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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긍정 평가 64.5%, 전국 1위의 행정 만족도와 압도적 지지율
도민 긍정 평가 64.5%, 전국 1위의 행정 만족도와 압도적 지지율
  • 정하연
  • 승인 2022.02.2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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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에서 우세 보이는 전남 김영록 지사

오는 3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은 곧바로 ‘2022년 지방선거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 61일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대선의 당락에 따른 희비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그중에서도 전라남도는 현직 김영록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부터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김 지사의 대항마로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라도의 경우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전라도 지사의 향배에 대해 예측해본다.

 

전남 김영록 지사

2등 후보와 지지율 차이 무려 10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김영록 지사는 물론 경선 주자로 거론되는 의원들 역시 본격적인 행보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곳도 아닌 전라도에서 대선에 집중하지 않는 개인적인 정치적 행보를 곱게 볼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도 서서히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수순이다. 물론 민심의 흐름이야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김영록 현직 지사가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뉴스1과 전남매일·남도일보는 리서치뷰에 의뢰해 1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남도지사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영록 현 지사가 41.4%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 나갔다. 그 뒤로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2%, 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7.4%,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5.2%,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2등 후보와 적합도 면에서 3배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p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 지사와 야권 후보들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더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 CBS와 한국갤럽이 한 공동 여론 조사에서 김영록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54.9%,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은 4.7%가 나왔다. 무려 10배 차이가 넘는 수치다. 물론 대통령 선거 이후 각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김 지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추세다.

김 지사에게는 최근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사스러운 소식이 있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광역 단체장 1월 평가 조사를 한 결과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64.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6개월 연속 전국 1위의 결과이다. 이어 송하진 전북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양승조 충북지사가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광역 단체장 중에서 긍정 평가가 60%를 넘긴 것은 김영록 지사가 유일하다는 점이다. 이는 전남도민들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영록 지사는 최근 각 대선후보에게 서울~제주 고속철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6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을 제20대 대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국토 서남권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교류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미래 초고속 시대 전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고속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김 지사는 전남이 마련한 으뜸전남 미래전략이라는 청사진을 각 정당 대통령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정치이념, 여야를 떠나 김 지사의 이러한 행보는 전남의 중요성을 차기 정부에 최대한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국 에너지 공대

야심 차게 추진한 한국 에너지 공대

그간 김 지사가 추진해왔거나, 추진하고 있는 공약들은 전남을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최적화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공약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올해 3월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는 차세대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학은 정부와 전라남도, 한국전력이 함께 만드는 국내 첫 공공형 특수대학이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10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2022년부터 10년간 총 2,000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한국에너지공대에 지원합니다. 기반 시설 구축과 연구인력 확충, 글로벌 연구개발 확대 등을 바탕으로 에너지 공대 중심의 에너지산업 허브를 전남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첫 입학생 110명 모두에게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최고 수준의 장학 제도를 운용해 에너지 분야 연구 및 창업 인재를 키워나갈 예정이며, 에너지 신소재와 에너지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 등과 연계해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TOP 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또한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흐름에 맞춰 전남 역시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해왔고 201929기가와트(GW)에서 2030년에는 무려 177기가와트(GW)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라남도는 2050 탄소중립과 한국판 그린 뉴딜을 위해 신안 해상에 8.2GW를 비롯 전남에 총 25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신안에는 2030년까지 485,000억 원을 들여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45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만약 사업이 완료되면 연구·생산·유지보수 인력 등에만 무려 1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 김 지사가 이끌었던 민선 7는 예산이 크게 확대됐다. 취임 당시 7조 원이었던 예산은 11조 원을 넘어섰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연간 60만 원의 농어민 공익 수당과 함께 ‘1,000원 여객선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많은 힘을 써왔다. 그리고 지난해 6월에는 70년간 전남도민들의 한이었던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다만, 여전히 전남지역의 발전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국 시와 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민들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도민의 염원인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반드시 유치할 예정이고, 우선 초강력 레이저 연구 시설부터 확보할 생각이다. 또 음식문화의 측면에서도 발전을 꾀할 것이다. 전 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남도 음식의 훌륭한 맛과 멋을 계승할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세워 남도의 음식을 발굴하여 보존하고, 이를 위해 남도김치 특화단지김치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든 선거는 막판까지 그 누구도 판세를 알 수 없다. 현재 김영록 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는 있다고 하지만, 긴장감을 늦췄을 때 지지율은 한순간에도 꺾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모든 선거 후보들이 긴장하고, 마지막까지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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