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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 정희
  • 승인 2017.03.0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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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JB Bank)은 전북지역의 향토은행이다. 지난 1967년 전국 1도에 1은행을 세우자는 정부의 지방은행 장려책에 따라 1969년 설립돼 50년 가까이 영업을 이어왔다. 1972년에는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주식을 상장했고, 국가적 외환 환란기였던 98년 IMF때 중앙 지방을 막론하고 많은 부실은행들이 정리되던 시기에도 전북은행은 충분한 자기자본 비율로 거뜬한 생존을 보였다. 2013년에는 JB금융지주를 설립했고 2014년에는 광주은행을 인수해 내외적으로 굳건한 입지를 구축했다.

 

 

 

 ▲ 인용택 전북은행장

 

 

“생각을 치열하게 넓혀야만 변화에 대처하는 능동성이 생깁니다.”

중소기업· 서민 등 지역밀착 금융경영 전북지역 금고은행 위상 확고

지방은행 최초로 해외은행 인수해 외연확대, 내실 상품으로 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장기간 경기침체 국면에 더한 국내의 부조리한 정치 상황은 가뜩이나 하루하루의 생활을 백척간두에서 살고 있는 대다수 서민들의 삶을 탈진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적 양극화는 도처에 산재해 있다. 재벌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하청업체, 기업형 대형마트와 영세상인, 중산층이 허물어지고 난 뒤 상위 부유층과 고공 추락하는 서민들의 팍팍한 삶, 부모의 경제력과 학군이 학습 평등권 기회조차 박탈해가는 제도교육 현실.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산물들이다. 은행은 이익창출을 추구하는 독립된 기관이지만, 금융서비스가 가지는 사회적, 공적 역할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경제적 운신을 도움받기 때문에 공공재의 성격을 가진다. 작금의 경제동향에서 이용자들과의 상생을 통한 은행의 건전한 존속은 그래서 중요하다. 은행에도 포지션이 있다. 전북은행(JB Bank)은 향토은행으로서의 자기정체성과 전망을 분명히 갖고 있는 듯하다. 폭넓은 금융전문가인 임용택 은행장에게서 그 일단을 들어본다.

 

 

 

 지방은행 최초 해외 진출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 은행 인수

전북은행(JB Bank)은 전북지역의 향토은행이다. 지난 1967년 전국 1도에 1은행을 세우자는 정부의 지방은행 장려책에 따라 1969년 설립돼 50년 가까이 영업을 이어왔다. 1972년에는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주식을 상장했고, 국가적 외환 환란기였던 98년 IMF때 중앙 지방을 막론하고 많은 부실은행들이 정리되던 시기에도 전북은행은 충분한 자기자본 비율로 거뜬한 생존을 보였다. 2013년에는 JB금융지주를 설립했고 2014년에는 광주은행을 인수해 내외적으로 굳건한 입지를 구축했다.

전북은행은 작년에 캄보디아의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했다.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의 과감한 해외진출이다.

“전북은행은 중앙시중은행에 비해 규모가 현저히 작습니다. 하지만 저희보다 몇 십 배 규모의 은행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동안에도 저희는 자생력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경제 상황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경기회복 조짐과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외적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장, 또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 때문에 생긴 내수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로 인한 경기 위축 등 금융환경의 파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은행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는 이런 상황인식을 철저히 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한 잠재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전북은행만의 틈새 전략입니다.”

임용택 행장은 전북은행이 프놈펜 은행을 인수한 또 하나의 이유로 캄보디아의 개발상황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한창 경제발전을 도모 중에 있는 나라로 특히 젊은 층 인구 비율과 의욕이 팽배해 있다는 점을 성장 동력으로 보았다고 한다. 캄보디아에 12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프놈펜 은행은 전북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돼 전북은행이 50%의 지분을 가지고 경영을 전담하고 있다. 이제까지 낙후된 금융시스템 속에 있던 프놈펜 은행에 선진화된 금융기법을 도입해 작년에 30억 원의 흑자를 냈다고 한다. 가까운 시기에 10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해외 진출과 더불어 전북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 서울과 인천· 세종특별시 등 다른 지자체로 지점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전북은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도 은행하기에 썩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우선 큰 기업체가 없고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체입니다. 인구 유출도 심화되고 있어 200만 명의 선이 깨지고 180만 명 선으로 내려갔습니다. 당연히 고령화현상도 동반합니다. 지역에 기반한 은행 나름의 생존전략으로서 영역권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의 제약이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의 소산

지방은행의 암묵적 임무는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일이다. 전북은행이 꾸준한 발전을 해온 밑바탕에는 바로 이러한 자기 본연을 충실히 해온 신뢰구축에 있다. 전북은행은 지역 동반자 의식으로 소매영업에 기반한 밀착경영을 기본으로 하는 내실 경영에 주력해 왔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일반적인 금융약자 계층에 대한 점진적인 금융지원 확대는 전북은행의 이 같은 가치경영과 무관하지 않다.

지방은행은 지역이나 규모 면에서 시중 대형은행과 견주어 제한적 여건이 많다, 하지만 이런 취약 조건은 오히려 새로운 발상과 진취적 영업 자세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전북은행은 대형 은행이 소홀히 하는 지점을 공략할 기회가 찾아왔다.

“시중 대형은행의 30분의 1 규모에 지나지 않는 전북은행이 정책성 중금리 신용대출인 10%대의 ‘사잇돌 대출’시장에서 시중 대형은행을 넘어선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지역의 중소 경제 활동군을 돕는 저희들은 분명한 차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는 은행권 최초로 작년 5월에 P2P플랫폼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개인 간(P2P) 전용대출상품인 ‘피플펀드론’을 출시했습니다.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면서 틈새시장 진입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습니다.”

‘피플펀드론’은 P2P플랫폼 운용업체가 여유자금이 있는 고객과 자금이 필요한 고객간에 중개를 하고, 은행은 예금담보위탁형 P2P전용대출상품판매 및 관리업무를 맡음으로써 은행이 대출업무와 자금관리를 수행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금융권의 변화는 소비자들의 금융패턴 변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 상례다. 전북은행은 금융 산업과 고객 요구 등 외부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한 최적화된 수익모델에 항상 주력해왔다. 수익성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과 비이자 수익 증대, 충당금 및 위험가중자산(RWA)관리를 통한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 등 장기성장기반을 확보해가고 있는 중이다. 

 

 

 

 

고객에게 상품이 아닌 마음을 파는 금융전문가

전북은행 임용택 행장은 1986년 증권회사를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금융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전북은행과는 지난 2009년 사외이사로 시작해 2011년 JB우리캐피탈(주) 대표이사를 거쳐 2014년 전북은행장이 되었다. 수십 년 동안 금융 상품에 해박하지만 임용택 은행장은 전북은행 임직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상품을 파는 것은 하나의 기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고객들에게 기술적으로 상품을 팔려고 속보이는 친절을 과장하지 말고 진정한 마음을 줘야 합니다. 고객들의 마음에 들어가면 상품은 저절로 팔 수 있습니다. 어느 분야든 사람이 가장 귀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건 경제적 차별이나 직업의 정도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어릴 때부터 선친께 배운 교훈입니다.”

임용택 은행장의 선친은 60년대 젊은 행정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그런데 야당이었다. 박정희 정권의 엄혹했던 정치적 독재를 감안하면, 시골 기반이었고 야당이었고 사업가가 아닌 공무원 출신이었던 선친에게는 쉬울 리 없는 선택이고 상상 이상의 힘든 활동이었다. 늘 정보과 형사들이 항상 선친의 행보를 뒤쫓았다고 한다. 선친께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임용택 은행장의 고향은 시골이었다. 6,70대 년대의 한국 시골은 이제 시대극에나 나올 정도의, 빈한함은 당연한 풍경이었다. 현재는 스마트한 금융인이지만 그의 태생은 그 옛날 시골의 어려웠던 생활과 그 안에서 부대끼고 살았던 사람들의 정감을 기억하고 있다. 임용택 은행장 아버님의 주변에는 사람들로 북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정치를 하니 당연히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버님이 사람들에게 돈을 주시는 방법이 독특했다고 한다.

“필요한 돈을 상대방에게 주실 때 절대 그 사람 앞에서 돈을 세지 않았어요. 가령 10만원을 줘야한다 하면 그냥 잡히는 대로 주셨어요. 그런데 금액이 크게 벗어나진 않았는데 평소에 감각을 익히신 거지요. 그만큼 돈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신중하셨어요. 지금까지 은행 경영에 아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철학이기도 합니다.” 

 

 

 

 

시장 흐름에 민감한 감각으로 승부

임용택 전북은행장의 이력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타고난 금융가라는 것을, 시장 흐름에 감각적인 민감성을 타고 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젊은 시절 일본에서 무역회사를 다니던 그는 80년대 후반 귀국하면서 증권회사에 입문했다. 30대 초반의 나이였다. 당시는 증권활황의 절정기였고 인재들이 대거 증권사로 집결하던 시기였다. 그 중에서도 독보적 실적을 내던 D증권에 입사해 주식을 상장시키는 발행 업무를 맡았다.

“10년 동안 지위가 오르고 임원 승진을 앞두면서 고민이 생기더군요. 앞으로 10년은 또 어떻게 살 것인가. 그런데 부장정도까지는 현장에서 소신 있게 일했지만 임원이 되면 결국 어떤 경우라도 회사의 구속을 받으면 일해야 한다는 답답함이 생기더군요. 회사가 저를 신뢰해줬지만 결국 떠나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당시 한국에는 기업 간 M&A 가 성행하던 때였다. 강남에 작은 오피스텔에서 직원 둘을 데리고 사무실을 열었다. 1년 만에 증권사 연봉의 30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의 수입이 생겼다. 그런데 기업 M&A를 하다 보니 제도권에서 일하던 그와는 정서가 조금 다르게 브로커라는 느낌이 들었다. 제도권의 정식 감독을 받으며 일하는 것이 임용택 은행장의 기질에는 훨씬 부합한 듯 했다. 판단과 결정이 비교적 빠른 그는 10억의 자본금으로 투자자문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공교롭게 98년 외환 위기가 닥쳤고 임 은행장의 수중엔 다시 3천만 원 정도만 남아있었다.

“주가 지수가 200까지 떨어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실망을 별로 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성격입니다. 저점을 찍었고 다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기관을 찾아다니며 돈을 맡겨달라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700지수까지 올라갔고 고객들에게 저는 이익을 안겨준 사람이 되었지요.”

김대중 정부에 들어서면서는 국내에 벤처회사 붐이 일기 시작했다. 수많은 벤처회사들이 승승장구했고 임용택 은행장은 자신의 전공이던 발행시장 업무의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다. 토요일엔 왜 주식장이 안 열리냐고 투덜거릴 정도로 매일 이익이 쌓였다. 돈 벌기가 제일 쉽다는 신기한 생각이 들기도 했던 때였다. 그 돈은 다시 벤처캐피털 회사의 자금이 되어 카이스트 교수들과 무선통신에 관한 새로운 기술개발 실험의 조달금이 되었다. 이후에도 비수한 길을 걸으며 2009년 사회이사로 전북은행과 인연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 경제·금융시장의 변동은 곧 임용택 은행장의 질주와 궤를 같이 하는 듯하다. 그것은 그의 뛰어난 금융 감각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람과 미래가치

금융의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거치면서 임용택 은행장에게는 두 가지 화두가 남았다. ‘미래가치’와 ‘사람’이다.

“회사를 분석할 때 현재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몇 항목만 보면 금방 나옵니다. 편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판단할 수 있지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현재에만 매달리지요. 하지만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미래에 있습니다. 현재 가치는 거의 의미 없다고 보는거지요.”

임용택 은행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것이다. 지금 100의 가치가 있더라도 미래에 80이 예상되면 그 회사는 적자를 낼 수밖에 없고 현재 지금 80이래도 미래 2000이 된다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아마도 현재와 미래의 전북은행 가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의 은유이기도 할 것이다.

더불어 임용택 은행장은 주식발행과 투자사를 거치면서 기업의 수많은 흥망성쇠를 통해 얻은 한가지 교훈이 또 있다. ‘정도경영’이다. 그는 예전 골리앗 기업이었던 대우를 예로 들었다. 흔히 ‘맨땅에 헤딩’하는 대우정신은 일정기간에는 빛을 발휘하지만 변칙적 경영이 결국 거대한 몰락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임용택 은행장이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은 ‘사람’이다.

“제가 아프리카 봉사를 매년 다닙니다. 마을에 당도하면 수십 명의 사람과 마주하는데 저희에겐 피부색이면 허름한 옷이며 다 똑같아 보입니다. 그런데도 그 중 리더가 누구인지를 고르라면 금방 알아봅니다. 똑같은 행색 중에서도 눈빛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 참 묘한 일이지요.”

사람이 진정한 자산이라고 믿는 임용택 은행장의 가치관에는 패기를 도난당한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 힘이 되는 부분이 많다. 우스갯소리의 비유로 그는 서울대 나온 직원들만 있으면 회사가 망한다는 말을 한다. 서울대 출신이 제일 많았던 외환은행 합병을 비근한 예로 든다.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에는 지역대학 출신들이 많다. 물론 모두 스마트한 인재들인데 서울에 올라가면 상대적인 위축감을 가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한다. 임용택 은행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하겠다는 정신으로 한번 더 뛰면 거뜬히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문제지 결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임용택 은행장은 이런 상대성들을 ‘사고의 유연성’측면에서 본다. 그는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와 비례해 사고의 유연성마저 떨어진다면 자신이 전북은행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마찬가지로 직원들에게도 사고의 넓은 스펙트럼을 요구한다.

“저희 젊은 행원들은 전북 안에서는 대단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깥에 나가면 그들과 마찬가지의 수많은 경쟁자들이 엄연히 존재해요. 자칫 전북 안에서의 자만심으로 치열성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면이 있습니다.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경우의 수가 많은 것은 젊은이들의 특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이든 사람들처럼 기존의 것만 지키려고 보수적이 되는 것이지요. 젊을 때의 도전은 리스크도 많지만 그만큼 변화와 발전의 추동력이 됩니다. 생각을 끝없이 넓혀가라고 항상 주문합니다.”

임용택 은행장은 인생을 살다보면 승부수를 내야하는 순간들이 오는데, 평소 유연한 사고의 확장과 변화에 대한 능동성이 결정의 순간에 오차를 범하지 않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주요 임직원들과 회의를 하는데 6, 7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다. 

 

 

 지방은행의 또 다른 역할, 지역사회 공헌

전북은행이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축이 있다면 이와 평행하는 또 다른 축이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나눔이다. 전북은행의 사회문화적 나눔활동은 특히 각별하다. 매년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씩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철저한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분야와 관심이 다양하고 실천적이다.

초·중· 고· 대학생들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은 곧 전북지역 인재양성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다. 전북은행은 개별 학생들의 학자금과 연수활동 등을 지원하고 도내 소재 대학에는 장학기금, 발전기금, 각종 교육행사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물론 지역인재 채용도 최우선시 한다. 특별히 초· 중· 고등학교와의 결연을 통해 일찌감치 금융과 경제에 대한 체험교육을 시키는 활동은 주목받을 만하다.

예향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인 만큼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각종 음악회, 문화행사 지원은 물론 공연 예술인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메세나 활동도 적극적이다. 실업 배드미턴 팀의 창단 등 지역 체육활동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전북은행에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117개 팀의 ‘지역사랑 봉사단’이 발족돼 있다. 이들은 지역의 각종 재난재해 복구 현장에 긴급구호 물품은 물론 현장에서의 자원봉사에 언제나 등장한다. 불우이웃돕기행사나 장애인시설 방문봉사, 연말연시의 연탄이나 음식배달은 일상화되어 있는 활동이다. 지역사회 소회계층이나 저소득층은 항상 이들의 가시권 안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임용택 은행장은 지난 1월에 전북에서 33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한다. 고액기부자모임으로 노블리스오블리제의 사회적 실천이다.

전북은행의 비전은 ‘즐거운 직장, 강한 은행’이다. 딱 그대로의 모습으로 전북은행은 오늘을 활동하고 내일의 가치를 열어가고 있다. 지역밀착 경영으로 서남권의 대표은행으로 성장한 전북은행은 전국 규모의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과 해외진출을 위한 진취의 정중앙에 서 있다. 지역에서 지역을 뛰어넘어 지역에 공헌하는 전북은행의 미래를 밝게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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