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끝없는 기술개발, 고객 만족, 직원 사랑으로 성공적인 경영을 이끌어 왔습니다"
“끝없는 기술개발, 고객 만족, 직원 사랑으로 성공적인 경영을 이끌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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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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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애브컴 엄성철 대표

우리의 일상에서 CCTV는 언제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기기이다. 또한 이러한 영상 장비와 더불어 음향 장비는 각종 행사 등에서도 필수적이며, 다수의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꼭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강원도 최고의 업체를 꼽으라면 단연 ㈜용두애브컴(대표 엄성철)이다. 지난 1990년 ‘용두전자’로 창업해 지난 33년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현재 방송, 영상, 음향, 조명, CCTV 통신공사까지 가능한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리딩 업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엄성철 대표는 경영혁신에 대한 남다른 신념과 실천으로 안정적인 조업, 품질관리, 노사 화합, 환경 청결, 안전 우선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지금까지 강력하고 일관되게 실천해왔다. 그 결과 1990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 발전으로 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엄 대표는 지난 3월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오랜 세월 동안 멈추지 않고 성장해온 비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용두애드컴 엄성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주)용두애브컴 엄성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전자기기 수리에서 시작해 건설업까지 섭렵

용두애브컴이라는 회사를 말을 한마디로 설명하라고 하면 단연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하면서 성공시키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최초 창업 당시에는 음향과 영상 장비의 수리라는 비교적 소박한 사업영역으로 출발했다. 자체 제작도 아닌 수리에 머물렀다는 점에서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적극적인 참여기업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점점 사업을 키워나가면서 조금씩 부품 판매라는 영역으로 넓혀나갔고 지금은 직접 제조업으로 방송, 영상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만들어 국가 R&D 전략지원사업을 연구하고 투자해 향후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건설업종까지 겸업하고 있으며 시공 능력 평가액은 62억 원에 달한다. 이는 강원도 449개 업체 중 44위로 상위 10%에 이르는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발전은 이 회사의 사명을 되짚어본다면 그 깊은 의미를 알 수 있다. 용두애브컴의 용두(用頭)는 ‘생각하는 두뇌’를 일컫는다. 여기에 오디오(Audio)의 A, 비주얼(Visual)의 V,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Com을 따서 ‘애브컴(AVCom)’이라는 회사명을 완성했다. 엄성철 대표는 회사명에 대해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창의성있는 생각으로 기술과 품질혁신을 달성하고자 사명을 정했다고 한다. 또한, 사회의 발전이 개인의 발전이 되고 널리 이롭게 쓰임 받는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애초의 회사 설립이념과 철학이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 수상에서 점점 더 확실하게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용두애드컴 전경(출처=데일리뉴스)
▲(주)용두애브컴 전경(출처=데일리뉴스)

“3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다 보니, 이렇게 상을 받는 날이 와서 무척 감개무량합니다. 그간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집중했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 지역 경제단체와 사회단체에도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는 이제까지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주변의 많은 사람과 좀 더 많이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전문업종이다 보니 경쟁사도 무척 많습니다. 특히 매출의 90% 이상이 관공서 조달제품이다 보니 늘 업계의 동향을 살피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회사를 경영하는 한 결코 열정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이 제일 먼저, 그리고 기술과 소통

그간 엄성철 대표는 회사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꽤 큰 노력을 기울였으며, 또 그에 걸맞은 성과도 이뤄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중소기업벤처 사업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 Biz)’으로 인증받았다. 특허받은 대표 제품으로는 오디오 증폭기(제10-0672079호)와 이동형 스피커 장치 및 이동형 스피커 장치의 음향출력방법(제10-1965530호) 등이 있다. 오디오 증폭기의 경우, 전원 전압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클리핑 또는 신호의 왜곡을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 직렬로 연결된 복수의 앰프를 포함하는 오디오 증폭기에 있어서, 스피커에 출력 신호를 전달하는 제1앰프의 음성 신호를 입력신호로 처리하는 특허이다. 또 다른 특허인 이동형 스피커 장치는, 사용중에 소음이 감지되면 소음의 방향에 따라 특정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제어신호 또는 소음을 상쇄시키는 상쇄음을 출력하게 된다. 따라서 사용자의 이동 여부나 주변 소음과 관계없이 고품질의 음향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특허이다. 

▲(주)용두애드컴 세미나실(출처=(주)용두애드컴 회사카달로그)
▲(주)용두애브컴 세미나실(출처=(주)용두애브컴 회사카달로그)

 

지난 2021년 8월에는 직접생산확인증명을 취득한 경관조명도 있다. LED 경관조명기구, 수중 조명등, LED 투광 등기구를 생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LED 경관조명기구 분야에 99개 품목을 등재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 및 체험 공간을 만들었다. 강원 AR/VR 제작거점센터 쇼룸 LED, 의암호 야간경관 관광자원화사업 LED 스크린, 구암리 생활체육공원 야구장, 하리 야구장전광판, 국립춘천병원 전자현수막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술개발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에는 바로 직원에 대한 엄성철 대표의 신념과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중인 (주)용두애드컴 엄성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인터뷰 중인 (주)용두애브컴 엄성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사실 저는 기술보다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사훈이 바로 ‘사람, 기술, 소통’입니다. 늘 조회를 할 때면 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은 우리 회사의 직원이지만 평생 함께하는 평생직장으로 생각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현장에 나가면 사용자를 귀하게 여겨 불편함 없이 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에 놓아야 사업도 잘 전개될 수 있는 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기술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소통입니다. 사용자와 잘 소통하면서 제품에 대해 알려주고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해소해줄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실제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있어서 엄성철 대표는 매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간 자체 생산제품을 유통한 결과 고용 창출 효과를 만들어 현재 1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상조회, 통근 차량 제공, 주택청약부금 지원, 건강장려금 지급, 대명리조트와 HDC 리조트 등 직원휴양소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연말이면 회계 결산 후에 60%에서 150%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우수사원 포상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최우수 사원에게는 200만 원, 우수 사원에게는 1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고 200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있다. 퇴직할 나이가 되었더라도 충분히 일한 의지와 기술력이 있으면 60세 정년 퇴직자도 재고용해 생활의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열정, 2세 경영 준비도 착착

▲(주)용두애브컴 엄성철 대표와 아들 엄정한 상무(출처=데일리뉴스)
▲(주)용두애브컴 엄성철 대표와
아들 엄정한 상무(출처=데일리뉴스)

엄성철 대표는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매우 적극적이다.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도우며 아동 권리 옹호 활동을 하는 대한민국 아동 옹호 대표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매월 후원하고 있으며, 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안용 카메라 및 영상감시장치에 관한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는 목적으로 설치된 ‘춘천경찰서 중부지구대 생활안전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안전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건의하는 등 지역 안전 캠페인과 민·경 합동 안전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성수고등학교 22대 동문회장을 역임하고 성수고등학교 장학회를 발족하고 2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인재들에게 학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장학금을 지급했다. 더 나아가 춘천시 규제개혁위원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막는 규제를 개선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엄 대표는 이렇게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회사 내부를 안정시키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한 회사의 미래를 위한 2세경 영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복지와 상여금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에 지금처럼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영 상태를 미래에도 유지하기 위해서 가업승계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아들인 엄정한 상무가 영업부 총괄을 맡고 있으며, 9년 차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정보통신을 전공한 데다가 영국에서  기술경영학을 공부한 뒤 KT계열사에서 5년을 근무한 후 우리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또한,   포스코에서 선정하는 QSS(산업혁신운동) 추진 대상자로 선정되어 주 1회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전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향후 18개월간 교육을 실시 할 예정입니다. 대기업의 검증된 시스템을 마치 과외 공부하듯 받고 있으며 직원들도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향후 용두애브컴의 장래도 밝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런 점에서 사람, 기술 그리고 주변과의 소통을 회사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내세우는 엄성철 대표의 비결은 분명 많은 경영자에게 모범이 되고 통찰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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