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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매출 10조 시공능력평가액 10위, 대한민국 메이저 건설사 향한 돌진”
“2030년 매출 10조 시공능력평가액 10위, 대한민국 메이저 건설사 향한 돌진”
  • 백경화
  • 승인 2021.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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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탑그룹 김종기 부사장

종합건설업계에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로 돌풍을 일으키는 기업이 있다. 바로 광주에 있는 중견 건설기업인 ㈜유탑그룹(회장 정병래)이다. 1982년 감리 사업에 뛰어 들어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이 회사는 최근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수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대체로 설계와 감리를 주로 하는 건설사들은 안정성과 보수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시공까지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유탑그룹은 10년 전부터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적 의지를 통해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현재 직접 운영하는 호텔만 세 군데다. 올해 수주 목표 1조 3천억 원에 2030년 매출 10조를 바라보고 있는 유탑그룹의 김종기 부사장, 박삼주 상무이사를 만나 그 돌풍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유탑그룹 김종기 부사장(사진=이신 기자)
유탑그룹 김종기 부사장(사진=이신 기자)

계속되는 변화와 혁신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탑그룹은 감사패를 받았다. 유탑그룹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를 거쳐 광주광역시 주월동 주상복합, 전라북도 익산 창인동 주상복합, 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 중앙역 오피스텔 등을 연달아 수주했다. 특히 유탑그룹은 탁월한 기술력과 신속한 사업 추진, 미세먼지 케어 특화 설계 등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약진의 배경에는 10여 년 전 유탑그룹에 입사한 건설 영업본부장 김종기 부사장과 입사 동기인 건설개발사업본부 박삼수 상무이사가 포진해 있다. 우선 김종기 부사장으로부터 이번 엔지니어링공제조합 감사패 표창에 관한 수상소감을 들어보았다. 

“사실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저희는 그저 주어진 분야에서 꾸준하게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왔을 뿐입니다. 저 개인 뿐 아니라 유탑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으며 설계도면에 그린 선 하나, 건설 현장에 놓인 돌 하나도 허투루 생각하지 않는 정성을 알아봐 주신 것 같습니다. 올해 매출 1조 원 돌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객이 편안한 일상과 사무를 볼 수 있는 공간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탑그룹은 최초 감리와 설계 분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오다 종합건설사로 변신, 시공, 임대, 호텔 레저 분야까지 건설 전 분야를 아우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인 풍력과 태양광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현재 전국 100개 이상의 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시설, 공동주택, 오피스텔, 아파텔, 상업 건축물, 토목 현장, 호텔 등을 짓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정비 사업에서도 크게 활약하고 있다. 1,375세대의 대규모 대전 대화동 재개발정비사업, 300여 세대 울산 우정동과 경산 사정동 지역주택조합, 구리 남양시장 정비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주택개발·정비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도약 이뤄내

유탑그룹은 2015년을 기점으로 매년 평균 33%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이렇게 크게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정 위주의 보수적 경영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초창기에는 우리 회사도 주로 엔지니어링만 해왔습니다. 감리와 설계 분야는 용역대가가 부실채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지는 않아도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련 회사가 많아졌고 수주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안주하지 말고 개발사업, 시공 등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했고, 그렇게 해서 10년 전 정부에서 장려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울 대림역, 당산역 등 초역세권 위주로 시작했습니다.”

신창동 유탑 유블레스 리버뷰(사진=유탑그룹)

유탑그룹의 도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시공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시행과 임대 관리까지 도맡아 자체 브랜드인 ‘유탑 유블레스’를 필두로 트렌디하고 모던한 주거 스타일의 오피스텔을 내세웠으며 본격적인 임대 사업에 돌입해 매출을 증대시켰다. 특히 이 공을 인정받아 유탑은 제 14회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대상 복합용 건축부문 우수상(2018)과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0에서 고객 만족 경영 부문 수상 등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광주매일신문 축제 관광대상 우수상(2020), 조선일보 미래건설문화대상 호텔·오피스텔 부문 수상(2019), 건설기술인의 날 은탑산업훈장(2016)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호텔 3개를 직접 운영 중이다. 제주 함덕 해수욕장 인근의 유탑유블레스 호텔 제주, 여수 유탑마리나 호텔&리조트,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이다.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유탑그룹만의 경영철학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삼주 상무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유탑의 모든 임직원은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분석, 주인의식, 효율적 업무 습관을 지니고 백 년을 영속할 수 있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건설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VISION 2030을 선포해 2030년 매출 10조, 시평액 10위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VISION 2030으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 유탑은 40여 년의 굳건한 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지도를 유탑으로 물들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유탑그룹은 또 협력사와의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우수협력업체 시상과 함께 매해 목표를 제안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들과 소통하며 단결해, 장기적 지원으로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며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유탑그룹은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사회공헌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녀 근로자 육아휴직, 출산 전후 고용유지, 임신 기간에 근로시간 단축 및 연장근로 금지,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철저히 시행했고 그 결과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고용촉진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유탑그룹 김종기 부사장, 박삼주 상무이사(사진=유미라 기자)

업계에서 TOP, 고객에게도 TOP 지향

사회공헌에도 매우 열심이다. 매년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 본사가 위치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으며 회사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할인해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기 위해 광주광역시 고등학교에 2017년부터 꾸준히 2,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내외 시설물을 보수해주었다. 올해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학금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직원들과 협력사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는 질문에 김종기 부사장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2020년 한 해는 온 국민이 코로나로 인해 많이 지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건설 경기 또한 변변치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올해는 얼어붙었던 건설 경기가 하루 빨리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을 되찾아 다시 한 번 크게 발돋움할 기회가 되길 바라며 유탑과 함께 매년 동반 성장을 꾀해주시는 협력사 여러분들, 그리고 직원 모두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유탑그룹의 사명에는 기업의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탑은 ‘Universe-TOP’이라는 의미와 함께 고객들이 ‘당신(You)이 탑(Top)’이라는 말해주는 의미가 있다는 것. 결국, 업계에 내에서의 최고의 지향과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최고를 지향한다는 의미이다. 유탑그룹의 이러한 의지와 도전정신, 그리고 실질적인 성과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만간 대한민국 종합건설사업계에서 탑(TOP)의 위치를 점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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