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추천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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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19.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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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톰 말름퀴스트 장편소설
톰 말름퀴스트 지음 | 김승욱옮김 | 다산책방
 
한 순간에 일상이 무너져 내린 어느 평범한 남자의 상실의 기록
스웨덴에서 두 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시인 톰 말름퀴스트의 첫 소설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를 급성 백혈병으로 잃고, 현재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르포르타주를 연상시키는 사실적인 디테일과 시인의 문장으로 그려낸 섬세한 묘사가 합쳐진 독창적인 스타일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1개월 반 후면 아빠가 될 예정인 톰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미처 하지 못한 아내 카린과의 결혼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카린이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실려 가며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다. 처음에는 단순한 독감인 줄로만 알았지만 의사는 급성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놓는데……. 딸의 출생과 백혈병으로 인한 아내의 사망이라는 운명의 장난 같은 교차점에 놓인 한 남자의 삶을 시종일관 담담하면서도 건조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잔인할 만큼 사실적이고, 그래서 더욱 아프다. 꾸밈을 절제한 문장들은 경험을 포장하거나 극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치밀하게 현실과 엮어놓으며 언제나 예기치 못한 순간에 준비도 없이 찾아오는 진짜 슬픔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02 트렌드 코리아 2019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9 전망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지음 | 미래의창
 
한국 트렌드 분석서의 현대적 고전 트렌드 코리아시리즈!
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한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는 매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장식할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2018년의 소비트렌드를 되짚어보고,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19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한다. 예로부터 행운과 재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해인 2019년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뭔가 기대를 걸게 되는 한 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2019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한국 사회를 주도할까? 저자들은 황금돼지의 기운이 자기실현적 예언의 효과를 거두기는 마음에서 2019년의 키워드 두운을 돼지꿈‘PIGGY DREAM’으로 맞춰 2019년을 이끌어갈 10개 키워드의 내용을 살펴본다. 김난도 교수는 2019년의 소비 흐름을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이야기한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컨셉이 우선인 기승전­컨셉의 시대, 개인과 기업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 2019년에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컨셉의 연출을 꼽는다.
 
 
03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혜민 스님과 함께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
혜민 스님 지음 | 수오서재
 
혜민 스님이 전하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와 타인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선사한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혜민 스님이 3년 만에 펴낸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마음돌봄 3부작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책으로, 현대인의 외로움, 가족관계와 우정, 소소한 행복과 삶의 가치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고요 속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고, 2장에서는 저자의 속가 어머니, 할머니, 어린 시절 기억 등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3장에서는 사회가 만들어놓은 획일화된 행복과 성공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도록 이끈다. 4장에서는 현대인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워하는 관계의 문제를 파고들며 나와 상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5장에서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된 외로움을 주제로 우리가 외로운 이유,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 새로운 고독의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에는 독자들이 고요 속에서 깨어 있는 투명한 침묵을 만나기를, 마음의 본성을 찾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04 초전 설득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 김경일옮김 | 21세기북스
 
지금까지 설득 기술의 통념을 뒤엎는 새로운 설득의 원칙을 제시하다!
전 세계 세일즈맨과 마케터들에게 구루(guru)’로 불리는 설득에 관해 최고의 전문가이자 행동과학자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초전 설득(Pre-suasion, 超前 說得)’, 우리말로 풀자면 설득 앞의, 이전을 뛰어넘는 설득이라고 이해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초전 설득. 설득의 심리학을 출간한 이후, 바로 그런 질문에서 출발해 33년간 직접 발로 뛰어 연구한 결과물의 핵심 중 핵심만을 뽑아 이 책에 담았다. 저자에 따르면 설득의 성공 여부는 메시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심리와 행동 패턴을 이용해 설득에 성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예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타당한 맥락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익히 잘 알려진 설득의 6가지 불변 원칙(상호성, 호감, 사회적 증거, 권위, 희귀성, 일관성)이 초전 설득 전략에도 유효함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연대감(Unity)’의 원칙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과학적 연구와 함께 다양한 상황과 현장에서 겪은 사례들을 엮어 타당성을 강화하는 한편, 누구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05 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장편소설
기욤 뮈소 지음 | 양영란옮김 | 밝은세상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뒤틀린 욕망을 그리다!
끊임없이 변신을 모색해온 작가 기욤 뮈소가 한국에서 15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 아가씨와 밤.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소설을 써오다가 근래 들어 스릴러의 비중을 높인 저자가 선보이는 이번 소설은 판타지적인 요소는 없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기욤 뮈소 스릴러의 정점에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06 역사의 역사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시대를 읽는 작가 유시민, ‘역사란 무엇인가를 묻다!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유시민의 역사 르포르타주 역사의 역사. 경제학도, 정치가, 지식소매상에서 최근에는 방송인으로도 종횡무진 활동하는 작가 유시민이 오랜 독서와 글쓰기의 원점인 역사 속으로 돌아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역사의 현장이 어떻게 기록되고 전해지는지 다시금 관심을 기울인 저자는 2016년 겨울,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최초의 질문의 자리로 돌아가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저자가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이자 평생에 걸쳐 찾는 지적 과제다. 이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 무엇보다 역사의 발생사 즉, 역사의 역사를 깊게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저자는 역사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거나 최근 관심을 끈 대표적인 역사서들을 찾아 틈틈이 읽고 정리했다. 역사의 서술 대상이나 서술 방식은 각기 달랐지만 위대한 역사서들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금 우리에게 말 걸기를 시도했고, 저자는 그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역사에 가장 정직하게 접근하는 방식이라 여겼다. 이 책에는 이처럼 저자가 탐사한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이 담겨있다. 사마천의 사기,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어준 역사서설등의 역사서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9장으로 나뉘어 구성했고, 각 장에서 때로는 한 명의 역사가와 한 권의 책을, 때로는 복수의 역사가와 여러 권을 함께 살펴본다. 르포라는 특성상 역사서들의 원문을 적지 않게 소개하고 인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면의 한계와 번역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저자가 직접 발췌 요약과 번역까지 도맡았다.
 
 
07 비커밍
미셸 오바마 지음 | 김명남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나 백악관의 주인이 되기까지,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 시카고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수많은 배척과 질투, 뿌리 깊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희망과 가능성의 아이콘이 된 저자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 우리 시대가 낳은 소중한 희망과 가능성의 연대기를 만나볼 수 있다. 가난한 집안의 흑인 여성이라는 세 겹의 질곡 아래 태어났지만, 저자는 늘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의견을 존중해주었던 엄마,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불치병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삶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아빠, 재능을 활짝 꽃피운 믿음직한 오빠 아래에서 단단하게 성장했다. 특유의 성실함과 승리욕으로 우등생으로 자라 일류 법률 회사인 시들리 앤드 오스틴에 변호사로 취직했고, 그곳에서 버락 오바마를 만났다. 버락과의 사내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임신에 얽힌 말 못 할 이야기까지 저자는 이제까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던 내밀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버락이 뜻밖에 정치적 인기를 얻고 결국 대통령이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최대한 활용해 세상을 조금씩 움직여나가며 단지 퍼스트레이디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남지 않았던 저자의 더 이상 솔직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08 골든아워1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3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골든아워 60분에 생사가 달린 목숨들, 그리고 그들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골든아워1. 2002년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저자는 대한민국에 국제 표준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지난한 싸움을 했고,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해왔다. 이 책은 저자가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은 2002년에서 2018년 상반기까지의 각종 진료기록과 수술기록 등을 바탕으로 저자의 기억들을 그러모은 기록으로, 삶과 죽음을 가르는 사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환자와 저자, 그리고 그 동료들의 치열한 서사이기도 하다. 사고 현장과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절절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한 단어 한 문장 심혈을 기울여 써내려간 이 책을 통해 현장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입체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1권에서는 외상외과에 발을 들여놓은 후 마주친 척박한 의료 현실에 절망하고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에 연수하면서 비로소 국제 표준의 외상센터가 어떠해야 하는지 스스로 기준을 세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생사가 갈리는 위중한 상황에 처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통렬한 심정 등 우리네 세상의 다양한 면면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 선장을 생환하고 소생시킨 석 선장 프로젝트의 전말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도 소중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을,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담담한 어조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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