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0 15:24 (토)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부터 항공 디젤유 사업까지 ‘원스톱 자원 순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부터 항공 디젤유 사업까지 ‘원스톱 자원 순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4.01.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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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스 (Tellus inc) 김기형 대표

창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물가는 고공행진하고 경기는 침체하고 있어 사람들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고 있다. 이럴 때는 상당수의 사업이 어려움에 부닥치기 때문에 창업 아이템을 결정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반드시 돈 버는 사업’은 있게 마련이다. 필수산업인 의식주 산업과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시대의 흐름과도 맞아떨어짐으로써 시장이 확연히 확대될 수밖에 없는 산업이 그런 사업일 것이다. ‘인간은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점에서 반드시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라는 관점으로 보면,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인 기술로 재활용할 수 있다면 새로운 기회와 수익성 높은 블루오션 사업이 될 수 밖에 없다.

음식물 쓰레기를 악취 없는 상태로 처리하여 곤충용 먹이로 재순환하는 미생물 발효 기술은 있을 법도 하다 생각하였지만 세상에 내놓을 만한 제대로 된 기술은 T 프레쉬 미생물제제 이전에는 없었다. 복잡한 구성 물질로 이뤄진 음식물 폐기물을 악취 없는 상태로 상변을 일으키는 발효기술의 복잡한 기전을 차치하더라도, 수십톤 단위의 음식물 폐기물을 일괄 처리하여 경제성을 높이는 적용 기술이 구현되었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거기에 발효된 음식물 폐기물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라 동애등에라는 곤충의 ‘공짜’ 먹거리가 된다. 그리고 이 곤충은 어사료나 펫사료의 단백질 첨가제가 되고 고품질의 바이오가 된다. 이론이나 주장이 아니라 현장이 청주, 여주등에 이미 있으며 지역적으로 몇 군데 더 준비되고 있다. 애물단지로 여겨진 음식물 쓰레기는 이제 1톤당 30만원이 넘는 부가가치로 환산되는 현장이 이미 있으며 더 많은 업체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문제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ESG 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 문제가 되었고, 이미 따를 수밖에 없는 정해진 게임의 룰이 되어 버린 사회적 환경까지 고려한다면, 음식물 쓰레기 발효 기술을 적용한 ‘동애등에 사육업’은 최적의 사업 아이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애등에라는 곤충은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먹는다고 해도 과하지 않은 만능 청소부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2차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 착한 곤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적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사육방식이 음식물 쓰레기 ( 습식사료 )로 키우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육 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부패와 이로 인한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여 작업 환경이 악화되고 작업 특성상 자동화 구현이 어려워 대량 생산이 매우 어렵게 된다. 이러한 저간의 사정으로 동애등에 대한 연구와 투자와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성과가 미흡하였다. 얼마나 이상적인가 ! 쓰레기를 사료로 하여 곤충을 키우고 이것이 고단백 원료가 되고 바이오 디젤이 된다하니 얼마나 가치있는 일이며 사업이겠는가 ! 하지만 많은 노력과 투자에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대부분의 동애등에 사육 현장은 처참히 실패해 왔다. 아파트 같은 집합건물이 들어선 농촌은 악취나는 사업장을 반기지 않았다. 잦은 민원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더욱 음식물 쓰레기의 활용은 불가능하였던 것이다. 곧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부패문제의 해결은 동애등에 사업의 필수요건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동애등에의 활용도는 너무 다양해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필요하면 100% 해외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쇼핑몰 사이트에서 동애등에 펫사료를 입력하면 이미 많은 제품이 동애등에 분말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고 고함량 단백질과 바이오오일, 분변토까지 생산해내는 동애등에를 악취 및 부패없이 깨끗하게 사육할 수만 있다면 환경문제는 물론 고비용, 수입대체이슈까지 모두 해결하는 황금열쇠를 쥐게 되는 것은 분명하였다.

친환경 곤충 통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580만 톤에 이른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는 사회적 숙제가 된 지 오래되었고 서울시만 봐도 추가 매립소각장의 건설을 두고 지역간 갈등문제가 심각할 정도이다. 현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과 소각, 매립 등 현재의 주된 방법은 공기 중 발암물질 배출 및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오염물을 근본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부패 문제를 해결한 후, 동애등에 먹이원으로 활용하게 되면 환경문제는 물론, 기업의 ESG 경영과 탄소 중립에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와 같이 일석삼조가 가능한 신개념의 동애등에 사업이라면 경기 침체의 시기에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이다.

(주)테러스 김기형 대표는 바로 이러한 사업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인물이다.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와 확실하게 차별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티-프레쉬(T-Fresh)’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를 고속발효 처리하여 악취를 제거한 후, ‘곤충 사료화, 바이오 디젤화’로 100%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가능하게 한다.

'동애등에'라고 하는 파리과의 곤충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0.2g 유충 1마리당 최대 2~3g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서 분해하고, 그 결과 나오는 분변토는 고가의 비료의 원료가 된다. 유충과 번데기는 고단백질 사료 원료가 되고 유충의 지방은 다른 동물성 지방과 달리 아르기닌, 메티오닌,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단백질 40%, 지방 30%로 이루어져 일반 동물사료에 비해 훨씬 뛰어난 성분을 가지고 있다. 돼지, 물고기, 닭. 반려견 사료 등 가축사료에 필수적인 첨가물로 활용되기 때문에 높은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 또 유충의 유지는 항공유(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어 신재생 연료 의무혼합제(RFS)에 대처하기 좋고 수입 대체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동애등에는 일반적인 파리류와는 달리 인간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 질병을 매개하지 않기 때문에 말 그대로 ‘친환경 곤충’으로 분류된다. 정부에서는 지난 2023년 5월 동애등에를 ‘가축’으로 분류한 것만 봐도 탄소 중립 시대에 매우 주목받고 있는 곤충임을 알 수 있다. 곤충이 가축이 되는 이 시대, ‘티-프레쉬’를 통하면 환경과 산업을 함께 키울 수 있다. 김기형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T-Fresh에 의한 처리방식은 ‘음식물 쓰레기 100% 재활용’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악취를 빨리, 그리고 완전히 해소해 줍니다. 작업 시작 후 12시간 이내에 95%가 제거되며 24시간 이내에 100% 제거됩니다. 이러한 초고속 발효를 통해, 기존에는 45일에서 최대 80일가량이 걸렸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간이 동애등에 사료화를 통해 1일로 단축됐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침출수가 없고 2차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친환경으로 처리되고 별도의 하수처리 비용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처리 공정과 운영 프로세스를 통해 설비 투자비, 처리비용, 운영유지비가 대폭 절감되고 CO2 등 온실가스가 대폭 감소하므로 탄소배출권과 연계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곤충용에서 동물용에 이르는 사료첨가물과 퇴비,나아가 바이오디젤까지 산출물의 폭넓은 자원순환 옵션도 가능합니다.”

‘티-프레쉬’ 기술 개발,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

무엇보다 티-프레쉬를 적용한 동애등에 사육사업은 수익률이 높다. 사업자가 티-프레쉬 고속발효로 음식물 쓰레기 10톤을 1일 처리하여 동애등에 먹이로 사용 시,10톤 음식물 쓰레기처리 댓가로 순수익 60만원~70만과 총 사육기간 5일 키워낸 동애등에 2톤(매출액 100만원), 분변토 3톤(매출액30만원전후)이 생산되며 관련 총매출액은 200만원에 이르고 한달을 25일로 계산시 월5천만원에 이른다. 필요한 공간은 150평 정도면 충분하고 기타 시설비용 포함하여 1년안에 회수되며 익년부터는 매출액의 60%이상이 순이익이 된다. 특히, 티-프레쉬 기술은 유사 기술이 아닌 독점 기술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는 기존의 기반 기술이 없어 누군가가 새롭게 시작하려면 연구개발에만 엄청난 자금과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한다. 기술 기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기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미생물의 조합입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미생물군이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분자는 특정 효소들의 조합에 의해서만 분해가 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미생물 제제의 기전 조합을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정확한 원리에 의해서 알고리즘 개념으로 처리하는 업체는 우리 테러스가 세계적으로 유일합니다. 현재 일본 중국 브라질 업체들과 T프레쉬 미생물 제제 도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더 많은 해외 업체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기형 대표가 처음부터 이쪽 분야의 일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회에 처음 진출하면서 10년 이상 휴대전화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를 운영했다. 최대 단점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개발 후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힘들고 한번 개발하고 나면 그 프로젝트는 끝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또다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하며 특허를 출원해도 보호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산업 환경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런 단기적인 프로젝트 유형의 사업이 아닌,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더 발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선택은 인간이 지구에 존재하는 한 바로 반드시 발생될 수밖에 없는 유기물의 악취제거 아이템이었다. 그동안 해왔던 컴퓨팅 알고리즘 활용은 자연스럽게 개발과정에 적용되었고 각종 국내외 논문과 관련 기술을 연구하면서 특허 기술을 만들고 중국 산동의 S사와 글로벌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조금씩 사업을 키워갔다. 특히 중국과의 계약은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매달 17억 원의 계약 성과를 얻었다. 중국 업체는 100억이 넘는 투자를 감행하며 생산 공장을 만드는 자신감을 보여주었고 2019년까지 모든 생산설비를 완공 목표로 진행하는 중, 2020년 초 펜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위기를 겪으며 국내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년 이상의 시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유기물 악취시장의 카테고리를 분류해가며 찾아낸 시장이 음식물 쓰레기 고속 발효처리 기술이었고 동애등에 사육과 연계되어 사업적 완성도가 높은 사업으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동애등에 사육사업은 이제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넘어서 전 범위 사료의 단백질공급원, 각종산업에 쓰이는 첨가물, 분변토 및 항공유에 쓰이는 바이오디젤 사업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사업의 전체 구조가 더욱 탄탄해지고 안정성을 갖추게 된다.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부패진행을 해결해야만 해당 부산물들의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티-프레쉬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렇게 오기까지 김기형 대표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하늘이 도왔다’라고 할 정도로 운이 좋았습니다. 저희가 미생물에 접근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 방법을 따라갔으면 연구 개발비용에만 엄청난 돈을 쓰고도 성공하기가 힘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직관’의 방법을 따라갔으며 그 방향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덕분에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업에서 인간의 노력은 미미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도도한 강물의 흐름 속에서는 인간이 아무리 헤엄을 잘 친다고 해도 쓸려내려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많은 것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그 흐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까지의 과정에 무척 감사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저희와 함께하는 사업자들에게도 그러한 행운을 나누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매우 큽니다.”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한해

2024년 김기형 대표의 꿈은 크고 원대하다. 그리고 매우 현실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일 1천 톤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산업의 부가가치 체인이 잘 정비되고 여기에 들어오는 사업자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고 행복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구조적으로 마련되어 있다. 특히 향후 바이오디젤 시장에서의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이 모든 사업을 수직 계열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체 서비스가 조화를 이루는 사업을 영위해 나가려고 한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전 구성원들에게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제까지 함께 해온 회사 구성원들과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주시는 분들께 무척 감사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총 9명이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왔습니다. 이들은 과거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함께 해온 동료들입니다. 중간에 소프트웨어 사업 포기를 결단하기까지는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업종전환의 고통과 팬데믹이라는 큰 위기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보람과 성취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회사의 기반, 근거를 만드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업관련, 식품관련, 환경과 관련 적지 않은 회사가 우리 회사의 기술과 사업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세계 파트너사에게 지역별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회사 이름 ‘테러스 Tellus’는 지구라는 뜻이라 한다. 여기에 ‘지구의 여신’, ‘풍요의 여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로써 ‘지구의 끊어진 생태계를 연결한다’라는 의미를 지닌 로고를 만들었다. 이 회사 이름처럼, 2024년 한해는 김기형 대표가 ‘풍요의 여신’을 통해서 더욱 큰 사업의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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