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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0 14:18 (화) 로그인회원가입

꽃을 피우는 사람, 박용주 대표의 ‘바라커피꽃차’

“처음엔 꽃차 강의만 하려고 했어요. 근데 집세가 너무 비싸서 수강생들이 시간이 안 맞으면 기다리니까. 그 참에 차렸죠. 강남에도 차 테라피 나왔지만 사실은 제가 파주에서 처음 했거든요. 오래 됐죠. 그래서 제가 딱 보면 건강하게 보이잖아요.” 분홍색 자켓 가디건을 입고 스카프를 두른 채 재잘거리듯 말하는 박용주 대표의 모습은 해사한 표정의 소녀 같다. 그런데 그 말의 의미가 깊고 해박하다. 꼭 꽃차를 닮았다. 동그랗게 말라 몸을 웅크린 꽃들이 찻잔 속에서 풀어지며 향이 퍼지는 것처럼 말이 깊고 은은하다. 만물에는 이치가 있다. 바람에 길이 있듯이 파도에 길이 있듯이 자연에는 길이 있다. 자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가는 길을 간다. 오장육부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때 건강이 찾아온다. 하지만 한쪽의 기가 상해 약해지면 다른 쪽도 균형을 잃는다. 길과 흐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 안에 만병통치는 없다. 모든 것이 상생상극 한다. 박용주 대표가 생각하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다

2017.11.08 5 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