사료 및 단미사료를 생산, 유통하면서 사료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저평가 된 원료들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개발해 국내 축산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설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장서진 대표의 수상소감부터 들어보자.

“우리 회사는 같은 식품 부산물 원료라고 해도 당사만의 경쟁력 있는 스펙의 제품을 만들고 사료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혁신 상품 동물사료 제조 부문 분야의 강소기업으로써 당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사료 원료의 개발과 친환경 특화된 설비의 개선 사업은 물론 획기적인 신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사료 분야에 진출하여 글로벌 사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강소기업 대상 수상을 계기로 회사의 조직을 더욱 정비하고 연구개발에도 힘써서 전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동물사료 중에서도 대두를 통해서 매우 탁월한 사료를 만들고 있다. 대두는 단백질, 지방, 필수 아미노산 등의 필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현존하는 가장 영양가가 높은 식품 중 하나이며 아미노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하지만 문제는 날것으로 섭취할 수가 없다는 점. 그 이유는 트립신 억제제, 우레아제 및 렉틴과 같은 소화 효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항영양 인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축, 가금류, 반려동물 사료 또는 수생 생물에 허용되는 최소 수준으로 항영양 인자를 줄이려면 대두를 가공해야 한다. 대두의 가공 방법에는 다양한 팽화 온도로 구성된 여러 방법이 있지만 장서진 대표는 특허 기술이 적용된 ‘습식 팽화 방식’을 적용 중이다. 습식 팽화 공정을 통해 전분의 구조가 팽창하고 느슨해져서 체내에서 생성되는 효소들이 쉽게 분해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변형된다. 이를 가공에 의해 전분이 호화(Gelatinization)되었다고 하며, 건식 팽화 방식과 비교 시 팽화 공정 이전에 고온 스팀 열처리 공정을 진행하므로 ‘호화도’가 높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가공 과정이 ‘익스트루더’이며 그 결과 만들어진 대표 제품이 바로 ‘소이 알파’이다.

곧 일본 수출 이루어질 수 있을 듯

장 대표가 이 업계에 들오기 전에는 교육 사업을 하고 있었다. 유치원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었는데, 2015년 잠시 일을 쉬어야 할 계기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아는 분의 일을 도와주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았던 것. 그렇게 해서 본격적으로 이 업계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처음에 했던 일은 프리랜서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료의 원료를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여행하는 기분도 나고 제 적성에도 맞아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후 조금씩 일을 늘려가다 개인사업자를 냈고 2015년부터는 법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과의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 사료 원료로 나오는 부산물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지 공장에 의뢰해 원료를 생산하고 그것을 국내로 들여오는 무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기업들의 원료를 생산할 때 쓰는 원료를 석탄에서 LNG로 바뀌면서 작은 업체들이 전부 도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거기다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까지 하면서 상황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더 이상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해 국내 독점 생산 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을 결심했습니다.”

그 이후 과정이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이후 2020년 공장을 매입한 후 2021년 7월부터 자가 생산을 하기까지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혔던 것. 처음에는 임가공으로 시작했지만, 이 역시 사람을 믿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또다시 방향을 틀어야 했고,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원래 계획했던 물량의 3분의 1밖에 생산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기술 도용과 절도의 문제였다. 1~2년이란 시간을 들어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를 도용하거나 복사해서 다른 곳에 팔리기도 했다. 일종의 ‘배임’을 했으며, 심지어는 원료를 조금씩 수분해서 외부에 파는 곳도 있었다. 이는 ‘절도’에 해당한다. 결국 이런 일을 겪다 못해 특허를 냈고 더 이상 임가공이 아닌 완전한 자체 생산 구조를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 부산물도 잘 나오지 않고 공장의 공사비도 많이 들어가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고비를 잘 넘긴 후 마이너스 매출을 넘어서 이제는 상당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제조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만든 사료는 열량이 매우 높아서 반려동물들이 먹으면 살도 잘 찌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고 한다.

장 대표는 2024년에는 수출을 중점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간 수출을 위해 꾸준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해외 무역을 위해 대기업에서 해외통이었던 사람을 영입하고, 우리가 원하는 원료를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원료를 들여서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를 거쳤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박람회에 참가해서 수출을 위한 활로를 뚫을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은 이미 샘플도 제시했고 단가와 제품의 퀄리티를 마음에 들어 해서 곧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의 성장에 또 한 번의 드라이브가 걸리게 되고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인의식을 가지면 더 좋은 일 많이 생길 것

이와 함께 장서진 대표는 사회를 위한 공헌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과거부터 꾸준하게 해오기는 했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 가지 회사 여건이 악화하였던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사회공헌을 하기 힘들었다는 것.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 천안지역의 보육원과 (사)청소년빅드림에 중고생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굿네이버스 등에도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회사 직원들을 위해서도 더 많은 복지와 발전을 이뤄내려고 한다.

“회사 직원은 총 19명 정도가 됩니다. 모두가 정말로 열심히 헌신해서 오늘의 회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여러 가지 리스크에서 벗어나고 내공을 쌓는 시기였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체력을 기르면서 성장을 해나갈 때라고 봅니다. 모두 서로를 믿으면서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면 분명 좋은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회사가 발전하는 만큼,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여 더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일치단결해서 미래로 나가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영팜피코의 2022년 매출은 143억 원, 2023년에는 170억 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200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IPO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이 정도의 순항이라면, 앞으로의 성장은 이미 약속된 것이라도 봐도 무방할 것이다. 동물사료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장서진 대표의 원대한 꿈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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