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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0 15:03 (화) 로그인회원가입

이런 여행 어때요? 10월 올해 당신의 마지막 여름, 산토리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다. 반갑지만은 않다. 이른 아침 이불을 걷어 올리고 침대를 나오는 일이 힘들어진다. 여름밤의 느긋한 발걸음은 자켓을 여미고 집으로 향하는 종종걸음으로 바뀐다. 얼마 후면 짧은 가을도 끝나고 긴 겨울이 올 것이다. 24시 편의점에는 이미 온장고가 자리를 잡고 아이스 커피의 얼음컵들이 사라졌다. 지나가는 여름이 아쉽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은 뜨겁게 달아오른 바닷물의 온도와 저물녘의 서늘함이 주는 기쁨을 느끼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야 한다. 여전히 여름이 끝나지 않은 곳으로 떠나야 한다. 태국의 파타야, 인도네시아의 발리, 필리핀의 보라카이 등 동남아의 수많은 휴양지들과 카리브 해의 섬들은 언제나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를 반긴다. 하지만 가볍고 들뜬 파티 분위기가 아쉽다면 남은 선택지는 하나뿐이다. 산토리니다. 태양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다면 산토리니에는 산토리니의 태양이 뜬다. 산토리니의 태양은 지중해식 태양이며 에개해식 태양이다. 지중해에서

2017.10.26 4 1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