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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열심히 일하는 것이 곧 군민의 마음을 얻는 일, 혁신도시, 고등학교 특성화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홍성을 만듭니다"
"지금 열심히 일하는 것이 곧 군민의 마음을 얻는 일, 혁신도시, 고등학교 특성화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홍성을 만듭니다"
  • 정하연
  • 승인 2021.03.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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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 홍성군수 도전 선언한 충남 이종화 도의원

전국 지자체의 도의원들은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일꾼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언론에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묵묵한 행보로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민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은 기초의원 2선, 광역의원 3선으로 무려 5선의 경륜을 가지고 있으며, 타 의원의 귀감이 될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는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에 힘을 쏟았으며, 내포신도시를 인구 10만의 도시로 키우기 위해 뛰고 있다. 또 광천지역을 특성화 교육 단지로 만드는 데에 큰 공이 있다. 오는 2022년 6월에 있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에 출마 예정인 이종화 의원을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충남 이종화 도의원(사진=충청남도)

내포신도시, 인구 10만 달성 위해 노력

지난 1월 말 이종화 의원은 세종시에 있는 교육부 앞에서 ‘국립학교 설치령’의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에 충남대학교 내포 캠퍼스의 일부를 유치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충남대는 설립 당시 도민들이 성금을 내서 만든 학교지만, 대전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정작 충남도와는 관련이 없는 학교가 되어 버렸다. 이에 이종화 의원은 충남에서 활용도가 높은 축산, 수의, 바이오 등의 일부 학과를 내포신도시에 가져오려고 하지만, 정작 발목을 잡는 것은 국립학교 설치령이었다. 대전광역시 이외의 지역에 학교를 설립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던 것. 하지만 비슷한 세종시의 경우에는 서울이나 경기, 충남의 여러 학교를 유치할 수 있는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충남대는 도민이 성금을 걷어서 세운 학교이며, 도에서 13만평의 부지까지 제공했던 충남도의 자산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전광역시로 떨어져 나가버렸습니다. 사실 이 경우만 아니라 충남은 여러 가지로 많은 소외당한 지역입니다. 과거 혁신도시가 하나도 없었던 곳은 충남도가 유일했고, 공항이 없는 곳도 충남이 유일합니다. KTX의 경우도 천안과 공주만 스쳐 지나갈 뿐, 충남 서부권에는 전혀 노선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온 것이 지난 도의원 생활이었고, 또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현안의 해결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나마 2020년 10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도시가 지정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이종화 의원은 정말로 힘든 일정들을 소화해냈다. 4일간 서울에서 머물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실 300군데를 모두 들렸을 정도였다. 의원이 없으면 보좌관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꼭 의원님에게 전해 달라고 까지 했다. 무엇보다 세종시가 생기면서 충남도의 위기감은 더욱 절박해졌다. 땅은 물론이고 세원도 줄고, 인구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혁신도시가 지정되어 이종화 의원은 큰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은 많이 남아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만 되었을 뿐, 이제 향후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대학도 있고, 종합병원도 있어야 하고 동남아로 뻗어갈 수 있는 공항도 있어야 합니다. 또 서해선복선철도가 완공되어야 합니다. 특히 공공기관과 그 공공기관과 연계된 사기업들이 대거 내포신도시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그간 전문가들의 정책 토론회도 해왔고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앞으로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해 내포신도시의 비전을 꾸준히 알려 나가려고 합니다.”

 

광천 특성화 고등학교 확산 이끌어내

공항건설 문제도 첩첩산중이다. 서산비행장 건립이 확정되었지만 500억 원을 조금 넘는 예산 때문에 예타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또 시간이 하염없이 흘러간다. 가덕도 공항건설은 예타 면제의 가능성이 활짝 열렸지만, 가덕도 공항에 비하면 그 예산이 300분의 1도 되지 않는 서산공항이 예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충남혁신도시의 발전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넘어야 할 난관도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큰 발전을 이끌어 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서해선복선철도, KTX, 공항, 공공기관 이전 등이 이뤄지면 인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KTX 노선이 연결되면 서울 용산에서 충남까지 4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이동하는 것보다 더 짧은 시간입니다. 또 예술의 전당도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종합적인 기반 아래에서 내포신도시는 전국적인 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이종화 의원은 교육 문제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충남도에서도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광친지역의 고등학교들을 특성화하는 일이었다. 충남 광천에 있는 광천고등학교는 ‘한국 K-팝 고등학교’로, 광천제일고등학교는 ‘충남드론항공 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고, 지원자는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 전체로 보면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 학교는 여전하거나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학생들을 모셔와야 할 지경입니다. 이런 문제를 타개하는 방법이 바로 특성화고입니다. 외지학생들이 와서도 편안하게 지내도록 기숙사 시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음악실, 체육관 등도 새롭게 지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등학교가 활성화되면 부모님들은 이곳에 초등학교, 중학교의 시설도 좋은 곳을 보고 또 아이들을 보내거나 이주할 수가 있습니다. 교육 문제만 잘 풀어도 인구 유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충남 광천의 이런 교육 혁신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도록 홍보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내년 정도면 K-팝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TV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종화 의원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야심찬 계획은 바로 ‘충남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이다. 진로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진로 상담도 해주고, 국내 대학의 학과도 소개할 수가 있다. 또한, 실제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아이디어는 도교육감이 내지만, 충남도의회와 이종화 의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광천으로 유치를 했다. 442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드는 만큼, 아이들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이렇듯 지역발전에 힘을 쓰는 이종화 의원은 이제 2022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로 출마할 계획을 굳혔다. 그런데 사실 그는 10년 전인 2010년에도 이미 한번 군수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다. 다시 10년이 지난 지금, 이 의원은 더 많은 경험, 더 노련한 정책개발로 되돌아 왔다. 

2021년 제 1회 의정 아카데미
2021년 제 1회 의정 아카데미(사진=충청남도)

최선을 다하는 군수가 되고 싶어 

“제가 수년간 도의원을 하면서 많은 정책을 추진했지만, 공무원이나 도청분들과 마인드가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타개하려면 어쩔 수 없이 제가 직접 군수가 되어서 홍성군의 발전을 이끄는 수밖에 없습니다. 홍성군은 환경이 매우 좋고 정주하기 좋은 문화, 체육 시설도 상당합니다. 또 바다를 끼고 있어서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현재로서는 그 부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군수가 되어 제대로 한번 홍성의 발전을 꾀해보고 싶습니다.”

도민들을 사랑하는 그의 열정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곳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일에서도 드러난다. 같은 홍성이지만, 다른 지역구의 주민들이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열병합발전소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을 때였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지역구 의원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종화 의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결국, 그는 타 지역구 의원의 양해 아래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개입, 당시 안희정 지사에게 중단을 촉구했고, 5분 발언, 도정 질의를 통해서 동료의원들에 협조를 구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촛불집회를 개최해 온 주민들의 힘이 한군데로 결집하게 했으며, 결국 발전소 건립계획은 철회되고 말았다. 그의 이런 열정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제가 어릴 때부터 아버님께서는 성실해야 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성실과 최선이 만났을 때는 안 되는 일이 없고, 설령 안 된다고 하더라도 후회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철학을 지금까지 실천하면서 청렴을 제일 중요한 덕목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도민들로부터 ‘이종화에게 말하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는 향후 군수가 당선되면 군민들의 행사 참여를 대부분 줄이려고 한다고 했다. 그 시간에 오히려 국회를 찾아 홍성군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지역 주민을 섬기고 그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는 군수가 되고 싶다는 이종화 의원. 이러한 열정과 의지라면 충분히 발전하는 홍성군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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