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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이던 법정 단체로의 도약, M&A 사업으로 중소기업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숙원사업이던 법정 단체로의 도약, M&A 사업으로 중소기업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 정하연
  • 승인 2021.12.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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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단체’로 도약한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김오연 회장

지난해 12월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 M&A지원센터’ 공모를 통해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이하 ‘지도사회’)를 비롯한 5개 기관을 최종 지원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도사회는 중소기업을 선도하는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들의 조직으로, 효율적 운영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번 M&A지원센터 공모 사업에는 김오연 회장의 공이 매우 크다. 공모 소식을 들은 뒤 단 3일 만에 자료를 수집하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낸 결과, 최종적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김오연 회장으로부터 향후 ‘중소벤처기업 M&A지원센터’의 운영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M&A 사업단 출범(사진=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M&A 사업단 출범(사진=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 M&A지원센터’로 선정

 

지난 1986년에 설립된 지도사회는 현재 17,000여 명의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와 19개 지회를 갖춘 국내 최대의 국가 지식서비스 기관이다. 국내 최고의 컨설팅 전문가인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는 정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성장,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 중소기업·소상공인 혁신지원(컨설팅, 경영 애로, 규제 해소, 경영 활성화 방안 지원 등) ▲ 컨설팅산업 기반 강화(정부지원사업 추진, 컨설팅기법 개발 및 우수사례 전파, 워크숍 및 세미나 등) ▲ 교육·연구 전문기관(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전문인력 양성, 정부와 공공기관 교육사업 등) ▲ 국제협력 및 교류 강화(수출바우처사업, 국제 공인 경영 컨설턴트 양성 등)를 중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지도사회는 M&A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왔으며, ‘M&A 사업단’을 구성한 직후에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 공모’에 참여했다 김오연 회장은 당시의 급박한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사업 공고 이후 3일 만에 도전하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직원들도 ‘매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밤을 새워서 사업제안에 참여한 결과, 지도사회가 선정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지도사회는 약 20개의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왔으며, 4차산업혁명위원회, 수출사업단이 있었고 M&A사업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듯 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오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지도사회는 꽤 오래전부터 M&A 관련 사업을 해왔다. 2016년 한국M&A거래소와 공동 주관으로 ‘M&A 투자매칭 설명회’를 했으며 이듬해에는 한국M&A컨설팅협회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61명의 M&A 컨설턴트를 양성했다. 2018년에는 M&A 플랫폼을 구축하는가 하면 2021년 8월에는 한국M&A거래소와 MOU 체결했다. 현재 지도사회의 M&A사업단에는 M&A 전문가 24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략, 평가, 금융, 법률 등 4개 분과에서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이외에도 법무법인, 회계법인, 기술거래사, 엑셀러레이터, 벤처투자자, 국제공인경영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 중소벤처기업의 M&A 계획의 수립 지원 ▲ 기업 정보의 수집과 제공 ▲ 자금의 연계 지원 ▲ 전문가 양성 및 교육 ▲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 평가모델의 개발 및 보급 등이 있다. 이외에도 거래정보망의 구축, 제도개선과제 발굴,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정보의 수립과 제공 등이 있다. 

 

RE100 사업도 새롭게 펼쳐나갈 예정

김오연 회장이 이토록 M&A에 공을 들인 이유는 현시점에서의 기업 경영에 대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력이 약화된 기업들, 해외에 진출했지만, 활성화 방안을 찾지 못한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이 1만 개 정도 되는데, 해외에서 적응을 하지 못해 철수를 하거나 포기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M&A 대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산업화 세대가 이제 노령화가 되어 가업승계를 하려고 해도 자녀들이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결과 M&A 시장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개인 대주주 기업의 매각 사례는 36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 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로 달성된 최고치이다. 그런 점에서 지도사회의 사업은 ‘창업→투자→회수→재창업/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도사회에서는 현재 ESG, ICT 융복합, 데이터 융합, 디지털 전환, 4차산업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이슈를 중소기업 컨설팅에 접목하기 위한 업무협약 및 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RE100은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 특히 그중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ESG 경영이 활성화되고 관심이 높아지는데, 특히 환경 분야만 따로 떼어내어 신재생에너지 방향을 RE100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자가발전을 통해 자력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의 탄소배출권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장점이 많습니다. 다만 대기업은 충분한 자금으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자체 비용으로 부담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고 향후 지도사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지도사회는 코로나 19시대에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WIN-WIN 3000 재능기부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이는 신규지도사들이 선배지도사와 팀을 이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북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술보증기금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렇듯 지도사회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김오연 회장은 올해로 취임 3년 차를 맞고 있다. 이제까지는 대의원간선제를 통해서 회장이 선출되었지만, 김 회장의 공약으로 2022년부터 직선제가 도입되며, 앞으로 3년간 지도사회를 이끌어 갈 유능한 회장과 감사 2인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김오연 회장(사진=데일리뉴스 DB)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김오연 회장(사진=종합시사매거진 DB)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의 업권 확대 및 일거리 창출에 주력 예정

 

취임 이후 김오연 회장이 이뤄낸 실적은 실로 대단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법정 단체로의 발돋움이다. 애초 지도사회는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 사단법인으로 운영되어 왔다. 김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독립법 시행으로 법정 단체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그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 드디어 2021년 4월 8일,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이라는 독립법 시행으로 그 설립 근거를 법적으로 인정받은 ‘법정 단체’가 됐고 이로써 36년간 국가자격사로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성장과 발전에 공헌한 국가적 사명과 공익성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세계에서 최초로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 그 어느 나라도 컨설턴트에 관한 법률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의 법이 국회를 통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감안한다면, 김 회장의 헌신과 내공을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특히 지도사회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완전한 환골탈태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애초 ‘일하는 지도사회’, ‘품격있는 지도사회‘ 를 내세웠던 만큼, 완전한 개혁과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앞으로는 다양한 수익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도사회는 평생교육원을 만들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컨설팅 및 교육 지원, 신규지도사 등 전문 컨설턴트 양성 및 컨설팅 실적 지원 등을 통해 교육과 컨설팅 지원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며, 지도사회 산하의 중소기업혁신연구원은 정책 연구 및 정책사업 개발로 특화해나갈 예정입니다. 이제는 융합경제, 네트워크 경제로 가는 시대입니다. 2022년에는 이 새로운 방향으로 가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취임 이후 놀라울 정도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김오연 회장은 숙원사업의 해결은 물론이고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의 업권 확대 및 위상 제고, 미래 먹거리 수익 사업 창출, 사회공헌 등 다방면의 사업을 기획하고 서슴없이 실천해왔다. 그가 훗날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를 이끌었던 가장 뛰어난 리더로 기억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헌신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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