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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내 NGO 단체’의 자랑스러움으로 더 많은 장애인,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대한민국 국내 NGO 단체’의 자랑스러움으로 더 많은 장애인,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3.05.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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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수준은 장애인과 약자들을 위한 보살핌이 어느 정도인지를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품격 있고 수준 높은 사회라면 당연히 이러한 보살핌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기부금 수준은 정체되어 있거나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경제가 어려운 탓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에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더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지난 4월 20일은 이러한 분위기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기념일인 ‘제43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이날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한 사람은 바로 ‘함께하는 사랑밭’ 오세흥 부회장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에 공황장애,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 담낭제거, 당뇨병 등으로 무척 힘든 세월을 보냈다. 하나님을 섬기는 부인의 권유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봉사를 시작했다. 오랜동안 동안 숱한 고뇌 속에서도 장애인, 약자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오세흥 부회장을 움직인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기부금 위한 ‘섭외 영업’으로 시작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 NGO 단체이다. 전 세계 긴급구호 지원, 저소득 생계지원, 두리모 자립지원, 장애·희귀 난치병·화상 환자 의료지원, 국내 및 해외 아동 결연 지원사업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만 회원들과 함께하는 국제구호 NGO로서 국내 전 지역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해외 15개국을 대상으로 나눔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의 역사는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랑밭회’라는 이름으로 구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7년 ‘한국사랑밭회’라는 이름으로 인천시청의 인가를 받았고 2004년에 문화관광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그간 오세흥 부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지 않은 표창을 받았다. 전국한국사회복지대회장 공로상(2011), 서울특별시장 표창장(2014), 보훈처장 표창장(2019),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2021), 제3회 대한민국 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서울시장상(2021), 국가보훈대상 국무총리 표창(2022) 등이다. 하지만 올해 받은 ‘올해의 장애인상’은 그 어떤 상보다 감개무량하다고 말한다. 

“오래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봉사를 시작했던 날이 새삼 생각납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시니 정말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이름 ‘세흥’은 세상을 흥하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 운명을 따라갔는지,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양로원 복지관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운명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 회원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랑밭에 도움을 주는 관공서, 기업, 개인들과 함께 봉사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그가 봉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 제일 먼저 했던 일은 바로 나눔활동 장소섭외였다. 하지만 이 일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또한 여러 단체에서 이런 활동을 하다보니 과거 기라성 같은 실적을 자랑했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에는 그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허다했다. 하지만 오세흥 부회장은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그 일을 수행해왔으며 오늘날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큰 공로를 세웠다. 

 

고엽제 후유증이었지만 절망하지 않아


오세흥 회장의 어린 시절부터 봉사자로서의 삶을 예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1950년 태어난 오 회장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주위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자랐으며 어려운 가정 환경을 도맡다시피 하며 주위를 밝게 하는 지금의 심성을 키워왔다. 그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바꾼 것은 바로 베트남 파병과 장애 진단이었다. 1971년 군 복무 중 베트남에 파병돼 수많은 사선을 넘나들며 자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데 앞장섰다. 부대 내에서도 솔선수범하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도 먼저 찾아 해결하려 했으며 이로 인해 선후임으로부터도 의지가 되는 모범적인 생활을 했다. 하지만 파병 과정에서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서 당뇨병과 허혈성심혈질환, 담낭제거에 이어 당뇨병 등을 앓게 되고 국가유공자로 지정이 되면서 등록장애인(중증장애 2급) 진단 또한 받았다. 하지만 오 부회장은 질병으로 인해 삶을 스스로 절망으로 몰아넣지는 않았다.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불굴의 의지와 투지로 열악한 사회적·교육적 환경을 극복하고 비장애인 못지않은 사회적 입지를 구축했다. 또 같은 입장에 처해 있는 지역사회 장애인에 대한 헌신적 봉사 활동으로 타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모범과 귀감이 되어 왔다. 


“처음에는 단체와 관련없이 저 혼자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았습니다. 서울특별시 노량진 2동에 거주하는 시각장애 1급인 서경성 할아버지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분기별로 20kg 쌀 2포대씩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에 회원으로 가입해 우리와 똑같은 피를 가진 북녘땅 형제를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그가 한국사랑밭회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부터 그는 한국사랑밭회에서 홍보이사,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도움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실버 홈, 노인요양병원 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묵묵히 해왔다. 또 이곳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인 ‘소망의 밥’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한 끼가 아쉬운 이들에게 지금은 비록 힘든 삶을 살아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왔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아동 결연, 희귀 난치 지원, 교육 자립 지원, 위기가정 지원, 화상환자 지원, 긴급구호 및 사회 공헌 등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다. 실제 사례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남부보훈지청 ‘따뜻한 나눔 상자’ 300개, 보훈가족 3억원상당 건강식품 전달, 서울북부보훈지청 김장김치 10kg 300가구 전달, 양육시설 600명 아동에게 떡볶이 키트 전달, 포항 태풍피해지역 6가구 주거복지사업 진행, 화북동주민센터 참치선물세트 100세트 전달, 화순군드림스타트 20가구 가스차단기 후원, 동해시 식품키트 30박스 지원 등이 있다. 또한 기업을 통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셰플러코리아 베트남 꽝남성 소수민족 교육환경 개선 1,000만원 지원,  AIA생명 소상공인물품 1억 5,000만 원 물품 구매지원 등이 있다. 

 

남은 삶도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다보니 기억이 남는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비서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기업의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곁으로 따라가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일이 인연이 되어 자주 만났습니다. 바로 그분이 얼마 있지 않아 롯데카드 대표가 되었고 첫 스타트 기부금으로 1억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맥이 전혀 없이 국민은행 본점 은행장을 만나기도 했고, 신한은행 서진형 은행장으로부터 베넷 저고리를 기부받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사장 등 숱한 사람들을 만나서 장애인과 약자들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고 또한 그분들이 흔쾌하게 도움을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함께하는 사랑밭에 명확한 사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실존을 위한 개선형 지원(이노베이션)과 생존을 위한 개조형 지원 (리노베이션)을 균형적으로 개발 및 실천한다 ▲생태학적 접근에 기반한 다각적 변인 분석을 통해 대상자별 맞춤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물리적 지원(하드웨어)+교육·심리지원(소프트웨어)의 양방향 시스템을 통한 입체적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엄격한 수혜자 선정 시스템에 기반한 공정한 후원 문화를 형성한다 ▲국내외 상황 모니터링을 통한 우선적인 사업 선별 후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나눔 경영을 실시한다 등이다. 이러한 사업방향을 토대로 오세흥 부회장은 앞으로 더욱 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금 세계에 많은 지부가 있고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 분들에게 ‘여러분이야말로 세상을 밝게 만드는 야전관이자 사령관이다’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지금 하는 일들이 인생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생명이 붙어있는 그날까지, 지금의 일을 멈추지 않고 해나아갈 생각입니다.”
장애인과 약자에 대한 지원은 1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만이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고 개선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오세흥 부회장이 일궈온 지난날의 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변치 않는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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